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 소심한분들 모여봐요

해외 조회수 : 3,077
작성일 : 2024-01-22 18:53:11

전 지가 소심한줄 몰랐어요

혈액형도 지겹고 mbti도 지겨우시겠지만...

전B형에 isfp거든요

초원을 달리는 거란족 같은 사람들이 많은 유목민들의 혈액형을가지고 전 그그극 소심해요

 

해외사는데...전에 1층 화장실이 역류해서 밀려오는 떵물의 쓰나미를 온몸으로 막으며 청소했거든요

아무리 해도 안되겠어서 1층 익스텐션한 부엌과 화장실을 다 뜯어 고치기로 했어요...

비용은..음...휴...

아이가 애들이랑 같이 사는 집도 익스텐션했는데 거기도 문제 많다고 집은 공사해서 늘릴때 돈을 좀 들여서 늘리고...

전기나 가스 물 같은건 되도록 안사용하게 늘리는게 제일인거 같이요..

 

어쨌든..지금 아저씨들이 와서 공사 시작했거든요..

ㅠㅠ 공사 하기로 한 일주일부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도 피곤하고. 

남편은 감기 또 옮겨놓고. 

지금 마음 불편하게 거실에 앉아 있어요..

다행히 문으로 닫으면 안보여서 일하는 아저씨들이나 저나 안보지만...소리가 들리잖아요

이걸 2주 내지 3주 해야한다는데...

우리집 고양이도 저닮아 한 소심 하는데...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아요

찾아다녔는데 없내요

얘도 병나지 않을까 걱정이예요

 

저같이 소심히신분들 어떠신가요??

전 제발 사람들이 나에게 말좀 안시켰으면 좋겠고 집에 띵똥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음..쓰고보니 저는 완전 사회성 제로인 히키코모리군요

IP : 86.139.xxx.2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6:55 PM (114.200.xxx.129)

    그래도 그렇게 소심하게 쭉 살아갈수 있는 원글님 환경이 부럽네요... 누가 말좀 안시켜도 원글님 삶에서는 전혀 지장이 없는거잖아요...

  • 2. ㅠㅠ
    '24.1.22 6:58 PM (39.7.xxx.7)

    최소한 결혼을 했으면 소심한 사람 아님.
    전 사람 만나는게 어려워 결혼도 못함.

  • 3.
    '24.1.22 6:59 PM (121.134.xxx.200)

    힘내세요
    제 mbti에 A형 조합을 생각하니...
    전 히코키모리 족입니다.
    남편 죽으면 그렇게 될거 같아요

  • 4. 어머
    '24.1.22 7:01 PM (39.117.xxx.171)

    저는 A형에 istp거든요
    한국에선 덜하지만 미국서 살때 누가(인터넷이나 차고문 고장 보일러 고장등등) 오기로 되어있으면 엄청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가서 초반에 냉장고에 붙은 정수기 안잠그고 필터뺐다가 지하로 물줄줄 샌적 있어서 미국집에 문제생기면 엄청 스트레스ㅜㅜ
    한국을 훨 낫구요

  • 5. ...
    '24.1.22 7:04 PM (1.232.xxx.61)

    그렇게 살려면 살 수도 있죠.
    본인 인생인데 본인 좋은 대로 살면 되는 거고
    소심한 게 죄도 아니고 문제 없죠.

  • 6. 윗님
    '24.1.22 7:05 PM (121.1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요 그 조합요 ㅎ
    잇트피 글 보면 좀 문제 있더라구요
    예전 AB형 만큼 밝히기 싫어져요

  • 7. 바람소리2
    '24.1.22 7:15 PM (114.204.xxx.203)

    헐 그런거군요
    새로운 환경이니 일 생기면 너무 겁나요

  • 8. .....
    '24.1.22 7:33 PM (118.243.xxx.108)

    INFP
    한 소심 합니다
    집에 누가 오는거 싫어하고
    집에 공사하러 누가 오면 신경쓰이고 그래요
    벨 누르는것도 싫고 전화도 싫고.. 순간 누구지? 귀찮아..이런 맘 입니다
    주문해서 배달오면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합니다

  • 9. ..
    '24.1.22 8:19 PM (61.83.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b형에 isfp..
    세상만사가 다 귀찮아 엄청 게을러요
    뭐든 미루다 미루다 임박해서야 겨우하고
    미용실가기도 귀찮아 집에서 가위로 대충 자르고 말아요
    이제 나이들고 아프니 더 게을러져서 최소한만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개선이나 노력하려는 의지가 없어요ㅜㅠ
    그냥 죽어 버릴까 싶을만큼 정말 만사가 귀찮아요..

