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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이 느리면 집밥이 손해일까요

ㅇㅇ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24-01-22 18:07:37

오늘 저녁 소고기무국, 콩나물밥, 버섯볶음, 오이스틱, 김치 이렇게 차리는데 1시간 걸렸어요.

결혼 10년차이고 워킹맘이라 일품요리나 간단한 한끼, 외식으로 버텼는데 휴직하고 각잡고 집밥 좀 하려는데 저 너무 손이 느려서 답답해요..그리고 심지어 저는 제가 한 밥이 맛이 없고 반찬가게 반찬이 젤 맛있어요.

이러고 또 먹고 치우는데 30분 걸리겠죠.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집밥 잘해드시는분 엄청난 능력자라는걸 느꼈어요 ㅜㅜ

IP : 58.78.xxx.4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2 6:10 PM (114.199.xxx.43)

    너무 깔끔하게 하려고 하면 힘들어요
    요리 천천히 하시는 분들 보면 엄청 깨끗이 씻으시더군요
    그리고 다시다 미원 적절하게 사용하세요
    그러면 반찬가게 보다 더 맛있습니다

  • 2. ㅎㅎ
    '24.1.22 6:12 PM (58.148.xxx.110)

    하다보면 빨라지고 맛도 좋아져요
    윗님말대로 조미료도 좀 쓰세요
    반찬가게 음식이 맛있게 느껴져도 결국 돌고돌아 집밥으로 옵니다

  • 3. 손이
    '24.1.22 6:12 PM (223.38.xxx.30)

    아니라 머리가 일하는 감을 못잡아서 그래요
    저희 남편이 뭐 하면 멍하니 불옆에서 보고있어요
    밥 앉히고 오이썰고 김치 덜고...여기까지 10분요
    소고기 무국 버섯은 2구 다 켜고 5분내외..
    국 끓어서 맛 우러나는데 한 30분 내외요
    이걸 한꺼번에 해야죠
    국 우러날때 상차리는걸로요
    요령을 몸에 익히세요

  • 4.
    '24.1.22 6:13 PM (121.167.xxx.120)

    1시간 걸렸으면 느린 편은 아니고 보통인데요
    소고기 무국은 오래 푹 끓여야 맛있어요
    콩나물밥도 그냥 밥보다 시간이 더 걸려요
    버섯볶음 오이스틱도 10분이상 걸릴것 같은데요 자꾸 하다보면 익숙해져 시간이 단축돼요

  • 5. ㅇㅇ
    '24.1.22 6:19 PM (58.78.xxx.45)

    버섯볶음에 들어갈 당근 씻는데도 한참 걸리고 콩나물밥에 들어갈 콩나물이 며칠전 산거라 좀 상태 안좋은거 골라내고 국이 끊는동안 아무것도 안한것 같네요 ㅠ 진짜 일머리 없네요..

  • 6. wii
    '24.1.22 6:22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하다보면 나아져요. 저는 원글님 보다 더 심각한 상태인데, 이젠 간단 집밥은 20분내 준비되도록 세탕해놨어요. 된장국 하나에 생선하나 굽든지, 제육볶음 하든지, 이런 건 미리 준비해놔서 20분이면 하고요. 나물을 한다든지 미리 준비 안 해놓은 음식하려면 3,40분쯤 걸려요.
    저는 손도 느리지만 뭘 해먹어야 할지 계획이 없는 게 더 큰 문제였었어요.

  • 7. wii
    '24.1.22 6:23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하다보면 나아져요. 저는 원글님 보다 더 심각한 상태인데, 이젠 간단 집밥은 20분내 준비되도록 세팅해놨어요. 된장국 하나에 생선하나 굽든지, 제육볶음 하든지, 이런 건 미리 준비해놔서 20분이면 하고요. 나물을 한다든지 미리 준비 안 해놓은 음식하려면 3,40분쯤 걸려요.
    저는 손도 느리지만 뭘 해먹어야 할지 계획이 없는 게 더 큰 문제였었어요.

