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강아지가 저 만만히 보는거죠?

괘씸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24-01-23 13:43:00

14살 할머니견 모시고? 살아요.

요녀석이 현관에서 누가 들어오는 소리만 나면 마구 짖으면서  뛰어가요.

그래봐야 오는 사람은 남편이랑 딸이 전부인데 암튼 꼬리꼽터 휘두르며 마치 왜 이제 왔냐는 듯 호통치면서도 반가워서 안아달라고 하거든요.

근데 저만 들어올때 완전 무관심,시큰둥에요ㅜㅜ

그렇게 현관까지 나와서 요란하게 짖는 녀석이 찍소리도 안나서 이름 부르며 들어가면 방석에 누워있다가  머리만 까딱 들고 힐끔 한번 보고 다시 누워요.

충격받아서 인사도 안하냐고 막 혼내면 마지못해 느릿느릿 일어나서 하품 한번 쩍 하고 다시 돌아가 누워요.

이거 저 완전 밑으로 보고 무시하는 거 맞죠?

집에 있을때 제 껌딱지마냥 붙어있는 녀석인데 이거이거 뭐죠?!!

 

IP : 182.227.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24.1.23 1:50 PM (218.49.xxx.105)

    우리 강아지도 그래요~
    유기견보호소에서 안락사 공고 하루 남겨둔 시츄 직접 구조해서 델구온게 저인데,
    다른 가족들이 집에 오면 나가서 춤을 추는데,
    제가 귀가하면 애가 안보여요~ 막 이름부르며 찾으러 다녀요~
    "학교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꼬리치며..."=> 강아지가 다 이런거 아님 ㅎ
    잠도 얼마나 깊이 자는지 깨우면 화들짝 놀래서

    그래도 넘 이뻐요

  • 2.
    '24.1.23 1:50 PM (221.138.xxx.139)

    엄마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제일 가낍고 편한 사람

  • 3. ...
    '24.1.23 1:50 PM (115.138.xxx.99)

    늙어서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댕댕이들도 늙으니 사람하고 똑같드라고요.
    지 몸이 힘들고 에너지도 딸리고 할거예요.
    울집 댕댕이도 저 만만히 봅니다만
    그조차 귀여운 걸 어쩌나 싶네요.

  • 4. .....
    '24.1.23 1:52 PM (1.241.xxx.216)

    그냥 믿거니 내 껌딱지(서로가)려니 하는 거죠
    힘이 드는데 다른 사람들은 반겨줘야하니 기를 쓰고 나가서
    꼬리도 좀 흔들어주고 그러는거고요
    원글님은 내가 굳이 안나가도 좀 봐주려니...먼저 와서 안아주려니 하는 거 아닐까요
    저희도 11살 12살 인데 12살 된 큰강쥐 작년부터 조금씩 둔해지더라고요

  • 5. 00
    '24.1.23 1:57 PM (182.215.xxx.73)

    저 그게 참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유일하게 편한고 안전하고 만만해서 긴장안해도 자길 이해해줄 유일한존재이자 안식처 그게 저라서 좋더라구요
    껌딱지이자 만만한 콩떡 그런 부모노릇 잘한것같아서
    떠나보내고도 정말 다행이였다 위안삼고 살아갑니다

  • 6. ㅇㅇ
    '24.1.23 1:57 PM (116.42.xxx.47)

    엄마는 그렇게 안해도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서??

  • 7. 플랜
    '24.1.23 1:57 PM (125.191.xxx.49)

    울집 강쥐도 그래요
    다른 가족들이 들어오면 꼬리흔들고 뛰고
    난리인데 제가 들어오면 그냥 처다봐요

    저는 어디가도 들어올거다 그렇게 믿어서 그런지 무덤덤해요

  • 8. 윗님 말씀 맞을듯
    '24.1.23 1:59 PM (1.238.xxx.39)

    늙어서 힘 딸려서 그래도 엄마는 내 맘 알아주겠거니ㅠㅠ
    우습게 보는게 아니라 믿어서 그럴거예요.

