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엌 짐을 정리하는 중…

조회수 : 3,462
작성일 : 2024-01-18 21:48:51

퇴직을 했어요.

 

 그 동안 참 쓸떼 없는 것을 모으는데

돈과 시간 그리고 공간까지 낭비했구나 반성하면서요

제일 먼저 부엌 짐을 정리 하고 있어요.

 

아끼면서 안쓰던 그릇 세트를 

앞으로는 팍팍 다 꺼내 쓰기로 하고

그 외에 많은 짐을 버리고 있어요.

(여행 갈 때 마다 산 머그잔도 끊없이 나오고

다기 셋트가 여러 개가 나오네요..)

 

차라리 통장에 돈을 더 모았어야지....

결국은 그리 짐이 되는 것을 

그때엔 좋다고 어리석게 모았나 싶네요.

 

 

IP : 14.42.xxx.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옷짐도
    '24.1.18 9:51 PM (14.42.xxx.44)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만만치 않개 많아요
    옷 짐은 어떤 것을 골라 버려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우선 정장 스타일은 다 버릴려고 해요

  • 2. ㅇㅇ
    '24.1.18 9:52 PM (118.41.xxx.243)

    저는 모든 주방도구가 요리의 동력인데요
    왜 버려요ㅠㅠ

  • 3. ㅇㅇ
    '24.1.18 9:53 PM (222.96.xxx.58) - 삭제된댓글

    그땐 그것들이 좋으셨으니 사모으셨겠죠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
    틀린건 아무것도 없다

  • 4. ..
    '24.1.18 9:53 PM (175.121.xxx.114)

    그당시는.또 행복을 주는거였을꺼에요

  • 5. ㅇㅇ
    '24.1.18 10:00 PM (119.194.xxx.243)

    그릇 세트 계절 바뀔 때마다 돌려가면서 팍팍 쓰세요.
    그때의 즐거움이 있었겠죠.
    소소한 것들 사고 모으면서 느끼는 행복감 즐거움은 통장잔고와는 별개니까요.

  • 6.
    '24.1.18 10:04 PM (14.32.xxx.215)

    아직도 계절별로 그릇 따로 쓰고요
    그 재미로 그 시절 견딘것도 있죠
    내 과거를 그렇게 부정하지 마시고 가끔 꺼내서 써주세요

  • 7. 12
    '24.1.18 10:09 PM (175.223.xxx.135)

    쓰레기로 버리지 마시고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세요. 굿윌스토어란 곳도 있고요.

  • 8. 정장이
    '24.1.18 10:26 PM (183.97.xxx.120)

    필요한 자리도 생겨요
    다 버리진 마시고 한 두벌은 남기세요

  • 9. 저도
    '24.1.18 10:43 PM (74.75.xxx.126)

    심난할 때 그릇장 천천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이 돼요.
    꼭 잘 써먹어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어찌 보면 내 인생의 이정표 같은 느낌이요. 제 아들은 엄마의 박물관이라고 불러요. 이 커피세트는 우리 엄마가 저 결혼할 때 주신다고 백화점에서 할부 여러 개월 해서 어렵게 사 주신 거고. 이 티세트는 제 35세 생일 때 시댁에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선물은 해야 한다고 저보고 골라 오라고 시엄니가 말씀하셔서 샀던 거. 이건 어디 여행갔을 때 산 거. 이건 경품 당첨된 건데 너무 갖고 싶었던 거라 기뻤던 거.

    이상하게 옷 방에 들어가면 그런 기분이 안 드는데 그릇장은 마치 오래된 일기장을 다시 들여다 보는 것 같아요. 이러니 전 미니멀은 틀렸죠.

  • 10.
    '24.1.18 11:13 PM (14.42.xxx.44) - 삭제된댓글

    그릇이 그래도 많아서 정리해야 해요
    40대 때 처음 82쿡에 가입해서
    베이킹 시작하고서
    도구도 그릇도 이것 저것 많이 샀어요ㅠ
    다시 베이킹을 할까 하다가도
    당순당과 정제 곡물이 주로 들어가는
    베이킹은 본격적으로 안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너튜브 보고 간단히 어쩌다 한 번 씩 하는 날도 있겠지만

  • 11.
    '24.1.18 11:31 PM (14.42.xxx.44)

    그릇이 그래도 많아서 정리해야 해요
    40대 때 처음 82쿡에 가입해서
    베이킹 시작하고서
    도구도 그릇도 이것 저것 많이 샀어요ㅠ
    다시 베이킹을 할까 하다가도
    단순당과 정제 곡물이 주로 들어가는
    베이킹은 본격적으로 안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너튜브 보고 간단히 어쩌다 한 번 씩 하는 날도 있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837 두유제조기 유행을 보면서 9 재미있네요 2024/01/27 5,704
1548836 풀무원 포기김치 10키로 36,500원에 얼른 구매하세요.-&g.. 8 .. 2024/01/27 2,838
1548835 오늘자 수원 스타필드..이건 뭐.. 18 zzz 2024/01/27 7,118
1548834 모나사이트 / 랩 다이어몬드 써보신 분들~ 22 joosh 2024/01/27 3,394
1548833 자기 얘기는 절대 안하는 친구 26 거리 2024/01/27 9,204
1548832 강아지가 양치때 앞니는 안 닦으려고 드는데 원래 이래요? 1 ㅇㅇ 2024/01/27 663
1548831 친정엄마 5 나는나 2024/01/27 2,011
1548830 사주에 역마가 3개 있는 분들 어떻게 사세요?; 7 2024/01/27 2,525
1548829 와우 제 입에 이게 들어가네요! 4 빼꼼 2024/01/27 2,741
1548828 남자는 공대남자 ISTJ가 최고죠? 13 ... 2024/01/27 4,395
1548827 요즘 다 하기 싫어요 1 2024/01/27 1,442
1548826 82쿡에 그 많던 효자 남편들 17 ... 2024/01/27 3,312
1548825 정말 저질체력인데 큰병 안걸리고 살아온 분 계신가요 12 ㅇㅇ 2024/01/27 2,629
1548824 갓김치 묵은건 어떻게 활용할까요? 8 모모 2024/01/27 1,990
1548823 늙어서 자식들에게도 의지할 수 없다면 19 비참한 노후.. 2024/01/27 5,506
1548822 연말정산 확인 7 ㅅㅇ 2024/01/27 1,748
1548821 남편이랑 아이 공연장에 넣어주고 혼자 커피중.. 4 .. 2024/01/27 2,247
1548820 네이버에서 시외버스시간 3 때인뜨 2024/01/27 504
1548819 수평매복사랑니 (옆으로 누운) 빼기 어렵나요? 18 사랑니 2024/01/27 1,687
1548818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집은 팔 때 고지해야 되잖아요 8 ㅇㅇ 2024/01/27 3,736
1548817 펌) NASA '특급 제안' 거절한 정부…"기회 걷어찼.. 22 일제불매운동.. 2024/01/27 2,569
1548816 소변볼때요 2 병원시롱 2024/01/27 1,461
1548815 이마트 쓱배송 상품누락이 4개나 되서 접수했는데요 5 .. 2024/01/27 2,724
1548814 나혼산 도원결의멤버 팜유보다 낫네요 23 ... 2024/01/27 6,681
1548813 세 번째 결혼 2 뻔뻔 2024/01/27 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