  • 8.
    '24.1.22 6:23 PM (114.199.xxx.43)

    그냥 필러로 깎으시지...
    유튜브 야채손질 보시고 좀 아까워도
    버릴건 과감하게 버리세요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낫죠

  • 9. ㅇㅇ
    '24.1.22 6:23 PM (211.234.xxx.80)

    일하는 분이시면
    그냥 일품요리로 버텨도 대단한거에요

  • 10.
    '24.1.22 6:25 PM (121.167.xxx.120)

    잘하고 계신거예요
    자책하지 마세요
    느리면 느린대로 스트레쓰 받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시간 더 걸리면 저녁 준비 시간을 앞 당기세요

  • 11. ㅈㄷ
    '24.1.22 6:25 PM (106.102.xxx.180)

    흠 당근 씻는데 왜 한참 걸리죠 흙만 대충 헹구고 물 틀어놓은 상태에서 필러로 착착 껍질 벗기면 끝입니다
    국 끓는거 보고 있는거..저도 한번씩 그래요 간도 못맞춰서 계속 간보구요

  • 12. ....
    '24.1.22 6:30 PM (182.209.xxx.171)

    1시간 걸려서 음식준비하고
    십분먹고
    30분치우면 화나죠.
    저라면 콩나물에 버섯과 다진쇠고기 넣어서 콩나물 밥하고
    미소된장국하고 끝일것 같네요.

  • 13. ㅁㅁ
    '24.1.22 6:46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콩나물밥 선택일땐 편하자고 하는건데요?
    그냥 달래양념장에 슴슴장국이면되죠

    국이나 탕에 힘빡들어갈땐 메인은 계란찜정도
    메인 힘 빡주면 국물은 그냥 순한거

  • 14. ㅇㅇ
    '24.1.22 7:05 PM (118.41.xxx.243)

    손이 느리면 좋습니다
    손 빠른 사람 제대로 단디 영글게 하는 사람 없어요
    집밥은 내 미모유지에 필수템입니다
    원기유지 대사유지에요
    손톱까지 싸악 씻고 내가 해요
    저는 파는 건 손은 씻었나 염려해요
    비비고황태국 세균논란 있었다죠

  • 15. ㅇㅇ
    '24.1.22 7:06 PM (118.41.xxx.243)

    당근 필러로 껍질 벗기면 안 돼요
    껍질에 95퍼
    안에 5퍼 있어요
    쌀도 현미에 95퍼 백미 5퍼
    이제 나이 있으니 마크로비오틱 합시다

  • 16. ..
    '24.1.22 7:07 PM (121.166.xxx.166)

    한가지도 아니고 1시간이면 보통아닌가요?
    저도 외식자주하기 부담이고 배달은 쓰레기 많아서 가능하면 집밥하려는데 효율이 별로더라구요.
    집밥은 항상 고민이고 숙제입니다.

  • 17. ....
    '24.1.22 7:10 PM (122.45.xxx.97)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적당히 사드시고 시켜드시고 그러세요.

  • 18. 엄청
    '24.1.22 7:11 PM (220.117.xxx.61)

    엄청 빠른건데요
    보통 그거보다 더 걸려요

  • 19. ..
    '24.1.22 7:27 PM (211.234.xxx.36)

    보통 아닌가요? 재료부터 준비하는 거면

  • 20.
    '24.1.22 7:29 PM (223.39.xxx.142)

    소고기무국, 콩나물밥, 버섯볶음, 오이스틱, 김치 이걸 1시간에다하면 빠른거 아닌가요? 재료손질 시간 포함해서일거잖아요
    게다가 일까지 하시는데..
    저는 저녁하려면 3시간은 잡아야 되던데요
    힘들어서 중간에 한번 누워도 줘야되고..
    손느리고 전부 인터넷 보고 해야되서 엄청느린데 걍 해먹어요
    그러다보니 파는반찬 맛없어서 계속 해먹어야하는 함정

  • 21.
    '24.1.22 7:33 PM (223.39.xxx.142)

    제기준 슈퍼우먼이십니다
    전업도 반찬가게 이용하는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음식만해도 이리 힘든데 (저흰 식구가 많기도하고..)

  • 22. ㅇㅇ
    '24.1.22 7:34 PM (211.108.xxx.164)

    저는 두시간은 걸렸을듯요

  • 23.
    '24.1.22 7:43 PM (121.163.xxx.14)

    한시간에 저렇게 차렸다면
    절대 느리지 않아요
    조미료만 적재적소에 살짝 쳐보세요
    집에서 조미료 쳐봐야 얼마나 치겠어요
    외식에 비하면 새발의 피
    조미료 좀 치고 맛있게 먹는 게
    건강에 더 나쁠 거 같지 않아요

  • 24. 가짓수
    '24.1.22 8:05 PM (125.178.xxx.162)

