좀 아닌가요?
다가구 상가에 1인카페 인수받아볼까 고민중이에요.
19년쯤 부동산 개업했다 폐업했어요. 시절이 안 좋았다 하지만 사실은
제가 능력이 부족했고, 친정엄마랑 같이 했는데 인건비도 안나오고,
임대료 내기도 벅차서 접었거든요.
뭔가 주도적으로 하지 못하고 실패했던 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패배감?? 등등
(저 스스로를 과대평가 한 거 같아요 ㅠㅠ)으로 알바 하면서 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이 어려요. (초2, 7세)
그런데 절친한 친구가 교습소를 개업 했더라구요. 넘 부럽고 멋지더라구요.
그러면서 한켠으론 나는 망해먹었는데 이 친구는 열심히 한 우물 판 덕에 학원도 개업하고
비교에 비교, 부러움에 몸서리치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 ㅠ
남편 그늘에 기대고 싶지만 벌이가 빠듯해요.
내 인건비라도 벌까 싶어 당근으로 나온 부동산 상가, 1인카페 등 이것 저것을 찾아보았는데
소액으로 인수 받을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현재 1천~2천 여윳돈이 있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해야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100만원은 벌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창업하는 건 너무 안일한가요?
조언도 좋고, 호되게 꾸짖어 주시는 것도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