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를 가져보려구요. 그중 성당에 다닐까합니다.

기도가간절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24-01-19 08:40:32

종교를 가져보려 합니다.

특별한 종교에 호불호가 있지는 않지만...절의 분위기도 좋아하고, 저희 가족은 저빼고는 모두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라서 그나마 심리적 거리는 천주교가 가까워요. 

그런데, 제가 직장생활은 하지만 낯을 많이 가려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야 하는 분위기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절친들이나 직장에서 친한 동료 몇몇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은 늘 스트레스거든요. 그런 스트레스를 종교생활하면서 40대 후반에 겪고싶지는 않습니다.  

성당 다니면 구역이라는 것도 있고 성당모임도 이것저것 많고, 저희 엄마 보니 열심히 활동하시던데 그런거 꼭 해야하나요?

그냥 일요일에만 가서 기도하고 혼자 집에 오는건 불가능한가요? 꼭 소셜을 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불교는 어떤가요? 신자이신 분들 알려주세요. 

IP : 59.30.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든지
    '24.1.19 8:48 AM (124.57.xxx.214)

    조용히 미사보고 올 수 있는 것같아요.
    적극적으로 모임에 본인이 참여하면 할 수 있지만
    강권하지는 않는 것같아요. 자기 하기 나름인 듯.
    평일에도 가서 혼자 조용히 미사볼 수 있구요.

  • 2. ....
    '24.1.19 9:06 AM (106.101.xxx.73) - 삭제된댓글

    저는 이사 온지 수년 되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구역활동 안하고 아무런 모임도 참여 안합니다.
    조용히 혼자 미사보는게 가능해서 천주교가 딱 좋습니다.

  • 3. 마음갈때
    '24.1.19 9:13 AM (39.117.xxx.170)

    평일미사로 다가가다 그다음은 원글님 마음 끌리는데로 가보세요 심신이지쳐 위로나 위안 받는다 생각해미사만 드리고 불편하면 하니마세요

  • 4. ...
    '24.1.19 9:23 AM (182.216.xxx.28)

    성당은 활동 본인이 안하면
    조용히 미사만 보고 올 수 있어요.
    몇 년을 다녀도
    아는 사람 없는게 가능한 구조^^

  • 5.
    '24.1.19 9:25 AM (114.199.xxx.43)

    서울에서만 다닌지 20년 넘었는데
    아무도 저에게 말거는 분 없었어요
    그런데 교리공부 하다 보면 서로 친해질 수는 있겠죠

  • 6. ㅇㅇ
    '24.1.19 9:43 AM (119.69.xxx.105)

    세례받고 아무 활동도 안하면 누구도 모르죠
    간혹 반장님이 반모임 나오라거나 성사표주러 오시기도 하는데
    반응 안하면 내버려둬요
    그러다 보면 차츰 미사도 빠지고 성당도 안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름만 신자인거죠

    종교는 활동하고 사람과 어울려야 유지되는거 같아요
    교리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요
    자의반 타의반으로요
    아무도 안만나고 아무 활동도 안하고 미사만 다니고 충분히 가능한데
    그게 오래 가지가 않는다는 말씀이죠

  • 7. 원글
    '24.1.19 9:51 AM (59.30.xxx.142)

    잘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 8. 저는
    '24.1.19 9:54 AM (211.36.xxx.98)

    49년째 성당 다니는데 아는 사람 없고 저를 아는 사람도 없어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이라서요
    구역 반장님이 성사표도 우편함에 넣고 가시고 마주친 적도 없어요

  • 9. 신학공부중
    '24.1.19 10:09 AM (182.226.xxx.97)

