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들이 뒤늦게 책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 남편에게도 권하나봐요. 너도 책 한번 써 보라고..
자서전 혹은 본인 업무 관련 경험, 여행기 등등...
남편은 신문방송학 전공.
우리 남편 왈
"난 이 세상 떠날 때 아무 흔적도 남기기 싫다" 고 했대요.
왜 그렇게 말 했을까요.
그 말을 들으니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고 쓸쓸한 기분도 드네요.
남편 친구들이 뒤늦게 책을 쓰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 남편에게도 권하나봐요. 너도 책 한번 써 보라고..
자서전 혹은 본인 업무 관련 경험, 여행기 등등...
남편은 신문방송학 전공.
우리 남편 왈
"난 이 세상 떠날 때 아무 흔적도 남기기 싫다" 고 했대요.
왜 그렇게 말 했을까요.
그 말을 들으니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하고 쓸쓸한 기분도 드네요.
원글님.
남편분 마음 딱 제마음 입니다.
정리 정리 흔적없애기...............
저도 그래요. 퇴직하는 순간,
"난 이 세상 떠날 때 아무 흔적도 남기기 싫다"
아직 평균 수명으로 보자면 죽을 때 계획할 나이는 아니지만 뭐..가는 데 순서 없어서 늘 걱정인게 일기장 처분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입니다.
이제 슬슬 블로그를 일기장으로 사용해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누가 내 일기 본다고 생각하면 관뚜껑 못 닫아요 저는ㅠ
저도 먼지처럼 흔적없이 사라지고파요
저에 대한 기억도 같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래요. 일기도 안 쓰고 손글씨도 안쓰려고 해요.
저도 그래요.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저랑 비슷한 분들 많아서 반가워요.^^
저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사진도 잘 안 찍어요.
자기 장례식장에서 자서전을 나눠주고 싶다는 분을 만났는데
아 진짜 싫다...는 생각 했어요
아직도 다 못내려놓았나...싶고
저도 똑같은 마음
그래서 40이후로는 사진도 안찍어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완전한 소멸을 하고싶어요
인어공주처럼 햇빛에 반짝이는 물거품이 되어
사그라질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먼가 멋진데 82댓글 하나씩다 지워야되는데 으쯜
82 댓글들 잘 쓰지도 않지만, 만에 하나 쓰면 다음 로그인에 지웁니다.
바람처럼 먼지처럼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네요.
인생무상.
저도 그런데요
사후의 흔적, 뼛가루 조차 어디 모셔지는 거 싫네요
그냥 혼자 예술혼인지 뭔지에 취해서 그림그린다는 친구...
전시도 해본적 없이 자뻑 무늬만 예술가인데
아버지의 재혼녀 (조선족)과 유산때문에 법정 다툼 또한 몇년째...이 모든게 끝나면 경기도 외곽에 자기 이름을 건 갤러리 짓는다는데 세상에 자기의 흔적을 남긴다는데 집착해요.
도무지 이해할수 없어요 저는.
고호도 그런 생각 안했으련만
저도 죽으면 그냥 화장해서 나무밑에 뿌리면 땅속에 영양이라도 줄 것 같아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납골당 가는 것도 싫어요
전 대학1학년때부터 그런 생각해왔어요.
마치 증발한 것처럼 흔적도 없이 가고 싶다고..
고3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인생무상을 느꼈거든요.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되 갈때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지고파요.
그래서 자꾸 정리하고 버리고 치워요.
오늘은 생활비도 보태고 물건 정리도 한다고 아끼던 샐마 냄비를 당근에 팔았는데
많이 아끼던거여서 그랬는지 왜 이리 속이 헛헛한지
그래도 비우고 비우고
저도그래요 흔적없이 삶을 마감하고싶네요
애보고 나 죽고 나면 화장터에서 재도 받을 필요도 없다고 받으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라 했어요.
나 죽기전에 내물건들도 내스스로 다 없애고 사라지는걸로
남기는게 무슨소용있을까 싶어
흔적없이 떠나고싶어요.
뻣가루 흔적도 없이요.
그래서 물건집착도 버리고 미니멀로 살려고요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이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 생각납니다
공동묘지에 가보면 비석에 고인이 후대에게 평소에 남기도 싶었던 말을 써놓으신분들이 많더군요 뜻있는 흔적…??
저도 아무것도 남기지않고 깨끗하게 사라지고 싶어요
묘지도 필요없고 화장가루도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사진 자료만 적당히 정리해서 주고
(그래서 네이버 마이박스 10만원 결재도 함)
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미니멀하게 살다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네요.
