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 해발 250m 정도라 험한 산도 아닙니다.
다만 정상 근처가 가파릅니다.
빠르게 가면 20분 안으로 정상을 찍는데
두어번 막판에 정말 쓰러질 거 같은 어지러움을 경험해서요.
땀 나고, 힘이 쪽 빠지면서 약간 메슥거리기도 하구요.
한참을 누워있어야 평온을 되찾습니다.
남이 보면 별것도 아닐 강도에 숨이 꼴깍 넘어갈거 같으니
내가 이 산이랑 안 맞는건가... 아님 나 뭐 잘못하고 있나 싶어요.
더 높은 산, 험한 코스, 장시간 등산을 해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희한해요. 체력이 달려서 일부러 운동하러 가려는건데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