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의 연애

조회수 : 5,531
작성일 : 2024-01-18 17:57:01

저는 올해 44.

어렸을때 쓸데없이 눈만 높고 조건따지다

시기 놓치고 두 번 정도 결혼직전까지 갔다가

파토나고 나이만 먹었고 결혼 생각은 없어요

저보다 5살 연상에 사업하는 분을-독신주의자

일년쯤 전에 친목 모임에서 만나서 

한달에 두어번 모임사람들과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했었는데

서로 개인적인 연락은 카톡, 전화 일절 없었구요

두,세달 정도 연락이 끊겼다가

모임에서 다시 만났는데 저녁먹고

2차로 간 술자리 중반쯤 본인은 들어가겠다며

데려다준다고 저를 콕 찝어 이야기 하시며

나가자길래 얼떨결에 끌려나왔는데

둘이서 한잔 더 하자고 하길래

저는 술을 못 마시겠다고 커피 마시자고

하고 커피숍 가서 이야기 하는데.......

좋아한다고 만나보자고 하시네요

제가 너무 착해보여서 선한 사람(?) 같아서

포기 했었다고 그래서 모임 안 나왔었다며.......

다시 봐도 좋다고 하시는데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대리불러서 집에 왔는데

제 맘이 갈팡질팡 하네요

모임에서 만난것도 그렇고 만나다 헤어지면

둘 중 하나는 모임에서 나가야 할 것 같고

모임사람들중에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것

같기도 하고 연애 안한지 한참이라 연애세포도

다 죽은거 같구요.

혼자 있으니 외롭긴하고 시간은 너무 많고

심심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나이에 무슨 연애냐 싶기도 하고

전 감성적인 편인데 그 분은 사업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이성적이고 냉정해 보이기도 하구요

거절하면 모임에서 나가실 듯 하네요.

남,여 관계가 왜 이리 어려울까요.....

IP : 211.235.xxx.19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뇨
    '24.1.18 6:01 PM (182.213.xxx.123)

    연애는 생각이 많으면 못합니다. 지금 사귀지도 않으면서 모임걱정까지 하시면 어렵지요. 연애박사는 만나보고 아니면 그만이라고 쉽게 말하더군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가볍게~가볍게~

  • 2. ...
    '24.1.18 6:02 PM (222.111.xxx.126)

    결혼할 것도 아닌데 뭔 고민을 그리 많이 하세요?
    일단 연애나 해보세요
    감성적이니 이성적이니 모임을 나가니 마니 이런 고민 당겨서 미리하지 말고 그냥 만나봐요
    인생 뭐 있나요?
    만나보고 나중에 생각해도 다 괜찮습니다

  • 3. ....
    '24.1.18 6:06 PM (58.122.xxx.12)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밥이나 한번 먹어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아니면 마는거고 좋으면 사귀어보는거고 그런거죠

  • 4. 흠........
    '24.1.18 6:10 PM (211.235.xxx.193)

    제가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긴 해요 ㅠㅠ
    가볍게....... 그게 안되서 연애를 못하나봐요 ㅠㅠ

  • 5. ㅇㅇ
    '24.1.18 6:15 PM (118.235.xxx.183) - 삭제된댓글

    어떤 모임인지 중요합니다
    그 사람 환경, 살아온 배경 충분히
    알아보세요

    돈, 여자, 자녀 유무, 성격 관건이고
    괜찮은 올드 미스 여자는 많아도
    남자는 아닙니다
    아시죠?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주변에서 가만히 안 두었을 거예요
    그래서 돌싱이 낫다는 거고요
    근데 또 돌싱도 괜찮으면 웬만하면 여자가 이혼안한다는 함정이

  • 6. 아이고
    '24.1.18 6:16 PM (61.78.xxx.119)

    둘다 미혼인데
    좀 만나 보세요
    혼자 먼저 진도 나가서 헤어진후 생각 말고

  • 7. 원글님보다
    '24.1.18 6:16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두 살 언니예요.
    싱글이고요.
    우리 나이에 인연 만나는 거 로또만큼이나 어려워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거절하지 말고 일단 만나보세요.
    그분이 평생의 인연일 수도 있잖아요.

  • 8. 만나지마세요
    '24.1.18 6:22 PM (123.199.xxx.114)

    혼자 지내지는 않았을꺼에요 그남자

  • 9. ...
    '24.1.18 6:30 PM (222.111.xxx.126)

    여자친구 만나 밥먹고 놀러다닌다 생각하고 만나요
    20대 꽃띠도 아니고 40대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나 뭐가 다른가요?
    그러다 더 좋아지면 어른들 하는 거 그때 하면 되고 그냥 여자친구 만나서 노는 거처럼 만나보라니까요

    여자 친구들도 맘에 안들면 그만 만나도 되는 거랑 똑같아요
    만나다 아니다 싶으면 그때 끊어내도 상관없어요
    모임이 뭐 별거라구요
    그래서 불편하면 그짝이든 이짝이든 안나간다고 하늘 안 무너져요

  • 10. ...
    '24.1.18 6:35 PM (125.138.xxx.203)

    그런거 다 따지면 어떻게 사나요?

