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쵸
'24.1.24 1:50 AM
(213.89.xxx.75)
다듬잇돌 옆에 멧돌도 있던거 기억 안나세요?
불린콩을 돌 가운데에 넣고 슬슬 돌리면 옆으로 콩물이 주르륵 나오던거요.
빨간 다라 안에 넣고 돌렸지요.
절구는 없었나요?
쌀 삶아서 절구 안에 넣고 쿵쿵 찧어서 시루떡 만들던것도 기억 나요.
그걸 서울 한복판에서 했엇답니다.
집의 마당 가운데에는 지하수 퍼올리는 손기계도 있었어서 거기다 물 좀 붓고 열심히 펌프질하면 물이 나와서 세숫물도 쓰고 목욕물도 썼지요.
2. ...
'24.1.24 1:54 AM
(58.234.xxx.222)
맞아요, 멧돌 있었어요 ㅋㅋ 지금은 닌자 불렌더르루쓰고 있죠.
절구는 우리집엔 없었네요. 대신 엄마가 빨간 다라에 쌀 씻어서 방앗간에 가서 떡 주문했었던거 같네요.
3. ㅇㅇ
'24.1.24 1:58 AM
(14.45.xxx.116)
-
삭제된댓글
70년생 연탄이 난방 도구라 겨울되면 연탄가스 일가족 사망 뉴스가 일상다반사였고 무너진 탄광에선 광부가 여러날 갇혀서 극적구조 뉴스가
자주 나왔죠.
서울 홍수도 자주 나서 뉴스보면 소. 돼지 닭등 가축이 불어난 물에 둥둥 떠내려 가고 강둑에서
툴고 있던 서울사람들. 지방사는 어린 나는 저런 곳에 무서워서 어찌 살까 했었죠
그런 서울이 참 많이 변했죠
강물에 둥
4. ㅇㅇ
'24.1.24 1:59 AM
(14.45.xxx.116)
70년생 연탄이 난방 도구라 겨울되면 연탄가스 일가족 사망 뉴스가 일상다반사였고 무너진 탄광에선 광부가 여러날 갇혀서 극적구조 뉴스가
자주 나왔죠.
서울 홍수도 자주 나서 뉴스보면 소. 돼지 닭등 가축이 불어난 물에 둥둥 떠내려 가고 강둑에서
울고 있던 서울사람들. 지방사는 어린 나는 저런 곳에 무서워서 어찌 살까 했었죠
그런 서울이 참 많이 변했죠
5. ...
'24.1.24 2:02 AM
(58.234.xxx.222)
저도 연탄 아궁이부터 연탄 보일러를 경험했지만 연탄은 여전히 난방에 쓰이고 있죠.
6. ...
'24.1.24 2:17 AM
(123.215.xxx.126)
저도 70년대생. 엄마 집에 없으면 UN 팔각성냥으로 석유곤로에 불 지펴서 라면 끓여서 동생들이랑 먹었어요. 겨울이면 연탄 아궁이 연탄도 구멍 맞춰서 갈고. 연탄가스에 죽을 뻔한 적도 여러번이고.
국민학교때 하교하는데 장마인지 태풍인지 비가 너무 와서 집에 가는 길이 물에 허리까지 물에 잠겨서 헤엄치다시피 집에 갔던 기억도 나고. 서울인데도 동네 길이 포장이 안 된 흙길이어서 여름이면 질퍽 질퍽 난리였죠. 좀 부잣집 앞에만 보도블록 깔려 있었구요.
아시안게임할 때쯤 무렵 길이 전부 시멘트 포장이 됐던 기억이 나요.
7. ㅇㅇ
'24.1.24 2:19 AM
(104.28.xxx.27)
아이랑 박물관 갔는데 거기에 저희집에서 쓰던 연탄보일러랑 연탄집게가 딱!!!!
8. ...
'24.1.24 2:25 AM
(58.234.xxx.222)
ㅋㅋ 연탄집게. 요즘 애들은 모르겠군요.
9. 진짜
'24.1.24 2:57 AM
(124.57.xxx.214)
곤로 썼는데 이젠 인덕션...
곤로 시대때 인덕션 얘기하면 정신나갔다 했겠죠. ㅎ
10. ...
'24.1.24 3:09 AM
(58.234.xxx.222)
그 옛날 맥가이버와 함께 즐겨보던 전격제트작전이 지금의 ai탑재된 전기차인거죠.
11. 동감
'24.1.24 4:26 AM
(49.180.xxx.2)
맞아요 세상이 더 빨리 변하고 사람들과 사람들의 인식은 그보다 더 느리게 변하는 것 같아요.
