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대학가고 나면 좀 편하신가요?

지친 엄마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24-01-18 16:05:45

애들이 초.중등인데 워킹맘이라 방학때는 아침 저녁으로 얼굴만 보다가 하루 월차쓰고 같이 있어요. 직장에  있을땐 같이 있어주지못해 미안했는데 같이 있으니 지치네요. 10시에 겨우 일어나서 라면만 찾고. 학원숙제는 안하려하고 유튜브만 보려하고. 점심해주니 맛이 없다 어쩌다 투정이나하고 같이 있으니 참 짜증도 나고 지쳐요.

 집에만 있으면 계속 게임만 해서 특강이랑 운동 등으로 학원비만 300들었는데 앞으로 이 짓을 최소 6년은 해야하네요. 돈 들더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고 그러면 좋겠는데..

애들 대학만 가면 좀 살기 편한가요? 

몸도 마음도 지치네요.

IP : 58.227.xxx.2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8 4:10 PM (175.208.xxx.213)

    더 많이 들구요.
    9,10분위는 장학금도 못받아 쌩돈 천넘게 몇년 따박따박, 자취비, 여행비, 고시공부에 각종 스펙 준비비용은 별도, 그 바람에 알바도 못하니 용돈도 꼬박꼬박.
    요샌 과나 학교에 정 못붙이고 재수삼수 계속 해대는 애들도 많구요. 끝이 없네요. 아니 더한가
    나중에 더 큰게 남았죠. 결혼.

  • 2. ...
    '24.1.18 4:11 PM (202.20.xxx.210)

    하나인 게 다행.. 초등 1학년인데 시터 있고 학원 이거 저거 다니니 한 달에 300씩 깨 먹고 있어요 ㅋㅋ
    갈수록 더 많이 든다고 들었어요.

  • 3. s0
    '24.1.18 4:12 PM (118.235.xxx.126)

    대학가면 입시가 끝났다는 해방감은 있지만 돈은 더 들어가지 않을까요.. 어학연수다 교환학생이다 자격증이다 뭐다..다 돈이죠..옷 입고다니는것도 돈..(매일 똑같은걸 입을순 없으니..)
    제 경험상..애들끼리 비교가 젤 커지는게 대학교요..
    서로 용돈 얼마 받느니부터 해서..

  • 4. dork
    '24.1.18 4:12 PM (219.240.xxx.235) - 삭제된댓글

    애가 커지니 얼굴을 못봐요..그래도 방학이라 요즘 자주 외식하네요.ㅋㅋㅋ맛난거 사준다고 하면 나오긴해요 ㅋㅋ

  • 5. dork
    '24.1.18 4:13 PM (219.240.xxx.235)

    공부만 생각하면 머리아프죠...그래서 성인이 되면 더 이쁜거 같더라구요

  • 6. ...
    '24.1.18 4:13 PM (202.20.xxx.210)

    저는 돈 드는 건 상관 없으니 커서 가끔 보고 싶어요 -_- 전 개인적인 시간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애는 싫습니다 -_-

  • 7. 돈은
    '24.1.18 4:13 PM (210.100.xxx.74)

    클수록 더 들지만 대학 가면 많이 편해집니다.
    멀리 가서 떨어져 살면 더 좋습니다.

  • 8. 입시만끝나면
    '24.1.18 4:17 PM (219.240.xxx.235)

    나무 늘보가 집에 한마리 생겨요..ㅎㅎ

    그래도 어려서 이뻐해 주세요.그때가 젤 이쁘답니다.
    전 다시가면 더 잘해주고 사랑만 줄거에요.

  • 9. 바람소리2
    '24.1.18 4:19 PM (114.204.xxx.203)

    그럴줄 알았는데...
    취업걱정. 양가 노부모. 내 노후걱정이 또 한가득이에요

  • 10. ㄴㄴ
    '24.1.18 4:20 PM (219.240.xxx.235)

    그냥 오늘만 살아요. 미리 걱정안할라구요

  • 11. 0 0
    '24.1.18 4:22 PM (119.194.xxx.243)

    재수까지 해서 이번에 마무리 될 듯 한데요.
    일단 해방감 누리고 있어요. 6시에 밥 차리던 거 안하니 넘 좋아요.
    당장은 학원비 빠지고 보니 학원비가 이렇게나 큰 비중이였구나 싶네요.
    대학걱정에서 군대걱정으로 갈아탑니다ㅜ

  • 12. ㅇㅇㅇ
    '24.1.18 4:27 PM (175.210.xxx.227)

    큰애 입시 끝나니 훨 편해요
    기숙사 가있어서 둘째만 케어하면 되는데 둘째도 고등 올라가니 손은 덜가요
    이번 방학만 해도 큰애 거의 외출하니 신경 안써도 되고
    둘째 텐텐 보내니 아침만 먹여 보내면 되고
    너무 좋아요
    돈은 둘째치고 몸이 덜 힘들어요
    저는 전업으로 집에서 애들 공부시키고 방학이 더더 힘들었던 사람이라.. 둘째까지 입시 끝나면 진짜 편할것같아요

  • 13. 그런데
    '24.1.18 4:30 PM (219.240.xxx.235)

    제가 직장나가니 너무 집밥을 안하고 다 배민 시켜먹고 해서 너무 미안해요.

