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잠깐 살았었는데
아이랑 친한 미국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우리 아이가 싸간 김밥을 너무 좋아했었거든요
그 엄마랑도 친해져서 친구가 되었는데 김밥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집에 초대해서 김밥 싸는걸 가르쳐 준 적이 있어요.
저는 김발을 쓰는데 그 친구는 그걸 어려워 해서
김을 반으로 잘라 김발없이 싸는 걸 가르쳐줬고,
참기름 향은 어색해해서 그 친구는 올리브유로 대체했구요
그 친구는 미국에서 애들이 잘 안먹는 당근이나 김 같은거 먹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참 좋아했어요.
김밥으로 더 많이 친해지고 재미있게 지내고 왔던거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