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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의 외식비에 대하여...

다른생각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24-01-20 16:20:27

기본적인 식료품 가격이 비싼것은 맞는데

외식에 대한 생각은 좀 달라요.

대략 비슷한 경제규모의 나라들과 비교해서

그 어떤 나라들에서도 동일 가격대에

우리나라 식당들 만큼 괜찮은 곳은 없는것 같아요.

대개 음식 품목을 주문하면 딱 한 접시 나오죠.

반면 한국 음식점은 주문 전에 이미 세팅되어 나오는

기본 음식들만으로도  밥 한끼가 가능해요.

남편이 외식을 꺼리는 타입이 아니라서

저녁 한끼를 굳이 집에서 차리느라 고생하지 말고

나가서 먹자고 저를 많이 설득해요.

그래서 동네의 식당들을 꽤 많이 알게 되었는데

지역이 공항 근처라서 음식값 비싸기로 유명한데

저는 갈때마다 감탄하고 감사하며 먹어요.

기본 반찬들만해도 제가 집에서 요리하려면

식당가격보다 재료값만 해도 더 비싸거든요.

어제저녁 프랜차이즈 순두부 집에서 굴전시켜 막걸리 먹는데요, 이미 기본 반찬 만으로 한병 뚝딱 먹겠는데, 굴전 한접시의 굴이 마트에서 굴한봉지 사는것 보다 큼직하고 양이 많은데 맛도 훌륭해서 놀랍고 감사했다죠. 옆자리 외국인들도 감탄을 하더군요. 음식맛있고 양많고 저렴하다고...

저희는 어느 식당엘 가도 2인분을 다 먹지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는 양이 적어서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기본적인 한국 식당들은 거의 음식에 대한 서비스가 박하지 않은것 같아요. 100%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특히 외국 식당들에 비해서요. 

물론 저도 요즘 장보기는 두렵습니다....

 

IP : 118.235.xxx.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0 4:38 PM (162.210.xxx.10) - 삭제된댓글

    서유럽은 인건비가 비싸서 장바구니 물가는 싼데
    외식같이 사람 손 한 번 거치는 거면 꽤 많이 비싸진다고 그러더군요
    우리나라는 그거에 비하면 외식물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반찬 많이 주는 식당은 솔직히 그게 재활용 하는지 안 하는지 좀 의심스럽긴 해요

  • 2. 가정보다
    '24.1.20 4:42 PM (117.111.xxx.4)

    벌크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고
    최저임금은 커녕 주인들 인건비 거의 공짜라 가능한 가격

  • 3. 언젠가
    '24.1.20 4:44 PM (118.235.xxx.60)

    반찬 재활용에 대해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거 재활용하느라 손길가는 시간과 비용이 더 비쌀거라고. 실제로 보면 언제 누가 그걸 다시 손질해서 세팅하겠어요. 한번에 다 섞어서 버리는게 낫지... 그뒤로 반찬 재활용 걱정은 안하기로 했어요.

  • 4. ㅇㅇ
    '24.1.20 5:13 PM (124.50.xxx.217) - 삭제된댓글

    같은 거격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식당 음식 엄청 잘 나오고 저렴한 편이죠.
    그 어느 나라를 가도 메뉴 주문하면
    달랑 하나만 나오죠.물도 사먹여야 하고.

    그래서 해외여행 하고 돌아오면 우리나라 식당 음식 먹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생겨납니다.

  • 5. ..
    '24.1.20 5:14 PM (182.220.xxx.5)

    네 미국 유럽에 비해 푸짐하고 싸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가 먹는 것에는 후한 문화죠.

  • 6. 재활용
    '24.1.20 5:17 PM (14.32.xxx.215)

    하는거 못 보셨군요 ㅎ
    요새 번찬 가짓수만 채우면 뭐해요
    중국에서 보따리로 가져오는 반찬 ㅠ

  • 7. 외식
    '24.1.20 5:17 PM (14.50.xxx.125)

    동네 외식 기준 얼마를 잡고 있으신지는 모르지만 외식비대 집밥은 1/3 정도던데요.

    굴 한봉지로 굴전해보면 생각보다 굴 많이 안들어요.

    인건비가2/3를 가지고 가죠.

    그리고 반찬 재활용은 끊임없이 대두되고 문제되는데 아니라고 하시니 이것도 식당마다

    케바케라서 재활용반찬은 보고 바로 분류해버리더라고요. 제가 직접 봐서 그 식당 다시는

    안가요.

  • 8. 외식
    '24.1.20 5:26 PM (14.50.xxx.125)

    일단 미원 범벅은 맞아요.

    거의 집밥만 먹다보니 미원을 거의 안넣어서 밖에 나가서 먹고 나면 꼭 화장실 가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집에서 처럼 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식당음식은 조미료 범벅이예요.

  • 9. ㅇㅇ
    '24.1.20 5:32 P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

    식당에서 그 많은 반찬을 다하는게 아니고
    공장에서 싸게 떼서 내놓는거 많아요.
    마트에도 가면 깻잎, 무말랭이, 고추무침 마늘절임...
    다 그런거잖아요.

  • 10. 바람소리2
    '24.1.20 5:42 PM (114.204.xxx.203)

    식재료 비싼데 식당이 싸려면 방법을 강구해야겠죠
    집에서 처럼 좋은 재료로 못해요

  • 11. 허허허
    '24.1.20 6:53 PM (118.235.xxx.197) - 삭제된댓글

    재활용이 없다고 믿으시는군요.

  • 12. 지금
    '24.1.20 7:09 PM (39.7.xxx.12)

    한국 외식비 비싼거 맞아요. 가성비 좋은곳 가셨나봐요

  • 13. .....
    '24.1.20 7:46 PM (110.13.xxx.200)

    최근 진짜 맛도 없고 양도 적던대요.
    반찬 재활용은 어쩔..
    전 그래서 외식하면 나머지 다 헌꺼번에 섞어 버려요
    아무것도 재활용 못하게..

  • 14. 한국
    '24.1.20 8:04 PM (41.73.xxx.69)

    다른때는 선진국 외치다가 이런 땐 아니네요
    소위 선진국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외식비 정말 어마어마 비싸요 원해고 비쌌고 지금은 더 비싸졌죠 정말 스트리트 정크 푸드조차 만원 짜리 잘못 가면 완전 못 먹울 정도 . 프랑스 파리에서 간던히 먹울 음식 찾다 작은 카페테리아 갔는데 피다 한조각이랑 음료 셋트로 시키니 만 오천원 정도 . 한데 데운 피자가 전자렌지에 데워 돌덩이 맛도 형편없고 .. 콜라만 어쩔 수 없이 마셨는데 화 엄청 나더라구요 . 컴플렌인 했지만 소용없고 ㅠ
    한국은 정말 김밥 떡볶이 호떡 등 한식도 싼 음식점 찾을 수 있잖아요 한 상 차림 어마어마해도 35000원 -5500원
    정말 한국이 그립더군요

  • 15. 딴나라가서
    '24.1.20 8:44 PM (118.235.xxx.205)

    외식한번 하면 우리나라 비싸다는 소리 못해요 .
    동남나 이런데 빼고 유럽,미국 진짜 비쌉니다.

  • 16. 저는
    '24.1.21 9:03 AM (218.52.xxx.251)

    굴전예 반찬 어떤게 나왔나 궁금해요.
    제가 가본 곳은 앙파들어간 간장만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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