    가톨릭 신학을 공부하는 평신도입니다. 원래 그리스도교는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 합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부분이 참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안에서 활동을 한다고
    그 사람이 뭐 대단한 신심을 가졌다 보기도 어렵죠.
    가톨릭 교회도 일반사회와 많이 비슷해져서 활동을 시작하면 설치는 부류들 때문에
    왜 저러지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그들을 다 외면할 수도 없죠.
    혼자 조용히 사람들과 관계없이 신앙생활하고 싶다 하시면 언젠가 한계를 느끼실 거에요.
    저는 개신교 불교 다 경험하고 가톨릭으로 정착했습니다. 아무리 혼자 미사만 다니고 싶어도
    언젠가는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우리 인생도 아무리 개인주의로 살아가고
    싶어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되죠.
    원글님께서 교회안에서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이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느끼신다면
    가톨릭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뭐라뭐라 하던 본인 페이스대로 신앙생활하세요.
    요즘엔 자신의 신앙을 강요하며 가스라이팅 하는 신자들도 꽤 많더라구요.
    초심자에게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관할 동네 성당 사무실에 가보셔도 되고 가톨릭계열 대학교에 가보시면 교리반들 많아요.
    아니면 명동성당 같은곳은 구역 상관없이 받아 주시는거 같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원글님의 그 종교를 갖고 싶다는 마음도 이미 부르심이신 거라는 거 언제가는
    알게 되실겁니다. ^^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10. ....
    '24.1.19 11:30 AM (211.235.xxx.160)

    교리배우고 세례받기까지 사람들이랑 안부딪힐수없구요
    그 다음부턴 미사에 가든 안가든 내맘이예요.
    근데 전 교리부터 힘들었어요.
    돌아가면서 나눔할때 본인이 느낀거 여러사람앞에서 말하는거 내성적인 사람으로서 정말 괴로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503 동성애 관련 정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8 Son 2024/06/12 4,786
1587502 제발 일본 좀 가지 말라고…고령자는 48시간 안에 사망하기도 14 2024/06/12 7,266
1587501 절 얼마나 무시하는 걸까요? 5 형제관계 2024/06/12 2,978
1587500 14년도에 산 벽걸이 에어컨 .. 4 호호 2024/06/12 1,307
1587499 ''한국 재생에너지 없어도 너무 없다''‥아마존 8조 투자 흔들.. 14 ㅇㅇㅇ 2024/06/12 1,936
1587498 속담인지 뭔지 기억이 안나서요 4 가물 2024/06/12 902
1587497 사주아는 분 저 좀 위로해주세요(감명요청x 하소연o) 12 .. 2024/06/12 1,731
1587496 건강위해 공복에 드시는 오일 있으세요? 2 좋은기름 2024/06/12 1,221
1587495 사람은 상황이 바뀌니 태도도 바뀌던데 2 ㅇㅈㅎ 2024/06/12 1,633
1587494 모르는 사람한테 왜이리 말을 거는거죠 6 ... 2024/06/12 2,413
1587493 아이패드커버 정품이 더 무거운가요 ㅇㅇ 2024/06/12 326
1587492 취업용 증명사진 잘 찍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4 궁금 2024/06/12 590
1587491 scm? 줄기세포? 탈모 주사 치료 괜찮나요 너무 힘드네요 1 ㅇㅇ 2024/06/12 1,013
1587490 면접탈락하니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4 .. 2024/06/12 2,474
1587489 1년만에 이혼한 케이스 55 zz 2024/06/12 29,398
1587488 글램팜 수리비 6만5천원,새걸로 살까요? 6 결정장애요 2024/06/12 2,246
1587487 마당집 3주살이 오늘 시작입니다. 19 마당이 소원.. 2024/06/12 3,883
1587486 유전적으로 청각이 안좋아요(보청기상담) 4 .. 2024/06/12 1,002
1587485 남자들 육아 아직도 멀었는데요. 22 직장맘 2024/06/12 2,209
1587484 한국男女 국제결혼 1위 ‘이 나라’...일본선 ‘범죄율’ 1위인.. 3 여름이 2024/06/12 2,634
1587483 계산식좀 봐주세요 6 ........ 2024/06/12 785
1587482 소들이 벌떡 일어나는것 보니 지진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겠어요. 3 .... 2024/06/12 2,866
1587481 77,79세 부모님과 가능한 해외여행지요.. 29 8월에 2024/06/12 3,732
1587480 채수근상병 국민청원 오늘까지입니다 11 끌어올립니다.. 2024/06/12 677
1587479 50세 첫집 구입 주변은 개발되는데 개발되지 않는 단독주택가 아.. 7 2024/06/12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