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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첫출근...

어제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24-01-23 14:11:55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꿈이 확실했고, 다행히 관련 전공으로 진학할 수 있었어요. 그 업계 글로벌 빅3 기업 중 하나를 목표로 역산해서 동아리, 학회, 외부 활동을 하느라 정말 바쁜 4 학기를 보내더라고요. 이번 방학에는 그 업계 국내 업체에서 인턴을 하고 싶다며 지원하고, 면접 보러 다니더니 이번주부터 출근입니다. 

단순업무만 시킬지도 모른다고 진정시키긴 했지만, 신나서 1시간 넘는 출근길에 나선 아이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내가 낳은 저 아이를 진짜 세상에 내놓는 구나 싶어요. 

 

82에서 아이 유치원이나 초등 선택하는 조언 구하던 전데... 이제 입시 관련 글도 건너띄고, 자녀의 직장이나 결혼 얘기를 클릭하게 되네요. 

 

자기 삶을 살아갈 아이도 응원하고...

아이가 세상으로 나간 후의 사람을 살아가는 우리도 응원합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IP : 175.211.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2:12 PM (1.232.xxx.61)

    잘키우셧네요.
    저도 취업 앞둔 아이 있어서 여러 생각이 들어요.

  • 2. ..
    '24.1.23 2:14 PM (211.208.xxx.199)

    자녀분의 빛날 앞날을 응원합니다

  • 3. 짝짝짝
    '24.1.23 2:19 PM (122.34.xxx.60)

    추운날 첫출근을 했네요.
    글에서 부모님 마음이 온전히 느껴져요.
    저희는 올해 대학 입학인데 이렇게 취업하는 자녀분을 보니부럽습니다.
    애쓰셨네요.
    자녀분 앞날 응원합니다. 화이팅!!

  • 4. 111
    '24.1.23 2:26 PM (219.240.xxx.235)

    화이팅입니다.. 다만 직장이라는게 꽃길만 걷는건 아니니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길...

  • 5. ㅇㅇ
    '24.1.23 2:28 PM (118.235.xxx.106)

    똘똘 한 자제분 멋있네요. 글 읽으니 뭉클합니다.

  • 6. lllll
    '24.1.23 2:31 PM (121.174.xxx.114)

    내가 낳은 저 아이를 진짜 세상에 내놓는 구나 싶어요. ????????????????????
    이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 7. 자녀분
    '24.1.23 2:33 PM (59.14.xxx.174)

    빛나는 앞길을 응원합니다.
    힘든 일 있어도 잘 이겨내며
    씩씩하게 잘 생활하길 바랍니다.

  • 8. 짜짜로닝
    '24.1.23 3:25 PM (172.226.xxx.41)

    인간 만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똑똑한 자제분이니 많이 배우고 역량 떨치며 이쁨받고 사회생활 잘 출발할 거예요~~
    기운 받아갑니다.. 아직 먼 중딩초딩맘 ㅠ

  • 9. ...
    '24.1.23 4:13 PM (124.80.xxx.21)

    저희 아이도 출근2일차 입니다^^
    가혹한 사춘기를 보내고 군대 가면서부터 정신줄 좀 잡는것 같더니 ..자기 앞날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하는것 같더니.. 3,4학년 몰입해서 자격증 연속 따고 졸업전에 대기업 취업해서 연수받고 어제부터 정식 출근했어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같이 살아서(대학도 집에서..군대도 공익이라 집에서 출퇴근) 회사 기숙사로 짐싸서 보내니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

    첫 독립이라 계속 카톡 옵니다..왜 이렇게 사야할게 많냐고 툴툴대면서요 ㅋㅋ

  • 10. 축하
    '24.1.23 6:50 PM (221.149.xxx.61)

    축하해요.
    우리아이도 손꼽는 회사에 취업해 이번주 교육 끝나면 바로 출근인데
    이제 저 정글속으로 들어가는 아이가 정글에서 잘 살아남길 기도합니다.
    아기때 생각도 나고 아이가 커가면서 내게 준 기쁨이 얼마나 큰지
    감사하게 되네요.
    취업축하로 아빠가 출퇴근용 경차를 하나 사주었는데
    다른 아이는 외제차 사줬다고. 취업해보니 빈부격차가 너무 느껴진다고
    그러네요 대학때 빈부격차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님아이와 더불어 취업성공한 아이들 모두에게 축복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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