  • 14. 거대공룡
    '24.1.18 4:31 PM (14.32.xxx.215)

    하나가 수시로 톡을 해요
    배고파 밥줘 먹을거 뭐있어...
    컬리 오아시스 일주일에 4번 배달오고
    배민은 일주일에 5-6번
    자기가 유투브보고 별걸 다 해먹고 덕분에 나도 같이 굴러다님요

  • 15. 저도초등떄
    '24.1.18 4:36 PM (219.240.xxx.235) - 삭제된댓글

    일하러 나가면서 좀 차려주고나왔는데 초3딸이 초5오빠한테 ...각자 먹자고 했데요...
    그래서 너무 웃펐다는..ㅠㅠ^^

  • 16. ...
    '24.1.18 4:39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둘 다 독립시키고 고등때보다 돈은 두 배로 들어도 행복해요 ㅎ
    직장일도 여유있게 할 수 있구요
    애들은 고등때보다 몇 배는 더 공부에 치여살지만 어쩌겠나요
    더이상 부모는 해줄 게 없는 걸

  • 17.
    '24.1.18 4:41 PM (124.50.xxx.72)

    40대후반 편할줄알았는데
    그동안 명절 생일때나 연락하던 양가부모님 아프기시작
    요양원
    요양병원 알아보고 나라지원없으면 돈들어가기시작

    아이들 대학등록금.용돈.

    그때가 좋았어요
    이쁜짓 많이 할때이고
    딱 한번만 그때로 돌아가서 꼬옥안아주고싶어요

  • 18. 저도그시절로
    '24.1.18 4:52 PM (219.240.xxx.235)

    돌아가면 친구없던 울아들 외로웠던 울아들 꼭 안아주고싶어요.외롭게 공부만했는데..학원 학교 참 재미없었을거에요...ㅠㅠ

  • 19.
    '24.1.18 5:03 PM (121.165.xxx.112)

    애도 하나고
    대학가면 눈누난나 남편이랑 놀러다닐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아이 수능 한달전 아버지 말기암 판정받고
    1년간 병원셔틀 그러다가 돌아가시고
    엄마 뇌졸중 1년간 재활치료하느라 셔틀
    시어머니 치매
    지금까지 7년간 병수발하느라
    남편 환갑이라고 아이가 여행다녀오라는데
    겨우 1박2일 다녀왔어요.

  • 20. 일단
    '24.1.18 6:52 PM (211.235.xxx.182) - 삭제된댓글

    밥이나 생활에 신경안써도 되니 편하고 저희는 등록금 회사지원되서 용돈만 주면돼요.
    근데 내 몸도 늙어가는데3 부모님들 아프고 병수발하다 돌아가시고 편치만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165 잇몸치료하라는데 무서워요ㅠㅠ 19 .. 2024/06/20 4,604
1590164 꺄악, 귀여워요 놀아 주는 여자 엄태구? 누구야요? 18 엄태구 2024/06/20 3,423
1590163 여기 상주하면서 남혐 올리는 여자들... 38 ㅇㅇ 2024/06/20 2,032
1590162 여자의 적은 역시 자외선 같아요. 3 2024/06/20 2,201
1590161 김연아 SK텔레콤 모델이지 갤럭시는 2011년 끝난지 13년정도.. 24 ㅇㅇ 2024/06/20 4,399
1590160 약 3개월 간의 모텔 카운터 알바 후기. 52 후기 2024/06/20 31,047
1590159 갤럭시 버즈 플러스 케이스에 착 안들어가는건 왜 그런건가요? 3 2024/06/20 721
1590158 이 더위에 찰옥수수 사러 가요 ㅠㅠㅋ 8 먹성이란 2024/06/20 2,722
1590157 굿뜨래 수박 싸네요 (6-7킬로) 14000원대 2 ... 2024/06/20 1,359
1590156 남편이 저한테 죽은사람처럼 산대요 10 2024/06/20 7,435
1590155 40대 초중반인데 제사상을 차리게 됐어요 36 ..... 2024/06/20 7,039
1590154 장거리 비행기 여행 팁 부탁드려요 13 장거리 2024/06/20 3,890
1590153 저출산대책으로 결정사 과장광고 단속?? 1 ... 2024/06/20 721
1590152 시골 개울가 있고 논있고 밭있는 곳이 많을텐데 저는 못찾겠어요... 7 oo 2024/06/20 1,427
1590151 요즘 장염이 오래가나요? 5 배아파 2024/06/20 1,295
1590150 이렇게 먹으니 일하면서 집밥 먹기 가능해요 4 2024/06/20 3,199
1590149 재수생 용돈50주는데요 11 uㄷㄱ 2024/06/20 2,755
1590148 쿠팡 가격 뭐에요? 23 ... 2024/06/20 6,148
1590147 배우 이정은씨가 자기 옷을 입었군요 9 드디어 2024/06/20 8,522
1590146 토지에서 서희가 조준구에게 큰 돈을 준 이유가.. 3 궁금 2024/06/20 2,574
1590145 2차전지 별로죠? 4 ㅜㅜ 2024/06/20 1,987
1590144 이지아는 얼굴이 또 변했네요 6 ........ 2024/06/20 6,198
1590143 소식좌의 특징. 20 ... 2024/06/20 7,015
1590142 "가해자 인생도 생각하라" 딸잃은 엄마에 훈계.. 10 열받게 하는.. 2024/06/20 2,854
1590141 제가 자꾸 결정을 잘 못하고. 물어보고 하는게 2 2024/06/20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