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편식이 엄청 심하셔서
살면서 외식은 2-3가지 메뉴 외엔 못먹어봤고
간단히 말하면 한식. 사찰음식 정도만 드세요.
요리도 거의 못하시구요.
엄마가 안먹는 음식- 중식. 분식. 튀긴음식. 기름진음식. 느끼한 음식. 삼겹살. 치킨. 닭요리. 해산물. 매운음식 등등
저는 먹는거 엄청 좋아하구요.
아무튼 그렇게 40년을 살았는데 그중 절반은 제가 엄마랑 떨어져서 살아서 저는 다양한 음식 잘 먹고 다녔죠.
근데 40년동안 엄마가 홍어를 주시거나 홍어 식당에 가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갑자기 오랜만에 본가에 갔더니 홍어를 사왔다는 거에요.
저는 홍어 못먹는다고, 했더니
엄마가 홍어가 얼마나 맛있는데 그러냐고
니가 안좋아한다고 나까지 먹지 말라는 거냐고. (? 난 자라면서 엄마가 안좋아한다고 치킨
피자. 탕슈육 한번을 못시켜먹었는데 )
넌 그렇게 몸에 안좋은 음식만 먹고 다녀서 큰일이라고. 막 뭐라하는 거에요 ㅡㅡ
편식으로 따면 본인이 저보다 1000배가 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