12. 궁금
'24.1.24 6:13 AM
(223.38.xxx.243)
앞으로 50년 뒤에는 세상이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13. ditto
'24.1.24 8:22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저런 시절을 경험해 보고 80년대의 그 풍부한 문화와 물질적 풍요(사실 저희는 부자는 아니라 그 풍요를 누리진 못했지만 ㅎㅎ 상대적인 거죠 6,70년대에 비해) 를 겪어 보고 지금까지 온 우리 세대가 정말 혜택 받은 세대라 생각해요 저걸 다 안다는 게 좀 분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지금은 기술의 발전이 어쩔 땐 좀 과하다 싶기도 하거든요 딱 요기까지가 적당한데 여기서 좀 선을 넘네? 넘었네? 싶은 발전도 있긴 해요 ㅋㅋㅋ
14. ㅇㅇ
'24.1.24 8:28 AM
(125.132.xxx.156)
너무빨리 변해서 무서워요
학생때 마이마이 워크맨 듣다가 씨디피 들고다니다가 엠피쓰리 거쳐 이젠 스트리밍까지
15. 친구
'24.1.24 8:35 A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저 중학교때
교실에서 조개탄 뗐어요
그것도 반포에서 생긴지 4년밖에 안됐던 학교였는데 ㅎㅎㅎ
16. 친구
'24.1.24 8:37 A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저 74년생
중학교때
교실에서 조개탄 뗐어요
그것도 반포에서 생긴지 4년밖에 안됐던 학교였는데 ㅎㅎㅎ
그 학교 앞은 허허벌판에
겨울이면 물 대고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졌어요
오고 가는 길에 떡볶이를 팔았는데
100원에 10개였어요 하나에 10원 ㅎㅎㅎ
17. 친구
'24.1.24 8:39 A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저 74년생
중학교때
교실에서 조개탄 뗐어요
그것도 반포에서 생긴지 4년밖에 안됐던 학교였는데 ㅎㅎㅎ
그 학교 앞은 허허벌판에
겨울이면 물 대고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졌어요
오고 가는 길에 떡볶이를 팔았는데
100원에 10개였어요 하나에 10원 ㅎㅎㅎ
거기가 지금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레미안 퍼스티지, 원베일리 그 동네입니다 ㅎㅎ
18. 친구
'24.1.24 8:40 AM
(210.96.xxx.10)
저 74년생
중학교때
교실에서 조개탄 땠어요
그것도 반포에서 생긴지 4년밖에 안됐던 학교였는데 ㅎㅎㅎ
그 학교 앞은 허허벌판에
겨울이면 물 대고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졌어요
오고 가는 길에 떡볶이를 팔았는데
100원에 10개였어요 하나에 10원 ㅎㅎㅎ
거기가 지금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레미안 퍼스티지, 원베일리 그 동네입니다 ㅎㅎ
19. ㅡㅡ
'24.1.24 9:15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근데도 죽은귀신 드시라고
아직도 18층 베란다 문열고 제사는 지내요
20. @@
'24.1.24 9:16 AM
(14.56.xxx.81)
ㅋㅋ 73년생 나
화장실에서 신문지도 썼었는데 이젠 비데 아니면 큰일나는줄 알고 있음
21. ...
'24.1.24 9:3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제사는 꼭 밤 12시까지 기다렸다 지냈죠
이제는 제사 자체가 없어졌네요
22. 문물의
'24.1.24 9:58 AM
(117.111.xxx.49)
-
삭제된댓글
변화도 그렇지만
의식의 변화도 빠르다는 걸 느껴요
참 다행이라 생각해요
젊은 세대들 구세대들의 의식 차이가 아주 크더라고요
변화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여기도 불과 몇 년 전과도 다른 의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괜찮아지고 있구나 해요
23. 맞아요
'24.1.24 10:53 AM
(218.153.xxx.228)
저도 70년대생
너무 빨리 격하게 변해요.
어느날 80넘은 이모한테 (지금은 90되어 가시는)
세상 변하는거 어찌 견디고 사셨나 물어본적 있어요.
일제시대부터 겪었으니...6.25도 겪고...
근데 이모가 그때나 지금이나 시골서만 살아서 세상을 잘 몰라서 잘 모르겠다 하시드라고요.
눈.부릅뜨고 세상 변하는걸 주시하며 즐기고 살려구요. ^^
24. ㅡㅡ
'24.1.24 11:24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민속박물관에 보낼거 집에 다 있었음
나무절구 쇠절구 돌절구 다듬이돌 맷돌 대나무 광주리 키
진공관라디오 알루미늄벤또
25. 73년생
'24.1.24 11:36 AM
(14.40.xxx.239)
고작 3년차이인데 다르네요. ㅎㅎ 7살까지는 연탄 보일러 주택에 살았지만 8살부터 아파트 살았어요. 다듬잇돌 요강은 티비에서 봤어요. 연탄집게 기억이 안나지만 주택 연탄 광에 겨울마다 트럭으로 연탄 실어와서 쟁이던 기억이 나요. ㅎㅎ 8살부터은 지금이랑 같아서 딱히.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엄마가 밥먹어라 하시던 것만 요즘이랑 다르죠. 그땐 다들 베란다에서 소리를 지르셨어요 ㅋㅋㅋㅋ
26. 73년생
'24.1.24 11:38 AM
(14.40.xxx.239)
리포터 ㅋㅋㅋ 리포트겠죠? 저도 이공계 관련이라 손으로 써서 냈어요. 수식이 넘 많아서. ㅠㅠ 교양만 386 컴텨로 내거나 학교 터미널실에서 써서 냈네요 ㅎ
27. 대학가앞에
'24.1.24 3:23 PM
(213.89.xxx.75)
애들 리포트를 타자로 쳐서주는 곳도 있었다.
급해서 뛰어갔는데 컴터?는 있고 사람은 없어서 급하면 본인이 써넣고 출력해서 가져가라했는데
컴맹...ㅠㅠ 그당시는 C언어를 명령어로 넣어야 해서 c언어 다 외워야 했던 시기 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