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지난해 6월부터 검찰 특수활동비의 부정 사용과 오남용 실태를 계속해서 폭로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회가 나섰고, 올해 검찰 특수활동비 예산은 10% 삭감(2023년 80억 원>2024년 72억 원)됐습니다. 검찰 특수활동비라는 ‘대한민국의 성역’이 무너진 중대한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왜 10%만 삭감된 것인지, 의문은 남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뉴스타파는 검찰로부터 받아낸 특수활동비 자료 약 6만 장을 한 장도 빠짐 없이 전수 검증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예산의 취지대로 특수활동 수행에 쓰였다는 증거는 단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검찰이 특수활동비를 특수활동에 쓰지 않는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만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올해도 검찰 특수활동비의 부정 사용과 오남용을 폭로하는 보도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