  • 9. 바람소리2
    '24.1.23 2:09 PM (223.32.xxx.98)

    우린 딸이 오면 그래요
    보통은 엄만 젤 반가워 하던데 ㅎㅎ

  • 10.
    '24.1.23 2:14 PM (211.234.xxx.54)

    아이에게 쩔쩔매고
    무조건잘해주기보다는

    귀여워할때는 막~~!! 귀여운 목소리로 이뻐해주고
    또 안된다할때는 애정이 들어있는 단호함등으로
    아이를 다루면 아이가 끌리는 마음이 드는거 같아요

  • 11. 우리개들도
    '24.1.23 3:04 PM (172.226.xxx.40)

    우리 개들도 제가 들어가면 안 짖어요
    제가 짖지말라고 하니 무서워서 그런줄...

  • 12. 최근
    '24.1.23 3:07 PM (168.126.xxx.105)

    82에 물어봐서 찾은 반려견서 한 권 봤는데
    개가 가만있는게 안정적이고
    난리치는건 사람시각에서 귀엽지만
    불안한거라고 하던대요
    인간 시각으로만 보지말라고

  • 13. 오마나
    '24.1.23 3:17 PM (125.178.xxx.170)

    하루종일 엄마랑 있는데 그러는 건가요?

    저희집은 반대로 저만 미친 듯 억수로 반겨요.
    저랑 24시간 같이 있음에도 그래요.

    견종이 궁금해요. ㅎ

  • 14. 원글
    '24.1.23 5:13 PM (182.227.xxx.41)

    제가 너무 이뻐하고 우쭈쭈해주니 믿어서 그런건가요?
    강아지한테도 적당히 밀당이 필요한가보네요 ㅋㅋ
    그런데 무시하는것도 버르장머리 없는것도 너무 이쁘니 인간이나 강아지나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인듯ㅜㅜ
    걍 건강하기만 했음 좋겠어요.
    윗님. 견종 닥스훈트에요.
    온종일 같이 있는데 전엔 안그랬는데 요근래부터 갑자기 저만 무시?하더라구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498 목에 담 mri권하는 의사 14 .. 2024/01/26 1,910
1549497 돈 때문에 약속 취소하는거 어때요? 19 2024/01/26 5,148
1549496 고급부동산은 그사세네요. 한강포제스 경쟁률 ㅋㅋ 6 . 2024/01/26 2,289
1549495 학원3시간 수업이 이런데요 6 영어 2024/01/26 1,437
1549494 우당탕탕 나의 생에 첫수영 16 독수리오남매.. 2024/01/26 1,805
1549493 보험직원 의견이 다른데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 2024/01/26 657
1549492 생김 보관요. 2 oo 2024/01/26 676
1549491 아이폰 화면이 빨리 닫히는데요.. 7 겨울 2024/01/26 667
1549490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은 어떤 직업 4 ? 2024/01/26 1,126
1549489 나는솔로 영자는 광수한테 왜 맘이식은거에요? 13 2024/01/26 4,374
1549488 이런 구질구질한 정신병 있으신 분 아무도 안 계실 듯 12 2024/01/26 3,750
1549487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친정 엄마 10 ..... 2024/01/26 3,291
1549486 지금있는 주택을 담보로 새대출 받을수있나요? 1 질문 2024/01/26 723
1549485 예산 없어.. 美 제안 거절...우주업계 ‘기회 놓치다니’ 비판.. 8 2024/01/26 1,313
1549484 노는 밥통 인팟 대용 안될까요? 4 2024/01/26 837
1549483 방학중 고등학교 자퇴를 하려는데요 23 ㅡㅡ 2024/01/26 3,402
1549482 미장 하시는분들 5 주식 2024/01/26 1,471
1549481 에어팟 애플스토어에서 사야 할까요? 4 ㅇㅇㅇ 2024/01/26 501
1549480 점유이탈물횡령죄 신고 3 .... 2024/01/26 1,211
1549479 집 전세나 월세를 줬던 기록도 볼수 있나요? 6 .... 2024/01/26 955
1549478 발뮤다전기포트와 비슷한모양 많던데 저렴이 비슷한모양으로 사도 괜.. 6 비슷한모양 2024/01/26 883
1549477 요즘도 비갱신 암보험 있나요? 1 dd 2024/01/26 1,047
1549476 이수정 : 나도 협박편지 받은적 있다/펌 jpg 13 엥? 2024/01/26 1,368
1549475 얼마만큼 엄마에게 통제 받으며 크셨어요 24 2024/01/26 3,383
1549474 이재명은 왜 이언주에게 전화했을까요? 22 .... 2024/01/26 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