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를 내기도 뭐하고 참자니 화나고

유감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24-01-18 22:03:37

직원 몇명 안되는 회사예요. 

사원이 물류담당과장에게 업무전달한 내용인데요. 

"과장님 00업체로 샘플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시면 수정사항은 업체에 직접 대표가 말한대요..."이런 카톡을 대표인 제가 있는 단톡방에 잘못올려서 보게됐구요. 

순간 기분이 나빠 00씨는 과장한테 얘기하면서 대표가라고 말하네 했더니 죄송합니다 다른 변명은 없습니다라고 톡이 왔어요. 

20대후반사원. 50대초반과장에 저는 50대후반이고요. 

안볼땐 뭔 얘긴들 못하랴 싶지만 업무전달인데 저렇게 지칭하나 하는 생각에 자꾸 곱씹게 되네요. 

저 밑에 마음공부 글이 있길래 적용해보려해도 잘 안되고요. 내공이 약한가봐요. 

IP : 119.70.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24.1.18 10:16 PM (121.133.xxx.137)

    없는데선 나랏님 욕도 한다지만
    어린직원에게 업무내용 말하면서
    대표가...라고 하는건 너무 기본 이하죠
    죄송합니다로 끝낸것도 아니고
    다른 변명은 없습니다?
    그래 나 그렜다 그러니 어쩌라고?로 들리네요

  • 2.
    '24.1.18 10:19 PM (121.133.xxx.137)

    다시 읽으니 어린 사원이 오십대 과장에게
    그리 말한거네요?
    못배워먹었네요 기본 이하
    원글님이 마음공부 하실 일이 아님요

  • 3. 유감
    '24.1.18 10:30 PM (119.70.xxx.162)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단말로 이해는했는데 그래도 불쾌해요 ㅠ

  • 4. 정리
    '24.1.18 10:30 PM (217.149.xxx.29) - 삭제된댓글

    원글 50후반 사장
    과장 50 초반
    사원 20대

    사원이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요 라고 썼어야 했는데 대표가 말한대요 라니까

    이정도에서 넘어가세요.
    지적한건 잘 한거에요.

  • 5.
    '24.1.18 10:35 PM (223.38.xxx.182)

    마음 공부 문제가 아니죠.
    화내실 것까진 없을지 몰라도 기분은 충분히 상할 만했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한 마디 하실 필요는 있어 보여요.

    저러면 전체 톡에 올릴 것 같아요.
    - 여러분, 여러분의 언어 사용은 여러분의 생각을 보여 줍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생각은 그렇게 안 해요’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 걸 아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 듣는 데서는 무슨 말이든 못 할까 싶지만,
    여러분, 제가 여러분 안 듣는 데서
    부하직원이라고 해서 함부로 부르고 말할 것 같나요?
    전 그렇게 하지 않아요. 여러분에 대한 기본적 존중입니다.
    저 역시 같은 정도의 존중을 원합니다.
    제가 대표로서 잘못된 점이 있다면 정당하게 항의하되,
    그게 아닌 경우에는 그 사람이 자리에 있든 없든
    적당한 예의를 갖추어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잘못했을 때는 제대로 사과합시다.
    ‘다른 변명이 없다’는 건 ‘더 할 말 없다’,
    ‘난 죄송하다고 했으니까 나한테 더 이상 다른 말은 기대하지 마라’로 들립니다. 이건 사과도 무엇도 아닌, 사과가 되려다 만 ‘배 째라’입니다.
    본인은 지저분한 변명을 안 하고 깔끔하게 사과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때로는 최선을 다한 변명도 필요한 겁니다.

    상호 존중이 지켜지는 좋은 직장이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짧지 않지만 내 속은 시원하죠.
    공지로 할지 말로 할지는 본인이 판단해서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 6. 원글
    '24.1.18 10:43 PM (119.70.xxx.162)

    윗님 헤아려서 달아주신 긴 댓글 진심 감사드립니다

  • 7.
    '24.1.18 10:44 PM (1.232.xxx.65)

    윗님. 너무 기네요.
    구구절절...
    그냥 그 직원 괴롭히세요.
    일 못하지않나요?

  • 8. ㅇㅇ
    '24.1.18 10:44 PM (223.38.xxx.221)

    흠님께서 말씀하신 대처가 좋네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기분이 나쁘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고
    작은 조직이더라도 위계가 무너지면 체계가 위태로워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7011 미샤마이스키 청산에살리라 3 오페라덕후 2024/01/19 445
1547010 궁금한데 친정에 뭐 해줄때 남편 허락 받아요? 50 ... 2024/01/19 3,483
1547009 본죽 얘기 나와서 죽 끓일 때 팁 10 ... 2024/01/19 2,911
1547008 한동훈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법 추진&q.. 29 ㅇㅇ 2024/01/19 949
1547007 지하철 옆의 여성분 냄새가 심해요 7 냄새 2024/01/19 5,870
1547006 러시아 여자를 부인으로 둔 한국남자가 13 .. 2024/01/19 4,124
1547005 요즘 30평대 새아파트 가보니 안방에 가벽 파티션이 있더라구요 6 ... 2024/01/19 3,269
1547004 싱어게인3 임재범님이 우승 나만가수다 입증 12 에제 2024/01/19 3,034
1547003 노토반도 대지진은 미지의 활단층이 움직인 것인가 ../.. 2024/01/19 497
1547002 책은 그냥 분리수거 종이류에 버리면 되나요? 2 2024/01/19 1,142
1547001 인간극장 얘기하시니 저도 생각나는 커플 9 인간 2024/01/19 3,407
1547000 인간극장 그 부부 17 ……… 2024/01/19 7,153
1546999 세탁기 고장나면 아들 불러요? 43 이상 2024/01/19 2,968
1546998 이대 정치외교학과는 어느정도 수준이에요? 22 ㅇㅇ 2024/01/19 2,380
1546997 삼전은 왜또 올라가나요 5 주식어렵네 2024/01/19 2,569
1546996 여권이름 ㅇㅇㅇ (spouse of lee) 6 이상해 2024/01/19 2,245
1546995 예전 로마시대 개선장군에게는 7 ㅇㅇ 2024/01/19 740
1546994 가끔씩 피자스쿨 피자가 되게 땡길 때가 있어요 2 ㅇㅇ 2024/01/19 892
1546993 토스외화통장 만들었어요 1 나도 2024/01/19 1,373
1546992 떡국도 말아 먹는 음식인가요 17 떢떢국 2024/01/19 2,464
1546991 감잎차세수하면 얼굴 착색 안되나요? ㅇㅇ 2024/01/19 299
1546990 전세집 주인이 씽크대 교체해주기로 했는데 9 소소 2024/01/19 2,145
1546989 라식수술 렌즈삽입술 문의드립니다 24 ㄱㄴ 2024/01/19 1,683
1546988 마음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때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분들 .?? 12 .... 2024/01/19 2,148
1546987 에코프로 4 2024/01/19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