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위에 김대중 보니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24-01-23 00:08:40

오십이 되어서야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들었네요 

권력에 빌붙은 뭣같은 언론이 너무 형편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일베가 확장시키고 

 

왜 노벨평화상 받으셨는지 알겠고 

왜  독재악마들이 두려워했는지 알겠고 

저런 훌륭한 분이 세계적인 나라되게 IT,  문화적 초석을 깔아놨는데 지금의 상황땜에 영화보며 답답해졌어요 

 

서울의 봄보다  더 사람들이 많이 봐야 할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현대사를 죽 관통하는, 그래서 현대정치사를 알 수 있는 영화니까요 

박정희가 전두환이 딜하려할 때 모든 야당국회의원이 반대할 때 홀로 그 딜을 수용하려하는 장면에서 감탄했어요  진짜 중요한게 뭔지 아는 분이구나 진짜 민주주의를, 국민을 생각한 유일한 분이구나  

1998년 5월 국민과 대화영상에서 어느 분이 무인도에 3가지 갖고 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가겠냐는 질문에 국민이 편하게 살도록  실업문제(IMF직후였으니),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갖고가겠다고 ... 

광주에 17년만에 가셔서 오열하시는 장면보며 노무현대통령 장례식때 휠체어에 앉아 권양숙여사 손잡고 정말 엉엉 우시던모습이 생각났네요

 

세종대왕은 백성을 위한 훌륭한 업적 무수히 많지만 탄압이나 3번의 암살위협같은거 없이 하고싶은대로 하셨으니 성군이란 호칭은 김대중대통령 이 분께 붙여야할 호칭이네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

저평가가 아니라 오평가된 분 

다시 제대로 평가해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래봅니다 

 

IP : 182.209.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12:17 AM (121.165.xxx.192)

    깊이 감동받은 다큐입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위대한 정치인이더군요. 김대중 정권 때 지방자치제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에서 실시되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제시대, 6.25 영상 비롯해서 어떻게 남아있나 싶은 영상들이 많은 것도 좋았어요. 박정희 암살됐을 때 사람들 눈물 흘리는 거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어릴 때지만 그때가 기억나거든요

  • 2. 그죠
    '24.1.23 12:22 AM (182.209.xxx.195)

    저도 오래된 영상들 보며 신기했었는데
    박정희 사망했다고 학생이고 어른이고 우는 이들 보며 북한같아서 놀랬었어요

  • 3. ㅇㅇ
    '24.1.23 12:23 AM (61.39.xxx.136)

    저도 내일 보러가려구요
    퇴근하고 가면 8시에나 겨우 볼수 있는데 평일이라 몸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극장에서 꼭 보고싶어요

  • 4. 저도 몰랐었어요
    '24.1.23 12:41 AM (39.125.xxx.100)

    독재가 말하는 걸 다 믿지는 않았었지만
    그럼에도 영향받았었구나 생각했어요ㅠ

  • 5. 꼭 보세요
    '24.1.23 12:42 AM (182.209.xxx.195)

    몸이 힘들어도 9시뉴스보며 스트레스받는거보다 나을거에요

  • 6. 단체관람요망
    '24.1.23 12:49 AM (114.206.xxx.148)

    제가 영화관만 가면 너무 졸려서
    살짝씩 졸거든요..
    어제는 피곤하기도 해서. 또 졸겠군. 했는데
    이 영화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봤어요
    남편이 신기하다고 ㅋ

    아무튼
    나라를 이끄는 사람의 기본은
    애민정신인데
    깊은 인격과 통찰과 신념등
    이런 인물이 격변의 시대에 계셨다는게
    감사하면서도 반복되는 현실을 보니
    답답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기를 바라게 되네요

  • 7. ...
    '24.1.23 3:33 A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몰랐던거
    여사님이 여성운동도 하고
    열려있고 앞선 훌륭한 분이라는거
    언론이나 떠도는 예기는 그저 재취라고만
    강조해서 그저 나이먹어 특이한 여자
    로만 알았다는 점