  • 11. ...
    '24.1.18 6:36 PM (1.245.xxx.221)

    일단 동호회에선 보수적으로 사람을 대하세요.
    제 주변에서 데이트앱이나 동호회에서 만나서 문제 많은 경우 많이 봤어요.
    그 사람을 몇 달 관찰해 보세요. 아마 이여자 저여자 찝적이는 남자일 수도 있어요.

  • 12. ....
    '24.1.18 6:36 PM (114.200.xxx.129)

    그럼 결혼 죽을때까지 안할 생각인가요.??? 뭐 그렇게 어렵게 살아요.???? 만나서 괜찮으면 만나고 아니면 안만나면 되는거죠...

  • 13. ...
    '24.1.18 6:37 PM (125.138.xxx.203)

    까짓거 연애하고 안되면 모임 안나가면되죠.

  • 14. .....
    '24.1.18 6:40 PM (112.154.xxx.59)

    나 좋다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않은 나이. 좋아도 둘다 솔로일 확률도 점점 줄어드는 나이. 원글님이 감성적이면 이성적인 사람이 더 보완되고 나을 수도. 그냥 이거 저거 따지지 말고 몇번 만나 보세요. 나중에 그때 만나나 볼 걸 하고 후회하지 말고 직진 추천. 단 진도는 천천히. 남자분 인성, 경제력, 집안 환경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잘 살펴보세요.

  • 15. ㅇㅇ
    '24.1.18 6:46 PM (118.235.xxx.207) - 삭제된댓글

    모임에서 예의가 없네요

    가야겠다 하고 도중에 빅차고 나오는 와중에
    원글 지명(?)

    나중에 원글 곤란한 거 아닌가요
    이기적이고 인내심없어요

    모임 자체가 어중이 떠중이 아닌지

  • 16. ㅇㅇ
    '24.1.18 6:47 PM (118.235.xxx.237) - 삭제된댓글

    모임에서 예의가 없네요

    가야겠다 하고 도중에 박차고 나오는 와중에
    원글 지명(?)

    나중에 원글 곤란한 거 아닌가요
    이기적이고 인내심없어요

    모임 자체가 어중이 떠중이 아닌지

  • 17. ㅇㅇ
    '24.1.18 6:48 PM (118.235.xxx.237) - 삭제된댓글

    모임에서 예의가 없네요

    가야겠다 하고 도중에 박차고 나오는 와중에
    원글 지명(?)

    나중에 원글 곤란한 거 아닌가요
    이기적이고 인내심없어요

    모임 자체가 어중이 떠중이 아닌지
    시업한다는 사람이 잘 보일 인맥들이었으면
    그런 행동 못하죠

    그렇다고 그런 행동하는 그 사람이 더 별로

  • 18. ㅇㅇ
    '24.1.18 6:49 PM (118.235.xxx.237) - 삭제된댓글

    모임에서 예의가 없네요

    가야겠다 하고 도중에 박차고 나오는 와중에
    원글 지명(?)

    나중에 원글 곤란한 거 아닌가요
    이기적이고 인내심없어요

    모임 자체가 어중이 떠중이 아닌지

    사업한다는 사람이 잘 보일 인맥들이었으면
    그런 행동 못하죠

    그렇다고 그런 행동하는 그 사람이 더 별로

  • 19. 음..
    '24.1.18 6:52 PM (121.141.xxx.68)

    저는 결혼전에 한동안 생활연애?만 쭉~했거든요.

    제 생활연애란
    그냥 저의 일상생활 제 위주로 하면서 짬짬이 시간될때 남자를 끼워넣는거거든요.

    자취생활을 했는데
    회사마치고 혼자 저녁 먹느니 같이 저녁 먹고
    어차피 커피 마셔야 하니까 같이 마시고
    운동해야 하니까 같이 산책하고
    이런식으로 쭉~데이트를 했어요.

    전혀 제 라이프 스타일에 무너지지 않고
    남자를 만나도 편안~하고
    안만나도 편안~하고
    그렇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몇년 여러명 만났는데
    전부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 만나고 헤어지고 또 다른사람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식으로 만나니까
    감정소비도 없고
    진짜 편해요.

    100명하고도 만날 수 있겠더라구요.

    이러다가 마음이 맞아서 그 중 한명과 결혼했거든요.

  • 20. ...
    '24.1.18 6:52 PM (221.166.xxx.47)

    그 사람만 보세요 주위신경쓰지 마시고 제가 어렸을때 넘 소심하고 이것저것 따지다 좋은 사람 놓친거 같아 후회돼서 씁니다. 지금 남편도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안 가본 길에 미련이 남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때 확 잡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21. 음..
    '24.1.18 6:53 PM (121.141.xxx.68)

    제 말은
    남자 위주로 만나지 말고
    내 위주로 만나면
    아주 편하고 뒷끝도 없고
    헤어져도 마음의 상처가 하~~나도 안남거든요.

