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것도 많이 발전한 건데요...
설거지해도 꼭 큰 냄비, 국자나 뒤집개, 내솥 등등... 남아요.
설거지할 때 기름이나 양념 범벅인 후라이팬 등을 수세미로 닦아서
다음번에 수세미를 쓰려고 보면 기름기 투성이이거나 엉망임....
도대체 이걸로 다른 그릇은 어떻게 설거지를 한건가 싶음.
바나나같은걸 먹고 그대로 쇼파테이블 위에 두고, 쟁반을 안받침.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키면 한번에 못가져간다고 꼭 일부를 남겨둠.
바닥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놔뒹굴어도 알아서 청소기 돌린적이 없음.
화장실앞에 양말, 속옷 샤워할 때 벗어두고 몇일씩 둠.
쓴 수건 옷장 손잡이에 걸어두고 몇일씩 쌓여서 이 모두를 제가 제꺼 갖다둘 때 갖다두지만
본인은 내 것까지 갖다두지 않음.
모든 살림을 내가 시켜야하고, 그것도 즉시하는게 아니라 본인 내킬 때까지 두세시간이고, 다음날이고 놔둠.
더 짜증나는건 가사도 그렇지만...
하루에 2시간씩 게임하는데 소비합니다.
44살 먹은 남편입니다.
어지럽다 아프다는데 진짜 꼴보기 싫고, 그냥 딱 남편 수입 정도만 더 벌면 애데리고 맘편히 혼자 사는게 낫겠는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