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물이란 게 진짜 어려운 거네요

ㅇㅇ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24-01-22 12:33:56

언니랑 카카오로 생일 선물 주고 받아요

처음에는 주는 대로 받았다가 내 취향 아닌 걸 

자꾸 받자니 돈이 아까워서

언니가 주려는 선물보다 금액은 낮으면서

제가 원하는 걸로 바꿔달라고 얘기해요

언니도 마찬가지. 

그뒤로 아예 이번 생일에는 이걸로 해달라고

처음부터 얘기를 합니다.

 

생일 아닌 때에 서로 뭐 사면서 하나를 더 사거나

1+1인 거 서로에게 줬어요.

그게 필요없는 걸 주는 게 아니고 

각자한테 유용해서 상대에게도 주는 거였죠

근데 알고보니 물건을 받은 쪽에서는 유용하지도 않고

심지어 개봉도 안하고 있었다는..ㅎ

이번에 이사날짜가 안맞아서 언니집에 며칠

 묵게 됐는데 제게는 없으면 안되는 물건들을

 언니는 뜯지도 않았더라구요(충격!)

다시 내가 가져간다고 하면서(돈 굳었다!) 제 가방에 넣었어요. 앞으로는 상대가 콕 집어서 얘기해준 선물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겠다는...

 언니가 머리에 바르는 건 이게 최고 같아 하면서 줬는데 저도 한 번 쓰고 끝.

그거 안쓰고 있는데 언니한테 다시 줄까? 했더니

막 좋아해요 ㅎ

뭔가 해주고 싶으면 상품권이나 맛있는 거 사주는 걸로 해야겠어요.

IP : 118.235.xxx.2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심상품
    '24.1.22 12:40 PM (106.101.xxx.26)

    선물하기에 들어가면
    관심종목에 하트 표시하는 기능 있어요

    저는 선물하기 전에
    관심종목 있는지 보고 해요.
    지인들도 제 하트 보고 선물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게 선물받으면 그 종목 하트가 사라져서
    중복선물을 받지않도록 되어있더라구요.

  • 2. ㅇㅇ
    '24.1.22 12:41 PM (118.235.xxx.248)

    아 그런 기능도 있군요
    하트 종종 이용해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3. 맞아요
    '24.1.22 12:47 PM (175.208.xxx.164)

    엄청 고민하고 신경써서 했는데 정작 받는 사람은 필요없는고 안쓰는 경우 많아요. 저도 비싼 영양크림, 에센스 작년에 받은거 아직 개봉도 안했고 향수는 그냥 썩고 있어요.

  • 4. ...
    '24.1.22 12:56 P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선물이 원래 그래요.
    나한테 필요한건 내가 사서 쓰는거져 뭐

  • 5. ㄱㅇ
    '24.1.22 12:58 PM (110.15.xxx.165)

    저도 같은고민이에요 담번에 취소하고 밥이나 사라하려구요

  • 6. 바람소리2
    '24.1.22 1:01 PM (114.204.xxx.203)

    저는 안주고 안받기가 편해요
    주변에도 얘기하니 좋아하대요

  • 7.
    '24.1.22 1:04 PM (175.197.xxx.81)

    큰 교훈을 얻으셨네요
    선물주고받는거 쉬운일 아니죠

  • 8. ...
    '24.1.22 1:24 PM (122.40.xxx.155)

    마음은 표현하고 싶은데 선물로 주는게 참 어려워요. 생일 축하를 말로만 하기엔 아쉽고..

  • 9. ....
    '24.1.22 2:01 PM (110.13.xxx.200)

    당연하죠.
    먹는게 젤 무난하다 해도 또 것도 취향타고 쉽지 않고 매우 어려워요.
    그래서 차라리 상품권이 서로 낫다고도 생각.
    아예 콕 찝어서 이거 사달라고 하든가.
    제가 까다로워서 그런지 남도 그럴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받고 안쓰면 진짜 받은것도 아니고 안받은것도 아니고..
    안받느니만 못한게 내게 필요없는 선물이죠

  • 10.
    '24.1.22 2:15 PM (116.122.xxx.50)

    선물 고르는 것도 힘들고 서로 맘에 안드는 것 주고 받는 것도 골치라 어느 순간부터 선물 안하고 좀 좋은 곳에 가서 밥 먹는걸로 바꿨어요.

  • 11. ..
    '24.1.23 6:33 AM (61.254.xxx.115)

    맞아요 상품권이나 주던지 밥이나 먹고헤어지면 젤 좋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249 윗집이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싸우네요 9 ㅇㅇ 2024/05/05 4,546
1577248 아침에 오이, 깻잎 등등 사와서 장아찌 할거에요^^ 5 비오는일요일.. 2024/05/05 1,470
1577247 죽음에 과학으로 도전한 의사 -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9 유튜브 2024/05/05 1,933
1577246 논산 여행지로 갈만한가요?? 7 .. 2024/05/05 1,379
1577245 그알ㅡ법조인, 교회장로..최악의 조합 17 그알 2024/05/05 5,319
1577244 매너와 에티겟 2 읽어 볼만한.. 2024/05/05 916
1577243 (선재업고튀어) 과거에 솔이가 왜 선재고백 거절했나요? 9 솔선재 2024/05/05 2,727
1577242 토마토에 대한 궁금함 20 토마토 2024/05/05 4,077
1577241 20대 딸들 어떻게 사나요? 9 2024/05/05 4,391
1577240 납골당, 수목장 가격이 비슷한가요? 3 ... 2024/05/05 2,378
1577239 김규현 변호사 글 14 ㄱㄹㄱ 2024/05/05 3,885
1577238 휴일 아침 .. 2024/05/05 952
1577237 여름에 짧은 머리 vs 묶는 머리 어떤 게 시원할까요 12 여름 2024/05/05 3,218
1577236 공익광고-반전매너- 1 아짐 2024/05/05 1,003
1577235 이 식단 너무 부실한가요? 23 하루한끼밥 2024/05/05 4,822
1577234 주택 곰팡이 어떻게 해야 안 생기나요 13 ㄴㄴ 2024/05/05 2,021
1577233 로또 번호 네개맞고 오만원 되었어요 9 로또 2024/05/05 1,881
1577232 이재명 중,고등학교도 안나왔어요? 89 ㅇㅇ 2024/05/05 5,887
1577231 그알보다가 충격이... 11 그알 2024/05/05 9,779
1577230 자동차보험 자녀 4 자동차 2024/05/05 1,091
1577229 금나나 결혼 45 결혼 2024/05/05 18,896
1577228 저렴한 옷인데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사람은 왜일까요? 65 ........ 2024/05/05 20,065
1577227 5월5일 태어난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대한민국의 그들의 삶 5 우와 2024/05/05 1,128
1577226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대구 경주 세종시 부산) 14 ㆍㆍ 2024/05/05 1,690
1577225 미국이나 유럽도 부동산이 최고의 재태크 수단이고 14 신기 2024/05/05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