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운동신경이 형편없는건지 아님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

제가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24-01-21 13:05:21

수영 입문반 이개월 하고 이제 삼개월 들어서는데요. 자유형 진도는 다 나갔고

배영은 팔돌리기 평영은 발차기만 배운 상태인데요

제가 오십이 넘어서 배우는거라

이렇게 죽을똥살똥 따라가는건지 아님 둔한건지 도통 모르겠어서요

자유형은 되다 안되다 했는데 결국 되었나 싶어서 기뻤는데 어젠 가서 스트로크 네번씩 밖에 못하겠고 숨도 안쉬어지는거에요 ㅜㅜ

배영은 그냥 저냥 팔돌리면서 잘 나가는 편이고요

평영은 다른 사람하고 비슷한데

자수에서 만나는 한달 두달 배웟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접영까지하죠?

유튜브 보면 수영 독학으로 이제 한달 연습했다는데 돌핀킥에 잠영에 ㅜㅜ 자유로운 자유형에...

저희 입문반도 수영 딱 세번 가봤다고 하는 중간 합류하신 분이 자유형이 뭐에요 하더니 바로 떠서 호흡까지 완벽 ㅜㅜ

배영은 해본적도 없다더니 너무 잘가고 평영도 자유롭게 하면서 배워본적도 없고 그냥 수영장 세번 놀러간게 다라고 해요

어떤 분은 입문반만 두번째라고 하시는데 그분은 연세가 있어서 그런것이고요

육십대 중반에 처음 배우신거니까요

저도 오십대 중반인데 저정도 연령대는

이게 당연한건지 아님 너무 둔한건지 모르겠어요

자유형은 왜 두달이나 배웠는데 이렇게 두렵고 무섭고 숨은 왜 이렇게 참기 어려운지요

배영은 처음부터 쉽더라구요

물을 안 보니 너무 살것 같았어요

자유형은 머리를 물에 넣고 하니 힘든가봐요

 제 주변엔 저보다 느린 사람은 없고요

저는 정말 자수도 매일 가고 해서 두달 반동안 거의 하루이틀 빼고 매일 자수갔거든요

그럼에도 남들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특히 자유형 ㅜㅜ

한달 독학으로 돌핀킥도 다 하는 사람은 뭘까요

우리반에 98년생 애기만 초등하교때 수영영법은 다 배웠노라고 그래서 지금 하니 그때처럼 되더라고 말하던데

어떻게 그애기의 엄마뻘이 수영 처음 배우는데 그렇게들 잘하는걸까요

내가 너무 둔한거 같아 자괴감이 들어요

재밌자고 한건데 

너무 나만 못하는거 같아서요

IP : 222.117.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1.21 1:10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수영20년 넘게했는데요
    원글님 눈에만 잘해보이는건지 진짜 잘하는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3개월에 못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전 수영을 해도해도 어려워서
    쉽게 배우는 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유형완성이 얼마나 어려운데
    그게 몇달에 될까요

  • 2. ..
    '24.1.21 1:22 PM (59.26.xxx.254)

    희망을 드려볼까요?
    저도 운동신경 없고 나이도 비슷합니다.
    2달에 배영 평영 발차기 오~노!
    전 그때 막 자유형 끝내고 도시락 배에 차고 배영발차기..평영은 그로부터 2달이후 시작ㅠㅠ 그나마 평영을 쉽게 했고 지금도 평영 제일 잘합니다.
    결국 물밥싸움예요. 안빠지고 열심히 연습하니 강습반마다 꼴찌였지만 지금도 꼴찌지만(느려서요 기초체력 꽝)^^초급때 저보다 훨씬 잘하셨던분들 만큼 영법에서는 안빠집니다. 더 잘하기도 하고요.
    1년뒤 원글님도 잠영에 돌핀킥 다 하실 수 있어요. 조급한 맘이 들때면 천천히 하자 내가 이 나이에 선수할것도 아닌데 하며 흥미만 잃지 마시길요.
    수영장이 엄마 뱃속같이 느껴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 3. ..
    '24.1.21 1:44 PM (59.11.xxx.100)

    저 몸치에다가 학생 때 백미터 21초 뛰던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예요.
    반에서 키가 제일 큰학생이 말이죠.
    서른 중후반부터 우울증 극복하느라 요가, 등산, 수영, 근력운동, 달리기 등 꾸준히 십년했더니 무슨 운동이든 자세 곧바로 잡고 이해도 높아지더라구요.