  • 8. ...
    '24.1.23 3:35 A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정말 몰랐던거
    여사님이 여성운동도 하고
    열려있고 앞선 훌륭한 분이라는거
    언론이나 떠도는 예기는 그저 재취라고만
    강조해서 그저 나이먹어 특이한 결혼한 여자
    로만 알았다는 점

  • 9. 에드
    '24.1.23 5:35 AM (211.192.xxx.231)

    광주가서 우시는거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파서 저도 따라 울었어요
    많이들 꼭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 10. ..
    '24.1.23 8:52 AM (118.235.xxx.79)

    2부,3부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고!

  • 11. ...
    '24.1.23 10:53 AM (39.115.xxx.139) - 삭제된댓글

    상영시간이 잘 맞지않아 미루다가 지난 주말에 봤습니다
    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잘 모르고 있었구나
    이렇게 앞서가는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셨구나
    그 시절이 지금 시절과 똑같구나ㅜㅜ
    여러모로 뛰어나신 분이구나 등등
    이건 개인적인 느낌인데 사고,감각등등이 무척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적이고 세련된 영국 신사 같은 느낌요~~

    서울의 봄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여러 생각을 들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516 눈썹거상 흉터 7 .. 2024/05/16 2,436
1580515 예체능 시키는 것과 미국 유학시키는건 2 ㅁㄴㅇ 2024/05/16 2,154
1580514 제가 아는 여장부선생님..의 변화(진짜 딸없으면 망한 노년?) 13 인ㄹㄹ 2024/05/16 4,425
1580513 우울한 50살 나 25 아줌마 2024/05/16 8,028
1580512 대파 잘라서 냉동보관 해도 될까요? 12 초보 2024/05/16 1,946
1580511 의대증원은 거의 확정이네요 25 이제 2024/05/16 5,243
1580510 김호중 음주운전보다 이게 더 충격 13 읭?? 2024/05/16 25,788
1580509 눈썹거상후 바로 직장나가도 되나요? 4 2024/05/16 1,629
1580508 지하철 역에 생기는 꽃집도 박리다매 가게인가요? 5 꽃집 2024/05/16 2,221
1580507 '뺑소니' 김호중, 공연 강행 방침..."인정된 혐의 .. 8 그러타칸다 2024/05/16 4,929
1580506 술마셨네요 음주운전 10 ... 2024/05/16 4,841
1580505 취득세 2 취둑 2024/05/16 981
1580504 트로이목마 2024/05/16 1,114
1580503 20기 옥순보니 개성있는 고스펙의 여자는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네.. 29 ㅅㅎㄹ 2024/05/16 8,482
1580502 혈압이 저혈압 고혈압 급격하게 변화 하는건 왜 그런건지 1 .. 2024/05/16 1,256
1580501 샤워전과 후에 체중 다른거 정상인가요 8 제경우 2024/05/16 2,205
1580500 김밥 열줄 재료가 남았는데 어쩔까요~? 25 혼자 2024/05/16 7,518
1580499 남편 화이팅 해주려면 뭐 해주시나요~~ 7 .. 2024/05/16 1,916
1580498 돈을 이중으로 받은 친정엄마 56 2024/05/16 21,122
1580497 전세이사시 언제 집주인에게 알려야 할까요 7 .. 2024/05/16 1,300
1580496 국회의장 뽑는데 친명팔이 추했어요 8 ㅇㅇ 2024/05/16 1,748
1580495 퇴직금 중도인출 걸리는 시간 4 퇴직금 2024/05/16 1,212
1580494 변비약 추천요 8 sde 2024/05/16 1,719
1580493 베이컨 씻어서 or 데쳐서 드세요? 8 첨가물 2024/05/16 2,214
1580492 의대증원 국민이 이겼습니다. 99 ㅇㅇ 2024/05/16 2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