저도요 살다간것도 모르게
저도 납골당에 안치되는 거 싫어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데
온갖 귀신들이랑 찾아오는 사람들..
시끄러워 또 죽고 싶을듯.
그냥 어디 뿌리라고 하려구요.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욕심 집착 버리고 허허롭게 살다가 흔적 없이 가고 싶어요
소멸하고 싶어요
아까도 잠깐이지만
나중에 내 인터넷 기록은 나중에 누가 지워줄까 생각했어요
죽을때 작별인사도 안하고
그냥 멀리 여행떠나듯이 소멸하는거
그게 좋아요
저도 같은생각인데요..
근데 왜 오래전 조용필 노래에 나오는 가사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가 그 때는 맘에 와 닿었을까요 ? ㅠㅠㅠ.
먼가 멋진데 82댓글 하나씩다 지워야되는데 으쯜 22222
댓글 수천개 지우는 법 아시는 분??
82cook 게시글 댓글 지워야하는데 이것도 흔적인데..ㅎㅎㅎㅎㅎㅎ 333333333
조용필 노래에 나오는 가사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이미 내아이들이 태어남으로 흔적을 남겼스요 ㅋㅋㅋㅋㅋ
기억되기가 힘들지 다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본인만 본인을 기억하니 찜찜하고 힘들 뿐.
이러면서 손으로 일기 쓰네요. 아직은 멀지 않다고 느끼나봐요. 82댓글이야 이름 달고 쓴 것도 아니고 오로지 선의로만 쓴 것이니 그냥 두려고요.
같은 마음이예요.. 그런이유로 일기 안쓴지 오래됐구요..나중에 납골당 진짜 안가고 싶어서 어디다 뿌려버리라고 미리미리 가족들한테 계속 말하는데...산 사람 마음이라나 뭐라나..
돌아갈실때 책 쓰신거 다 거두고 싶어하셨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안될일이었죠.
전 그 마음이해가요.
저도 세상에는 무엇도 남기고 싶지 않거든요.
자식도 없습니다.
내 뒤에 아무것도 앖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쓰레기는 남겠지만요.
20세기에 태어나서 그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 마음 이해해요.
가까운 가족분들 떠나 보낸 경험 있는 분들은 다 그런 마음 드실 것 같아요.
뜬금 없지만요, 도쿄 스토리란 영화로 유명한 일본 영화 감독 오즈 야스지로는 돌아간 지 60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팬이 많아서 그의 묘소를 찾아가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도쿄 외곽 가마쿠라의 한 절에 모셔진 그의 무덤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글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왜냐, 비석에 단 한글자만 쓰여 있어서요. 無. 전 공감이 가던데요.
앗.남편분과 저도 비슷해요.
신문방송 전공인데, 저도 세상에 아무 흔적 남기고 싶지 않거든요.
아이에게도 엄마 죽고나면 납골당도 싫다..
그냥 어디에든 뼈가루 뿌리버리고,
제사고 추도도 하지 말아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우리 엄마가 커피 좋아했었지..라고 생각해주면 그뿐.
잊어도 좋고..라고 말해뒀어요.
ㅇㅁㄴ
'24.1.21 8:50 AM (122.153.78.34)
앗.남편분과 저도 비슷해요.
저도 신문방송 전공인데, 세상에 아무 흔적 남기고 싶지 않거든요.
아이에게도 엄마 죽고나면 납골당도 싫다..
그냥 어디에든 뼈가루 뿌리버리고,
제사고 추도도 하지 말아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우리 엄마가 커피 좋아했었지..라고 생각해주면 그뿐.
잊어도 좋고..라고 말해뒀어요.
죽으면 그뿐.
거대한 우주에 아무 흔적 없이 다녀가고 싶습니다.
ㅇㅁㄴ님과 같은생각이라 아이들한테도 말해놨는데
그일로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ㅜ
남편은 저보고 이기적이라고요...제사도 지내고 산소도 있어야한다고..
죽어서도 내마음대로 못하냐고 소리질러버렸네요.
바람처럼 먼지처럼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네요. 22222
저 인어공주보고 가슴이 멍할때가 물거품 되어 사러진 부분이 보고 그랬어요. 초등학생때.....
죽으면 이렇게 가는구나 나도 이렇게 가야지~
죽으면 장례식장도 안하고 싶어요
제사도 누가지낼껀지 애만고생 납골당도 필요없고
수목장 하고싶어요. 나무에 비료라도 되고 싶네요
저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네요.
제가 태어나서 별로 좋은 일이 없지만, 20대때는 젊은혈기에 격정적으로 힘들었거든요.
