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과 단둘이 여행 갔다왔어요.

.. 조회수 : 5,436
작성일 : 2024-01-22 11:58:49

코로나 이후 첨 가는 해외나들이인데

아들하고 단둘이만 갔다왔네요.

예전부터 그토록 가고 싶었던 홍콩인데

바빠서 여행준비도 못 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맘으로 갔는데 아들덕에 그래도 편안하게 잘 갔다왔네요 ㅎㅎ

 

엊그제 트램을 탔는데 젊은 애 엄마가 아이 둘 데리고 디즈니랜드 갔다왔는지  즐겁게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니 그 엄마의 씩씩한 에너지도 부럽기도 하고, 몇 년 사이 쑥 늙어버린 제모습이 좀 슬프기도 하구요.

또 한편으로는 

 쑥 커버린 아들이 이제 저를 데리고 다니니

대견하기도 하고 세월의 흐름도 느껴지네요.

암튼 몇 년만에 아들과 단둘이 온종일 함께 한건지

아이도 그렇고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그나저나 여행은 젊어서 가는걸로...

유럽도 아닌 가까운 홍콩도 힘드네요ㅜ

 

 

IP : 39.7.xxx.17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11:59 AM (1.224.xxx.246)

    최고 ~~~~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 2. Df
    '24.1.22 11:59 AM (211.234.xxx.45)

    , 와 너무 좋으셨겠어요 저도 아들이랑 이렇게 가렵니다..

  • 3. ....
    '24.1.22 12:02 PM (203.142.xxx.27)

    아드님 착하네요~
    그나이면 보통은 가지않겠다 할수도 있는데요
    좋은추억이 되겠네요

  • 4. 오~
    '24.1.22 12:04 PM (175.223.xxx.149)

    좋네요. 요즘은 부모랑 친한 아들 많아서 싫어하지 않아요
    주변에도 다녀온집 많아요

  • 5. 좋네요^^
    '24.1.22 12:07 PM (110.10.xxx.120)

    즐거운 시간 잘 보내셨네요
    요즘 다정한 아들들도 많아요
    제 남편도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 다녀왔었답니다

  • 6. 원글이
    '24.1.22 12:24 PM (39.7.xxx.175)

    딸과 온 엄마들은 많았는데 아들과 같이 온 사람은
    흔하지 않네요 ㅋㅋㅋ
    다정한 아이라 따라왔지 안 그럼 택도 없지요 ㅋㅋㅋ

  • 7. 다정한 아들들...
    '24.1.22 12:29 PM (110.10.xxx.120)

    남편과 시동생은 각자 시간 내서
    자기 차로 시어머니 모시고 국내 여행 다녀왔었답니다
    시어머니가 연로하셔서 해외 여행 다니시긴 힘드세요

  • 8. 아들이
    '24.1.22 12:33 PM (119.71.xxx.86)

    엄마 많이 배려해 주던가요
    저도 저번주에 아들하고 해외 자유여행하고왔는데
    강철부대인줄
    택시타자해도 안된다 전철 타고 기차타고
    트렁크 질질 끌다 계단오르고 허리 뽀깍 부러지는줄
    아들이 제가 근육없어 그런다며 헬스하자고
    34살에 8살아들데리고 기러기엄마하러갔던
    그때 그 엄마로 생각하나봐요

  • 9. ...
    '24.1.22 12:33 PM (58.78.xxx.77) - 삭제된댓글

    좋으셨겠어요
    저도 두달전에 대딩아들과 둘이 해외갔다 왔어요
    전 제가 스케줄짜서 다녔네요 ㅎㅎ

    그런데 그거 아세요?
    82에서 불과 2,3년전만 해도 성인아들과 둘이 여행간다면 이상하게 보는 댓글 꽤 달렸었어요
    지금은 그렇지않아 좋네요

  • 10. ...
    '24.1.22 12:37 PM (121.133.xxx.136)

    딸들 사이에서 엄마랑 해외여행 효도관광이 유행했었나봐요 뜬금없이 큰딸이 비행기표 끊었다고 3박3일 여행다녀왔는데 세상 편하더라구요 영어 일어 되고 핸드폰 잘쓰는 딸덕에요 사진이랑 동영상은 또 얼마나 많이 찍어대는지 ㅎㅎㅎ 이건 좀 힘들었구요 딸도 엄마랑 첨가봤는데 좋았나봐요 지 맘대로 가고 먹고 해도 뭐라 안하니^^

  • 11. "여행은 젊어서
    '24.1.22 12:59 PM (110.10.xxx.120)

    가는걸로..."