    가짓수를 줄이세요
    밥은 기본, 찌개나 국을 메인 요리로 하고 나머지는 밑반찬으로 채우세요
    요리 가짓수가 적어야 계속할 수 있어요

    저는 밥, 메인요리 1가지(국, 찌개, 볶음류에서 1가지 선택)를 매일 요리하고
    건어물 반찬을 1주일에 한번 정도, 젓갈, 김치, 김을 기본 반찬으로 놓아요
    저에게는 워킹맘으로 집밥해 먹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예요

  • 25. ...
    '24.1.22 8:10 PM (1.241.xxx.220)

    원글은 아니지만 (어린) 애들이 밑반찬을 잘 안먹더라구요.
    밑반찬은 그냥 덜어놨다 음쓰기로 직행하기 일쑤라
    전 그래서 점점 밑반찬은 김치, 김, 멸치볶음 정도에 가끔 나물
    메인에 힘써요. 국은 해두면 담날 아침에 때우기 요긴하고(부드럽게 넘어가니)..
    저도 휴직해봤지만 돌밥돌밥 미치겠더라구요.ㅎㅎ

  • 26. ㅇㅇ
    '24.1.22 8:11 PM (119.194.xxx.243)

    직장인이라 주말에 일주일 쓸 야채들 미리 정리해서 밀폐용기 보관해요. 그럼 꺼내서 바로 썰고 넣고 그나마 시간 단축되고 편하더라고요

  • 27. ...
    '24.1.22 8:12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메인은 소,돼지,닭 돌아가며 굽거나, 볶거나 생선구이 껴넣고.
    점심은 파스타나 떡만두국, 카레 등등이나 포장음식 가끔은 그냥 샌드위치 우유... 별미 같은 걸로 채우고요.
    이렇게 먹어도 지쳐서 3일에 한번은 배달이나 외식으로 때워요 ㅜ

  • 28. ...
    '24.1.22 8:14 PM (1.241.xxx.220)

    제 기준 원글님 손 빠른편.

  • 29. 에고
    '24.1.22 8:22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어제 무국을 한솥 끓여서 오늘. 목요일먹고
    내일쯤 김치찌게 하고
    콩나물밥 같은건 주말에 별식으로 해먹고
    그러면 훨 편할탠대요
    저는 주말에 국을 하나 끓이고
    김치찌게등 하나하고
    마트표 이거저거 섞어서 하나정도하고
    평일앤 최소한만해요
    주말에 손가는거 한두시간 밑작업해놓고

  • 30. 저는
    '24.1.22 8:31 PM (74.75.xxx.126)

    그 정도면 두 시간 걸릴텐데요.
    저도 맞벌이고 제대로 살림하는 건 포기한 지 한참 됐는데요.
    지난 주말엔 닭계장 겉절이 제가 먹고 싶은 거 먼저 하고 남편이랑 아이는 냉동 피쉬케잌 사다가 오븐에 굽고 브로콜리랑 롱빈 삶아서 쏘스 뿌려 내고. 다 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리던데요. 하루 종일 부엌에 서 있었던 건 아니지만 닭 육수 내고 배추 절여놓고 그런게 다 시간이 걸리잖아요. 원래는 만두도 먹고 싶어서 만들려고 재료 사다 놨는데 그건 포기했네요.
    손도 느린데 일 욕심은 많아요, 또. 참 답이 없네요.
    예전엔 도우미 이모님 오시면 청소만 부탁했는데 요새는 설거지랑 부엌정리도 부탁해요. 그것만 해도 한결 스트레스가 덜해요.

  • 31. ㅇㅇ
    '24.1.22 8:46 PM (14.41.xxx.27)

    저도 손 느리고 주방만 들어가면 바보되요 ㅜㅜ
    회사에선 일 잘하는데..
    그래서 한그릇 음식(덮밥 비빔밥 볶음밥) 주로 하고 찌개나 볶음 일품으로 하는 날엔 밥 김 일품 정도로만 차리니 좀 낫더라고요

  • 32. ..
    '24.1.22 9:17 PM (223.38.xxx.53)

    한식은 손이 많이 가고 시간 오래 걸리는거 맞구요, 요리 초보가 하기에는 난이도 중~상
    차라리 외국식으로 채소 5가지 썰어서 견과류 과일 섞어 샐러드(소화 안되면 찜), 그리고 고기나 계란이나 두부 이렇게 준비하는 게 쉽고 빠르고 건강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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