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로마시대 개선장군에게는

ㅇㅇ 조회수 : 711
작성일 : 2024-01-19 09:59:04

화려한 인파...환호하는 군중

자신의 뒤에는 전쟁의 전리품과 포로로 잡아온

적군의 왕들 장군들...

정말 영광스런 순간인데요

 

그 개선장군 뒤에서 노예가 늘

메멘토 모리라고 계속 속삭인다고 하네요

저게 라틴어고 remember to die....

너는 죽는 존재다..너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말라

너는 필멸의 존재다...

 

너무 큰 영광에 도취되어 교만이 하늘을 찌르면

인간이 타락하니까

개선장군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고자

노예가 저렇게 늘 뒤에서 속삭였다고 하네요..

 

너무 큰 영광은 사람에게는 독이긴 한가보네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하니...

 

어제 읽은 글 중에 인상적이어서 남겨봅니다.

IP : 61.101.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9 10:05 AM (211.252.xxx.100)

    오 처음 듣는 소리에요. 현명하네요.

    저는 인생3대 안 좋은 거 중에 소년등과가 있다는데 그 소리 맞다고 생각해요.
    젊은 시절에 성공해서 대우받고 그러다보면 오만해지기 쉽고 긴 인생 성찰할 필요도 아마 나중에 알거고해서요.

  • 2. 메멘토모리가
    '24.1.19 10:09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되는게
    노예가 개선장군을 저주하는 말인가요?
    개선장군이 시켜서 말하는 구호같은건가쇼?

  • 3. ㅇㅇ
    '24.1.19 10:10 AM (61.101.xxx.67)

    고대 로마 공화정 시절의 개선식에서 유래했다는 야사가 있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에게 허락되는 개선식은 에트루리아의 관습에 따라 얼굴을 붉게 칠하고 네 마리의 백마가 이끄는 전차를 타며 시내를 가로지르는 카 퍼레이드를 거행하는데, 이런 대접을 한 몸에 받게 되면 당사자는 말 그대로 신으로 숭배받는 듯한 벅찬 감동에 젖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개선식의 마차에는 인간 중에서 가장 비천하다고 할 수 있는 노예 한 명이 장군과 같이 탑승하고, 이 노예는 개선식 동안 끊임없이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 말라)"라는 말을 속삭였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개선장군에게 너무 우쭐대지 말라고 하는 경고 장치였다. 즉 아무리 대접받는다 해도 그는 신이 아닌 인간일 뿐임을 잊지 말고 공손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경각시키는 것이다. 그냥 그런 말을 하는 정도라면 다른 사람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터인데 굳이 노예를 사용하는 까닭은 비천한 존재인 노예를 같이 태움으로써 고귀한 신만이 탑승하는 신의 전차보다 그 급을 낮추기 위해서였다. 이는 아무리 영광스러운 인간이라도 신에는 미칠 수 없다는 에트루리아 특유의 종교적 장치였다-나무위키-

  • 4. ??
    '24.1.19 10:10 AM (14.32.xxx.215)

    장군은 오픈카 같은거 타고 시가행진 하는데 노예가 어디 거기 끼나요

  • 5. 야사인데
    '24.1.19 10:13 AM (14.32.xxx.215)

    확인불가...

  • 6. ..
    '24.1.19 10:16 AM (58.79.xxx.33)

    별짓을 해도 다 교만해지는구나ㅜ

  • 7. ㅇㅇ
    '24.1.19 10:25 AM (218.153.xxx.74)

    요즘은 소년등과 아이돌보면 비티에스만해도 리더되는사람 전시회찾라다니고 자기만의 취미, 가치관을 정립하는 20대들도 많은것같아 참다행이고 소년등과가 잘못이아닌 사람마다 나이들어 로또되었다 행불행동시에 겪는사람도있고 내가 바로서야되나봅니다.

  • 8. ㅇㅇ
    '24.1.19 10:43 AM (219.250.xxx.211)

    좋은 내용이네요 저렇게까지 노력했는데도 로마는 결국 타락해서 멸망했구나 싶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483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없단걸 깨달았어요 22 ... 2024/02/13 6,993
1558482 눈 감고 한발로 서기 해보셨나요? 13 뇌건강 2024/02/13 2,720
1558481 조국“한동훈, 관심 감사··휴대전화 비번부터 공개하길” 38 ... 2024/02/13 2,993
1558480 강동구 아파트에 1 싱크대 2024/02/13 1,314
1558479 내일 저 면접가요...도와주세요 9 면접 2024/02/13 1,720
1558478 한방병원도 실비보험되나용? 4 ... 2024/02/13 1,362
1558477 설연휴 중고 학원 보충 9 새해복 2024/02/13 777
1558476 귀티부티동안조국 17 으휴 2024/02/13 2,317
1558475 보통 승진하면 임금상승도 하는거죠? 3 ㄷㅅㅅㄷ 2024/02/13 821
1558474 황보라는 좋겠어요. 8 파란하늘 2024/02/13 5,090
1558473 조국을 국회로... 50 조국 2024/02/13 2,766
1558472 홍익표'룸살롱기준이면 윤석열 청산 1순위' 8 ㅇㅇ 2024/02/13 1,252
1558471 망고에서 신발 둘 중 어떤게 더 나을까요? 5 ........ 2024/02/13 763
1558470 코치진 체제로 가나봐요. 클린스만 해임통보 28 ㅇㅇ 2024/02/13 15,820
1558469 내 남편과 결혼~ 9 2024/02/13 4,010
1558468 담장이 없는 게 도난 방지에 더 도움이 되나요? 3 개방 2024/02/13 1,173
1558467 나이드니 점점 웃음짓는게 부자연스러워요 6 애휴 2024/02/13 1,862
1558466 선물 들어온 인삼 뭐해 먹을까요 13 ㅇㅇ 2024/02/13 988
1558465 전화좀 자주하라는 친정엄마ㅠ 16 .. 2024/02/13 5,905
1558464 설 선물로 들어온 건강 모둠버섯 세트 어디다 쓰나요? 2 선물세트 2024/02/13 900
1558463 말린 시래기 보관방법 아시는분 7 얼룩이 2024/02/13 893
1558462 연휴끝 스트레스 풀어요~ 1 연휴끝 2024/02/13 958
1558461 다들 즐겁게 지내시나요? 19 .. 2024/02/13 2,584
1558460 아프고 힘든분들께 책추천_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 7 50대 환자.. 2024/02/13 1,628
1558459 응급실 상황(상치를 경우..) 9 2024/02/13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