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초등졸업식을 한 아들이 말했다.
"글쎄 의자에 '우리 다시 만나자' 이렇게 써 있는데 날짜가 2005년 인거예요. 그럼 그걸 쓴 졸업생이 지금은 서른 살이 넘은 거잖아요. 와.."
"2005년 초딩 졸업이면 뭐. 엄마가 2002년에 학원서 초딩애들 가르치는 알바했을 때니까 갸들도 애기였는데.
엄마는 1991년에 졸업했나 1992년인가.."
"천구백이요??"
"왜 조선시대사람 같냐?"
하는데 얼마전 만화 한국사 시리즈로 읽은
초3 올라가는 딸이
"아뇨 청동기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