그러던 중에 최재천이 쓴 글을 읽는데
"자손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크게 볼 때 안 태어난 것과 같다"라는 문장을 보는데
정말 큰 위로가 됐네요. 가진 거 하나도 없고 뭐 하나 남길 것도 없는 인생인데
거기다 자식까지 없으니 정말 죽으면 아무런 흔적이 없겠구나... 하는 해방감.
한해한해 나이 더 먹어갈수록 접하게 되는 부고 횟수도 쌓이고
과거란 건 없다는 걸 아니까 체감될수록 사는 것이 허무하고
뭔가 꿈꾸는 거 같아요. 82에 열심히 살면서 성취한 사람, 애초에 이것저것 갖고 태어난 사람도 꽤 있을텐데 아마 삶이란 게 허무한 건 비슷한가봅니다(사실 허무한거니까..)..
저에 대한 남은 사람들의 기억마저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요.
저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네요.
제가 태어나서 딱히 좋은 일이 없지만, 20대때는 젊은혈기에 격정적으로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걍 체념으로 스러지는 상황임)
그러던 중에 최재천이 쓴 글을 읽는데
"자손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크게 볼 때 안 태어난 것과 같다"라는 문장을 보는데
정말 큰 위로가 됐네요. 가진 거 하나도 없고 뭐 하나 남길 것도 없는 인생인데
거기다 자식까지 없으니 정말 죽으면 아무런 흔적이 없겠구나... 하는 해방감.
한해한해 나이 더 먹어갈수록 접하게 되는 부고 횟수도 쌓이고
과거란 건 없다는 걸 아니까 체감될수록 사는 것이 허무하고
뭔가 꿈꾸는 거 같아요. 82에 열심히 살면서 성취한 사람, 애초에 이것저것 갖고 태어난 사람도 꽤 있을텐데 아마 삶이란 게 허무한 건 비슷한가봅니다(사실 허무한거니까..)..
저도, 죽으면 어차피 뼛가루긴한데 바로 뿌려줬으면 좋겠어요.
죽어서까지 유골함에 담겨있는건 나 아닌 가루라고 해도 갑갑하고. 빨리 흩어지고 싶네요.
이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사진은 오래전에 다 없앴고
취미로 쟁여둔 것도 몇 년 전 부터 팔고 있어요
흔들리는 나뭇잎도 오래 오래 봅니다
준비 차곡 차곡 해야지요 ㅠㅠ
표범은 기록물을 남긴게 아니라 그냥 봉우리에 오른거 뿐이에요
일기도 안쓰고 물건도 적게 사요
나죽은담에 쓰레기될거 잔뜩 안남기고싶고 사람들도 저를 잊었으면 좋겠어요
안태어났으면 싶은데 태어났고 살았었나 싶게 흔적 안남기고 싶어요
죽고나서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은 저도 같아요.
아직 죽음이 목전에 있지 않아 그런지도 모르지요.
노인심리와 노인상담에 대해 배운적이 있는데
노인 대부분이 죽은후 남겨줄 유산ㅡ물질이든 비물질이든ㅡ에 대해 집착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죽음이 현실이 되는 시점에는 사후에 자신이 세상에서
완전히 잊혀지는게 두려워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 제 자신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은데
몇십년이 지나 당장 삶을 마무리해야 할 때
지금과 같은 생각일지 궁금합니다.
보통 그럼 기분 들지 않나요?
전 너무 이해가요
원글님 같은 사고 패턴이면
남편이 설사 책 쓴다고 해도
본인과 가족 이야기 안 쓰면 서운하다고 할 타입입니다
정말 피곤해요
동성 친구로서도요
혼자 섭섭해하고 과도한 기대를 힙니다
옹졸한 복수도 있고요
보통 그런 기분 들지 않나요?
전 님 남편 너무 이해가요
원글님 같은 사고 패턴이면
남편이 설사 책 쓴다고 해도
그 책에 본인과 가족 이야기 안 쓰면
서운하다고 할 타입입니다
그런 사람 정말 피곤해요
동성 친구로서도요
혼자 섭섭해하고 과도한 기대를 힙니다
옹졸한 복수도 있고요
보통 그런 기분 들지 않나요?
전 님 남편 너무 이해가요
원글님 같은 사고 패턴이면
남편이 설사 책 쓴다고 해도
그 책에 본인과 가족 이야기 안 쓰면
서운하다고 할 타입입니다
그런 사람 정말 피곤해요
동성 친구로서도요
혼자 섭섭해하고 과도한 기대를 합니다
옹졸한 복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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