    어제 헤어지고 오늘 다른 남자 만나도 전혀 문제가 없구요.

  • 22. ㅁㅁ
    '24.1.18 6:59 PM (203.47.xxx.121)

    운동하는 셈 치고 만나는 것도 괜찮아요

  • 23. 아마
    '24.1.18 7:00 P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원글은 그게 안 될 겁니다
    그러니 솔로인 거고요

    신중해서 나쁠 거 없고요

  • 24. ...
    '24.1.18 7:05 PM (175.196.xxx.78)

    나이 40에도 이런고민 해요?
    님 마음내키는대로 하세요
    모임이 뭣이 중헌디
    논외로 님이 마음이 걸림돌이 있다는 것은 그 남자의 어떤 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긴 해요
    인생 내 위주로 사세요
    저기 음..님 글 좋네요.
    화이팅

  • 25.
    '24.1.18 7:09 PM (58.125.xxx.87)

    어차피 마실 커피 같이 마시고
    밥은 먹어야니까 밥 같이 먹고
    발상의 전환이네요

    어중이 떠중이 모인 모임은 아니구요
    같은 업계 사람들끼리 정보공유 차원에서 어울리며
    삼삼오오 모여서 밥 먹고 술 한잔 하다가
    지인 데려오고 해서 생긴 모임이에요
    신분은 다들 확실하구요

    저 혼자 너무 앞서서 걱정이 많았네요 ^^

  • 26. ..
    '24.1.18 8:25 PM (124.53.xxx.169)

    그사람에게 다 맡기고 선택을 당하지 마세요.
    결정을 님이 하면 됩니다.
    좋아 이참에
    남자란 사람과 좀 만나봐?
    어차피 나도 심심하니까..
    만나봐서 아님 말고~~
    그렇게 시작하세요
    세상 살만큼 살았고 그나이에 무슨..
    그러다 잘되면 대복이고요.

  • 27. 오오
    '24.1.18 11:52 PM (175.197.xxx.229)

    너무 좋은 댓글 많이 있네요
    저도 새겨들을게요
    원글님 이글 안지우시면 좋겠어요

  • 28. ...
    '24.1.19 1:30 AM (221.151.xxx.109)

    신분 확실하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만나다가 확신들어서 결혼까지 가면 더 좋고요
    나이 먹으니 괜찮은 사람 만나기가 넘 어렵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999 이해봉 짬뽕 먹는 중 1 ㅇㅇ 2024/01/18 1,033
1546998 횡단보도 종류 중에 어떤게 제일위험 2 보행자 2024/01/18 1,070
1546997 예전에 일본국민들 총리 왜 안끌어내리나 의아했는데.. 13 ㅡㅡ 2024/01/18 2,410
1546996 시모가 형님 애 봐주는데 12 ... 2024/01/18 5,863
1546995 싱어게인 문자 투표하는 방법 도와주세요 6 싱어게인3 .. 2024/01/18 910
1546994 온천에 대해 질문 있어요 1 ㅇㅇ 2024/01/18 771
1546993 덱스 이젠 질려요. 44 질린다 2024/01/18 21,617
1546992 김창옥 강사분 4 뜬금없이 2024/01/18 7,103
1546991 상가 공실 뉴스를 봤는데 14 ..... 2024/01/18 5,852
1546990 밥솥고장나서 냄비밥 했는데 너무 많이 남았어요! 5 해결책좀 2024/01/18 1,641
1546989 김진성 특수부대 출신인가요? 6 ,,, 2024/01/18 1,293
1546988 대학치과병원에서 충치나 신경치료도 하나요? 2 신경치료 2024/01/18 1,178
1546987 빙판길 갈비뼈 6 ... 2024/01/18 1,849
1546986 세정력좋은 세제와 수세미있나요?? 4 설거지 2024/01/18 1,414
1546985 예전에 미국 기숙학교 터키햄 샌드위치 레시피 있지 않았었나요 5 궁금 2024/01/18 1,884
1546984 대선떄 그랬죠..기차에서 발올린거 나중엔 국민 짓밟을 발이라고 17 00 2024/01/18 3,631
1546983 식세기용 반상기 ㅇㅇ 2024/01/18 400
1546982 화를 내기도 뭐하고 참자니 화나고 7 유감 2024/01/18 1,611
1546981 더 충격적인 일 ㅡ 경호처장이 국회의원 폭행하네요 12 지하밑에 더.. 2024/01/18 3,105
1546980 지역보험 왜 저랑 남편 따로 안내가 나오죠? 5 ㅇㅇ 2024/01/18 2,168
1546979 비수면 내시경 많이 힘든가요? 15 ㄱㄴㄷ 2024/01/18 2,198
1546978 싱어게인 함께 봐요 69 .. 2024/01/18 2,579
1546977 이사가 너무 가고 싶어요 4 릴리 2024/01/18 2,663
1546976 자식 자랑 하고싶어요...ㅋㅋㅋㅋ 14 .. 2024/01/18 7,183
1546975 요가 양말이요~ 5 일월 2024/01/18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