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극장 이번 편 있잖아요. 선생님과 제자편.
재밌게 봤어요.
남자가 나이에 비해 의젓하고 육아나 가사일도 적극 참여하고 무엇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보이고 참 좋더라고요.
그런데 보면서 좀 의아하게 느꼈던 게, 나이가 8세나 어린 남편은 아내 이름을 부르는데 아내는 남편을 ~씨라고 하는 걸까요?
나이차 자체는 사실 큰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남자들은 나이 어린 여자 좋아한다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는 것 같아 좋아 보였어요.
그런데 둘 다 존대를 하던지 둘 다 말을 놓던지 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한쪽만, 그것도 여덟 살이나 많은 여자 쪽에서만 존칭을 쓰는 게 이상해 보이더라고요.
드라마에서도 보면 연상연하 커플일 경우 남자는 여자 이름 부르고 오히려 여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씨라고 존칭을 쓰던데 이것도 일종의 사회적 관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