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과장해서 주먹 크기만 한 인스턴트 라면요.
음식 미고랭을 인스턴트로 만든 거겠죠?
(저는 진짜 미고랭은 안 먹어 봄)
잠시 외국 생활할 때 거기서 처음 봤는데
크기도 작고 가격은 0.8불 정도 했었어요.
인도네시아인지 말레이시아인지에서 만든 건데 서양 국가로 수입해서 파는 가격이
그것밖에 안 됐어요. 대체 원래는 얼마인지. 하여간 값싼 라면이었습니다.
쪼끄만 게 다섯 가지 소스 (또는 가루 스프...)로 비벼야 하는데
달착지근한 맛이 나거든요.
여기에 맛들여서 얼마나 먹어댔는지 ㅋㅋ
근데 이게 너무 작단 말이죠. 하나 끓이면 몇 젓가락 집으면 없어요.
그래서 나중엔 한번에 두 개씩 끓여 먹곤 했죠. 그때 살이 꽤 쪄서 왔는데 절반 정도는 이 미고랭 인스턴트면 먹고 찐 거라고 봅니다. ㅎㅎ
기억 속에만 남아서 다시 먹고 싶은 라면이었는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여기저기서 이따금씩 보여요. 세계 과자 가게에서도 팔고
컵라면 버전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팔고 ㅎㅎ
물론 가격은 1500원 정도로 보통 라면 가격이네요.
하나 끓여먹고 중량을 보니 85g.
옆에 있는 한국 보통 라면 중량은 140g이네요.
85그램, 동남아인들은 이걸로 한 끼가 된단 말이에요...? 진짜...?
요전에 어느 분이 이 라면 얘길 하면서
라면이 아니라 과자 같아서 별로였다고 언급한 걸 82에서 얼핏 봤는데 ㅎ
혹시 또 아는 분 계실까 해서 올려 봐요.
이게 겉포장은 그저 그래도 맛은 (입맛이 맞는 사람들에겐) 괜찮아요 ㅋㅋ 특히 애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
어디서 보면 한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