    전에 패키지 여행에서 만난 나이 많으신 분이 100개국 정도를 여행하셨대요
    애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차 운전하면서 해외 여행을 많이 다녔다네요
    애들 학생 때는 방학 때 같이 데리고 다니구요

    저한테 하는 말씀이,
    가능한 젊어서 먼 나라부터 다니라고 그러시대요
    나이 많이 들면 먼나라 돌아다니기 더 힘들어진다면서요

  • 12. 그쵸
    '24.1.22 1:07 PM (106.101.xxx.169)

    체력이.안좋으니 자꾸 쉬고싶고 좋은걸 봐도 좋은지 몰겟고
    맛잇는것고 잘 모르겟고..ㅠㅠ
    애들 커서 다니니 좋긴한데 내가 체력이 안되더군요

  • 13. dd
    '24.1.22 2:23 PM (211.252.xxx.100)

    50대도 안됐는데 비행기 타기 너무 힘들어요

  • 14. ㅣㄴㅂㅇ
    '24.1.22 2:49 PM (175.211.xxx.235)

    저도 걱정돼서 들어왔거든요 아들과 여행간다하면 올가미 시어머니 예약이라고 욕했던 분위기였는데 댓글 부드럽네요
    다행이에요

  • 15. ..
    '24.1.22 3:46 PM (210.179.xxx.245)

    1년여전에 대학생 아들들과 유럽쪽 패키지 갔었는데
    옆에서 하도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며칠전에는 아시아쪽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젠 아들들이 리드하는 느낌이.
    세상 빠르게 변화하는데 제가 잘 못따라가는 것 같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니 너무 감사하고 좋네요
    돈 열심히 벌 의욕이 생깁니다

  • 16. ㅎㅎㅎ
    '24.1.22 4:27 PM (220.80.xxx.96)

    50대 남편도 70대 엄마랑 1박2일 가까운데 다녀왔네요 ㅎㅎ
    아들딸 구별이 어디있나요
    다 보기 좋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네요

  • 17. ...
    '24.1.22 5:11 PM (223.62.xxx.151)

    젊울수록 먼나라부터.. 맞는 말인데 애들어릴땐 멀리가기 힘드니 동남아만 돌게되고 그나마 크면 잠깐동안 멀리 갈 수는 있어도 또 중고딩 되면 멀리가기 힘들고..
    그렇네요...

  • 18. 부럽네요
    '24.1.22 6:22 PM (223.38.xxx.8)

    저도 여건만 되면 딸과 홍콩 자유여행 가고 싶어요.
    패키지로 가족여행 갔다왔는데 둘다 아쉬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112 저는 스마트폰 이전 시대가 더 좋았던거같아요.. 16 ㅡㅡ 2024/05/28 2,548
1583111 갑상선암 수술한 친구가 있는데 돌겠네요 19 걱정 2024/05/28 8,884
1583110 사람과 동물에 대해 구별해 쓰는 말 12 우리말 2024/05/28 1,341
1583109 엔드와츠 어디서 구매하나요? 10 .. 2024/05/28 3,400
1583108 오늘 쌀쌀하고 손시려운거 맞아요~? 6 혹시 2024/05/28 1,621
1583107 병사 월급 200주면 다 해결될줄 알았지 7 재미 2024/05/28 1,824
1583106 재표결 오늘 2시라고요? 6 어느날이라도.. 2024/05/28 988
1583105 저번 여경때도 축제열리더니... 12 .. 2024/05/28 1,919
1583104 세탁기 헹궈도 헹궈도 세제거품이 계속 나네요 14 ㅇㅇ 2024/05/28 3,886
1583103 군에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 없길 바랍니다 4 ........ 2024/05/28 573
1583102 잘자요 아가씨 환장하겠네요 ㅋㅋ 5 다나카 2024/05/28 3,865
1583101 진정한 남녀평등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14 ... 2024/05/28 1,860
1583100 이효리가 참 대단하긴 하네요 9 ........ 2024/05/28 4,046
1583099 5월 28일 AI가 엄선한 우량 종목 2 나미옹 2024/05/28 945
1583098 중1자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까요? 9 oo 2024/05/28 1,194
1583097 김호중이 변호사 통해 아이폰 비번 전달의사 2 dd 2024/05/28 2,049
1583096 푸바오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28 ㅇㅇ 2024/05/28 2,282
1583095 집안 정리하다보면 뜬금없이 내가 부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13 2024/05/28 4,470
1583094 남편 바람났을때 지인 왈 31 악한사람 2024/05/28 8,985
1583093 자전거 노인 적반하장 4 ㅇㅇ 2024/05/28 1,262
1583092 오늘의 득템 5 2024/05/28 2,208
1583091 최고사치품 10 아들2 2024/05/28 2,803
1583090 신시계면세점 행사 1 해외여행 2024/05/28 703
1583089 특검법 재의결 오늘 몇시인가요? 9 채상병 2024/05/28 625
1583088 입 터진다는 말 첨들어봐요 ㅋ 11 ……… 2024/05/28 2,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