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사무실 창밖에 전신주가 있어요.
어린 까치가 1월부터 집을 짓더라구요.
저것들은 짝도 있고 서울 시내에 집도 있구나
하면서 집 짓는 모양새가 귀여워서 자주 봤어오
어느 정도 집이 규모가 되어가나 했는데 대설오고 난뒤 첫 집이 없어졌더라구요. 무너졌나했어요.
또 두번째로 집을 짓고 좀 형태가 되어가나보다했는데
한전아저씨들이 와서 없애버렸어요.
또 이사안가고 같은 자리에 세번째 집을 짓고있는데 참 딱하네요.
어쩌다 도심에 살게 되었는지 불쌍하다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