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 날씨에 이런 일이 생기는지
평상시 건전지 다 돼 가는것도 몰랐어요
대학생 아들이
번호는 눌러지는데 안열린다해서
급하게 반차 쓰고 옴
애는 다시 친구 만나러 가면서
인터넷에 9v건전지로 하는 방법을 찾아
보내줌
건전지 사서 도착해서 해보는데 안됨
관리실 가니 전기 담당하는 아저씨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관리실에도
건전지 구비해두고 있다고.
우리집에 와서 내가 산 건전지로
아저씨가 딱 하니까 열렸음
나하고 똑같은 방법인데 왜 나는 안됐지 하니까
아저씨가 다시 가르쳐 준다고 나오라고 함
또 안될까 말굽해놓고 하니 잠긴상태가 아니라서
시험할수가 없음
아저씨가 자신있게 다시 하면 된다고 문을 닫음
그 후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해도 안됨
아 ~~내가 미쳤지 계속 속으로 삭이며
아저씨가 리셋될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가 하며
이십분 정도 후에 다시 하자함
오돌오돌 떨다가 다시해도 또 안됨
나더러 비번 잘못 누른거 아니냐고 계속 말함 ᄏᄏ
급기야 아저씨가 자기 건전지 가져온다며 내려가
갖고옴.그런데 문이 열렸어요
같은 벡셀 건전지더만.색깔은 달랐어요
진짜 추워 죽는줄 알았어요
1시간을 밖에서. 복도식 아파트
얼마나 추웠는지 상상가시죠?
그래도 큰돈 안들어 얼마나 다행인지
드릴게 하나도 없어서
남편 간식 초코파이 바나나 구운계란
몇개씩 팩에 담아드리니
속으로 이런거 드려도 되나 싶은데
너무 좋아하셔서 자도 좋더라구요
여러분 도어락 잘 체크 하시고
혹시나 건전지 때문에 안될때는 9v
납작한 사각 건전지로 비상시 하시면 돼요
인터넷에 잘나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