    윗님들 말씀처럼 꾸준히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자신의 성장에 성취감 느끼시면 돼요. 처음이시라 뻘쭘하기도 하고 적응 안되어 혼자만 못하는 구나...하시는 거 같은데 사람마다 적응시간이 다 다른거니까 힘내서 즐겁게 배우세요. 화이팅이요~

  • 4. ...
    '24.1.21 1:56 PM (116.41.xxx.107)

    자유형 숨을 참는 게 어렵다시니...
    억지로 참는거 아닌데요.
    유투브에서 자유형 호흡 다 찾아보세요.
    머리를 조금 더 일찍 돌리는 방법도 있고요.
    그리고 자유형 호흡이 잘 안 돼도
    배영 평영 접영은 또 잘할 수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 5. 미나리
    '24.1.22 6:54 AM (175.126.xxx.83)

    요즘은 다들 집에서 유튭으로 수영 배워요. 한참 빠져 있을때는 몇시간씩 자세 보고 강습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895 개돼지는 또 찍는다 16 시나리오 2024/01/21 1,537
1546894 김원준의 Show....쇼나 오랜만에 들자고요!ㅋㅋㅋ 4 ㅇㅂ한다 2024/01/21 1,248
1546893 밥 대신 샌드위치 자주 해먹는 분들 47 2024/01/21 9,909
1546892 생리전후 라이너 쓰는데 쓰기싫어서 3 .... 2024/01/21 2,164
1546891 내일부터 혹한기훈련이라서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15 군인엄마 2024/01/21 4,267
1546890 문파는 공식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문파에서 제명합니다 24 2024/01/21 2,523
1546889 40대 연봉 7천의 외벌이가 사는 방법 28 2024/01/21 16,874
1546888 꾸덕꾸덕 초코아이스크림 추천해주세요 8 . . . 2024/01/21 2,035
1546887 혹시 중고악기 판매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8 바이올린 2024/01/21 1,135
1546886 쇼질하는거 들켰네요 ㅋㅋ 64 ㅇㅇ 2024/01/21 21,084
1546885 대장내시경 1차 약 복용했는데요. 7 , 2024/01/21 1,356
1546884 고려거란전쟁에서…난, 왜이리 김은부(형부시랑) 딸이 5 배역이 별로.. 2024/01/21 2,082
1546883 김밥 옆구리 안터지는 비법이 있을까요? 8 .. 2024/01/21 2,238
1546882 집에서 해먹는영혼의 음식 무엇이신가요 37 ........ 2024/01/21 8,901
1546881 8월의 크리스마스 다시보니깐 6 Jj 2024/01/21 2,723
1546880 전세사기때문에 월세 산다는데요 19 ㅇㅇ 2024/01/21 5,378
1546879 컴앞대기) 가래떡 어떻게 보관할까요 18 보초 2024/01/21 1,986
1546878 지금 한동훈, 윤석열 사과쇼 밑작업 중인거 같은데요 9 천공이 시키.. 2024/01/21 2,106
1546877 제목으로 낚시하지 말고 82 규칙 지키세요 12 짜증 2024/01/21 1,440
1546876 1억 보증금에 200월세 가능하면 4 궁금 2024/01/21 2,245
1546875 두달째 신경전중인 친정엄마 31 2024/01/21 6,548
1546874 후니 거니 이 개의 주인은 누구인가 4 개돼지들보세.. 2024/01/21 1,731
1546873 양배추 된장국 먹으면 속이 편안해져요. 11 ... 2024/01/21 4,417
1546872 쌍특검 받고 이태원특별법 받고 해병대 특검 받으면 인정 4 쇼쇼쇼 2024/01/21 680
1546871 미우새에서 이동건 아버지 5 지금 2024/01/21 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