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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때 교사말 듣고 대학을

ㄹㄹ 조회수 : 3,322
작성일 : 2024-01-19 16:00:07

90년대 학번이니까 오래된 얘긴데

반장이 공부를 잘했는데 수학교사가 꿈이었어요

근데 고대 수학과인지 수교과인지 갈 성적이 됐는데

그때 모 사회과목 여샘이 서강대 수학이 더 점수 높을거라고

고대보다 더 낫고 앞으로 더 앞지를 것처럼 얘기해서

반장이 서강대로 갔는데요

 

물론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하고 있지만

원하는 진로대로 풀렸으니 다행이지만

 

아직까지도 대학 서열은 별 변화가 없는걸로 봐서

저학생이 억울한거 아닐까요

IP : 61.101.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0
    '24.1.19 4:05 P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90입니다 우리땐 교사가 정해주면 원서사와서 그 학교 하나에서
    1,2,3 지망 썻잖아요 정보라곤 배치표 하나정도 ?
    그땐 그랬으니 뭐라 할말은 없는거같아요
    우리학교에선 서울의 여고였는데 학생들을 우르르 이대를 쓰라고 했더니
    그 애들이 반발심에 마지막날 서강대 원서 한장 들고왔고 갸들이 대부분 서강대합격했어요
    전 아닙니다 ㅎㅎ 저도 2호선이긴하지만...
    그래서 친구들이 서강에 많아서 잘 놀러갔었어요 서강대 축제도가고...

  • 2.
    '24.1.19 4:07 PM (220.117.xxx.26)

    원하는 교사 됐고 억울 했으면
    재수 했겠죠 추측 아닌가요 ?
    교사 입김이 있기야 하지만
    당사자 마음은 어떤지 모르죠

  • 3. 그네
    '24.1.19 4:09 PM (175.193.xxx.225)

    그네 때문에 많이 알려졌죠.

  • 4. 억울?
    '24.1.19 4:11 PM (125.240.xxx.204)

    뭐에서 억울해요?
    원하는대로 교사 되었는데,

    학교 이름 때문인가요
    다른 무슨 이유가 있나요?

  • 5. 사람 나름.
    '24.1.19 4:18 PM (211.206.xxx.180)

    IMF 이후 교대, 사대 높던 시절
    지역 약대도 가능해도 수학 좋아하던 반1등 아이.
    어차피 교사는 임용 보니 똑같다고, 대학도 집에서 다니고 싶다고
    서울로 안 가고 지거국 장학금 받고 다님요.
    사람마다 다양해요.

  • 6. er
    '24.1.19 4:27 PM (211.114.xxx.72)

    그 당시에는 학교나 담임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교나 과보다 좀 낮게 써서 합격률로 학교 이미지를 노리는 분위기가 좀 심했었죠. 연고대 높은과 보다 서울대 농대 엄청 많이 보내고.....서울대 합격자 몇 명 이 현수막 붙일려구요...

    저도 공대 낮은 과 가라고 그래서 어차피 특차 떨어질거 생각해서 넣을거라 제가 원하는 과 넣겠습니다 계속 우겨서 그 과 넣고 결국 합격했었네요..

  • 7. 생각해보면
    '24.1.19 4:27 PM (183.98.xxx.31)

    그때는 부모들이 정보가 약했잖아요. 학력이 낮은 분들도 많았고 그러니 교사들말을 가장 신뢰를 했구요. 그 덕에 메디컬 열풍이 불지 않았고 공대 자연대 골고루 가서 이 나라를 이렇게 잘 이끌었죠. 그러다 부모들이 정보력이 빨라지고 하니 교사말 안 듣는거구요

  • 8. ㅇㅇ
    '24.1.19 4:30 PM (119.69.xxx.105)

    그윗세대 담임 도장 없으면 원서접수도 못해서
    담임 강요로 원하지 않은 학교 진학하기도 했어요
    생각해보면 교사가 입시 전문가도 아니고
    사회인식과 식견이 뛰어난것도 아닌데
    아이들 인생을 좌지우지한거죠

  • 9. ㅁㄴㅇ
    '24.1.19 4:59 PM (182.230.xxx.93)

    남편 시골서 자라 건축과 나오면 돈잘번다고....선생말 듣고 진학.
    건축= 설계나 시공인데 뼈속깊이 순수이과돌이 내성적인 연구가 스타일이라....
    결국 저 만나고 공부방향틀어 석박해서 연구소 다녀요.

  • 10. ㅁㄴㅇ
    '24.1.19 5:01 PM (182.230.xxx.93)

    시골서 자란 남편이 art랑 거리가 멀다보니 인생에서 가장 잘못한 선택이라고...

  • 11. .....
    '24.1.19 5:36 PM (95.58.xxx.141)

    저희 언니요. 떨어져도 좋으니 원하는 대학 학과 써 달라고
    부모님도 이야기했는데 안 된다고..결국 못 썼는데 그 학과미달....
    평생 그 샘 원망해요. 참고로 88학번이요.

  • 12. 학생이
    '24.1.19 6:14 PM (223.38.xxx.30)

    바본가요
    배치표 보면 다 나오는데.
    두세칸 아래였어요 서강대 수학과는.
    성적 안 되서 못 간거예요
    강주은 치대갈뻔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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