  • 10. ...
    '24.1.22 9:30 PM (116.36.xxx.130)

    B형에 INFP입니다
    야외에서 운동하다가 방광터져 죽을거같은데(중간중간에 화장실있는데 무섭기도 하고 안갔던데라)
    지하철역까지 걷다 뛰다가 땀 비질비질 흘리면서 미친듯이 가서 해결한적 있어요
    다른 사람과 안면트는데 1년정도 걸려요

  • 11. 저도
    '24.1.22 9:46 PM (14.44.xxx.159)

    B형에 isfp예요.
    시집 식구들이 30년 가까이 저를 이상한 애 취급했고 친구관계 넓으신 시어머니만 저를 이해해주셨어요.
    저런 사람도 있다고, 돌아가시기 얼마전까지도 저만 보시면 집에 가서 쉬라고ㅠㅠ
    남편도 저더러 게으르다 등으로 이해해주지 않았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저를 마음속 깊이 좋아하였어요.
    그러니 함께 사는지도 모르겠고요
    어떤때는 저도 제가 이싱하게 여겨졌는데
    어는날 mbti를 알게되고나서 모든 의문이 풀렸어요

    약속 정해놓으면 무슨 일 생겨서 취소되었으면 하고 바라고있고
    친구들 만오면 분명 만남은 좋은데 몸은 엄청 피곤해서 침대로 가서 한숨자야했고....

  • 12. 저도
    '24.1.22 10:01 PM (14.44.xxx.159)

    미루기 대장입니다.
    미루기의 끝판왕이 저입니다ㅠㅠ
    직업은 승무원,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직업이예요.
    그래도 회사에서는 나름 인정받고 있는데 저도 이해불가예요

  • 13. 원글님
    '24.1.22 10:05 PM (211.234.xxx.54)

    저는 그래서 현관 초인종 끄고 살아요
    살 만 하고 좋아요
    택배는 그냥 놓고 가고
    음식배달은 도착 톡 달라고 하고요
    세상 좋아요
    벨 소리에 깜짝 깜짝 놀라는 게 싫고 기다리는 것은 더 삻어요 ㅎ

  • 14. 해외
    '24.1.23 12:39 AM (86.139.xxx.226)

    저도 초인종 소리나면 놀래요
    저도 한국은 좀 나은데 해외는 더 심해요
    집에 있는게 너무나 좋구요
    혼자서 있어도 아주 외롭지 않아요

    남편도 저같은 애는 처음봤대요
    게으름의 끝판왕이리고...
    시어머니가 침대에 눞는건 잘때만 눞는거라 배우고 자라서 저를 처음 봤을때 문화충격이었대요
    전 침대와 한몸이거든요

    아이 초등 중고등학교 다닐때 좀 힘들었어요
    선생님도 만나야하고 학부형들과도 얘기해야하고..
    소심한 제가 사람에게 상처 크게 받았더니 사람을 거부하더라구요

    세상 행복한게 집에서 디굴대며 혼자 노는거예요

    그레도 저랑 같으신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네요

  • 15. isfp
    '24.1.23 1:35 PM (61.76.xxx.184) - 삭제된댓글

    입니다.그냥 가족모임도 싫어요.
    저도 집에 고칠게 한가득있는데
    쳐다만보고 있습니다.
    집에 누가오고 전화오고 정말 공포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7474 베이킹파우더 안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4 질문 2024/01/23 1,909
1547473 초등학교 선택해 주세요. 9 2024/01/23 814
1547472 오리털 거위털 패딩은 k2가 엄청 좋으네요. 3 .. 2024/01/23 4,083
1547471 쇼핑몰하는데 스트레스에요 23 .. 2024/01/23 8,099
1547470 오늘 출근하신분들, 많이춥나요? 8 ., 2024/01/23 4,050
1547469 윤과 한 어떻게 되어 가는 중인건가요? 22 ... 2024/01/23 3,088
1547468 사랑니는 다 자라고 나서 발치하는 건가요 9 사랑니 2024/01/23 1,411
1547467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어지네요 12 ㅇㅇ 2024/01/23 5,559
1547466 주현영 너무 예뻐요. 5 주현 2024/01/23 7,251
1547465 굳빠이 이상, 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14 ... 2024/01/23 1,745
1547464 급질 밤새 차단기가 계속 내려가요 7 전기 2024/01/23 3,087
1547463 자꾸 사과 운운 하는 것들 9 ㅁㄴㅇㄹ 2024/01/23 1,826
1547462 치과도 큰병원갈때 진료의뢰서 가지고 가야하나요? 3 ㅇㅇ 2024/01/23 1,453
1547461 난방온도 낮췄다올렸다하면 더많이 나와요 8 관리비 2024/01/23 4,336
1547460 윤과 한, 진짜일까요? 짜고 치는 걸까요? 11 2024/01/23 1,848
1547459 (펌)한동훈은 윤석열의 부당한 외압을 거부한 것입니다. 48 ㅇㅇ 2024/01/23 3,682
1547458 우리 남편이 늘 하는 말.. 14 햇살 2024/01/23 5,928
1547457 본죽 좀 시켜보려는데요 9 ,, 2024/01/23 2,239
1547456 펌 동창친구 5 원샷 2024/01/23 2,727
1547455 여름의 빌라라는 단편소설집 3 ㅇㅇ 2024/01/23 1,765
1547454 조셉이 9살 연하의 훌륭한 분과 연애 중이라네요. 5 91 2024/01/23 6,337
1547453 돌아가는 뽄세가 한가발 히어로물 같은데요 5 2024/01/23 1,405
1547452 김무성+주호영+안철수+개혁신당+민주당=윤석열직무정지 ,,, 2024/01/23 1,111
1547451 만나면 의대 얘기만하는엄마... 11 ㅇㅇ 2024/01/23 5,476
1547450 저는 샴푸하고 말리는게 정말 싫어요. 21 X,x 2024/01/23 6,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