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 년 만에 해외여행 후기

여행 조회수 : 3,430
작성일 : 2024-01-18 14:03:06

연말에 십 년 만에 해외여행 간다고 대만 여행에 대한 질문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올린 글이라, 질문 자체가 광범위해서였는지 공부 하라고 뭐라 하신 분도 계시고 그 와중에 도움될 만한 이야기를 해 주신 분들도 계셨어요. ^^

문득.. 생각나서 후기 올려봅니다.

 

그때 여권도 다 만료되서 여권도 없는 상태였거든요 다들 화들짝 놀라셔서... ^^:: 바로 사진 찍었어요. 다행히 이전에 갖고 있던 여권이 전자여권이었어서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해서 찾으러 갈때 한 번만 방문 했어요. 여권은 일주일도 안 걸려서 나왔던 것 같네요.

 

호텔은 아고다에서 비행기표는 대행 사이트에서 구매했어요. 

일을 하느라 사실 많이 검색 못했고요 갈 수 있는 날짜와 시간 맞춰서 그냥 샀어요. 아마 조금 비싸게 갔을 거 같아요. 

그래도 송산공항으로 가서 타이베이 시내와 가까워 편했어요.

여행 전 유심을 미리 구매해놔서 공항 도착해서 거기서 유심 교체했고요. 3박4일동안 구글 맵 보고 다니면서 아주 유용하게 썼어요. 잘 되더라고요. 사실 와이파이 도시락을 대여할까 고민도 했거든요. 왠지 해외에서 내 유심 빼고 하는게 불안해서요. ㅎㅎㅎ 그런데 정말 유심 교체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환전은 김포공항 와우 익스체인지 무인점에서 50만원 해서 갔고요. 나머지는 트래블 로그카드 이용했어요. 현재에서 교통편은 이지카드 사서 버스 지하철이용했고요 우버택시는 두번  이용했어요. 버스 많이 탔어요. 가기전에 바빠서 준비 못했는데 구글맵이 정말... 열일 했어요. 그거만 보고 다녔습니다.

네이버 대만 까페에서 가보라는 곳 동선 짜서 다녔고 계획한 곳은 다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뭐가 좋았냐면요.. 일상에서 벗어나서 정말 좋았어요. 늘 같은 공간에서 일만하며 살았는데 3박4일 동안 하루 하루 온전히 내 삶을 살 수 있더라고요... 내가 얼마나 작고 좁은 공간에서 동동거리고 살았나.. 싶었어요. 

또 조금 아니 많이 두려웠지만 몰랐던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행전에 유심 문제, 환전 문제, 이동 문제, 동선문제  등등 정말 골치아파서 다 때려치고 싶었는데 해보니 할 수 있었고 도전하면.. 안 될 수도 있지만 될 수도 있다는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엔 이탈리아로 가보려고 해요. 난이도가 있는 여행이 되겠지만.. 한번 도전해볼게요.

그때 도움주신 분들 감사해요  ^^

 

IP : 121.190.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4.1.18 2:07 PM (61.78.xxx.12)

    요샌 여행가기 정말 편해요
    예전엔 비디오 카메라...게다가 엘지폰은 아예 현지폰으호 바꿔서 들고가기도 했었는데
    호텔은 여행사에서 비싸게 잡아주고 ㅠ
    지도책 안내책자는 왜그리 무겁던지 ㅎㅎ
    요샌 천국이에요
    여권하고 폰하고 돈만 있음 어떻게든 다 돼요

  • 2. fe32
    '24.1.18 2:17 PM (121.137.xxx.107)

    여행 팁 공유 감사합니다♡

  • 3. ...
    '24.1.18 2:37 PM (118.235.xxx.245)

    일상에서도 여행의 기분을 느끼실 수 있어요.

    아는 길 말고 새로운 장소를 헤매보세요.
    한국이니 말도 통하고 이정표도 있으니
    겁내지말고 아는 길도 모르는 길로 헤매다보면
    일상이 새로워집니당.

  • 4. ..
    '24.1.18 2:53 PM (39.115.xxx.132)

    좋으셨겠어요
    저도 참고할께요~

  • 5. 요즘엔
    '24.1.18 2:56 PM (198.90.xxx.30)

    요즘엔 eSim을 더 많이 쓰니 담엔 eSim으로 시도해보세요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설정만 해서 바로 쓰면 됩니다. 한국 심카드는 그대로 넣어놓고 혹시라도 모를 비상전화(대부분 카톡이라서 오는 일은 없지만)도 받을 수 있구요.

  • 6. . . .
    '24.1.18 3:33 PM (210.95.xxx.88)

    eSim은 아이폰은 거의 모든 기종이 되는데
    제 같이 갤럭시 사요하는 사람은 최신폰만 되더라구요.
    저 갤럭시Z플립 3 사용자인데
    안돼요

  • 7. 00
    '24.1.18 6:06 PM (211.108.xxx.164)

    이탈리아 여행다니기 좋아요
    저도 개별여행으로 구석구석 다 다녔는데 재밌었어요
    근데 유럽은 소매치기 조심하셔야 해요
    제 바로 눈앞에서 현지인이 털린거 봤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0600 정말 희한한 아들 59 허허허 2024/01/30 15,489
1550599 볶음밥도 액젓으로 간 하니 맛있네요 13 ㅇㅇ 2024/01/30 4,253
1550598 유모차택시 아세요? 6 유모차택시 2024/01/30 2,493
1550597 독감은 고열 떨어지면 검사해도 검출되나요 1 dd 2024/01/30 416
1550596 지금 냥이가 제 옆에 붙어서 7 ... 2024/01/30 2,233
1550595 개그우먼 김혜선씨 독일인 남편 51 . 2024/01/30 30,750
1550594 약과는 어디서 사야 맛있나요 11 .. 2024/01/30 3,425
1550593 “맞은편 아파트에 SOS가 보여요”…주민 신고로 70대 극적 구.. 20 123 2024/01/30 19,347
1550592 공지영 작가님이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게 된건지 19 ㅛㅛ 2024/01/30 5,555
1550591 금수저도 개천용 부러워하던데요 6 ㅇㅇ 2024/01/30 3,325
1550590 금융자산 10억 이상이 0.76% 40 ........ 2024/01/30 5,894
1550589 저는 포크보다 젓가락이 편해요 21 00 2024/01/30 1,886
1550588 키즈 카페에서 왜 자기 애를 안 쳐다 볼까요? 17 행운 2024/01/29 3,430
1550587 아이가 토스뱅크 체크카드 쓴거 같은데 1 토스뱅크가 .. 2024/01/29 1,637
1550586 급하게 도움 구합니다. 신경외과 관련 뇌출혈 10 좋은생각37.. 2024/01/29 2,985
1550585 고등 딸아이 허리 라인 비대칭 1 엄마 2024/01/29 1,374
1550584 50중반 되니 온몸이 삐그덕 대는것 같아요 7 ㅇㅇ 2024/01/29 4,390
1550583 남자아이 발레 어때요? 15 허허허 2024/01/29 2,400
1550582 80년대에 유행했던 머리 액세서리 이름 좀 알려주세요 15 별별 2024/01/29 3,169
1550581 1년키운 햄스터가 죽었어요 18 햄스터 2024/01/29 3,558
1550580 다독하시는 분들 1 ㅇㅇ 2024/01/29 1,428
1550579 스트레스가 산 넘어 산이네요 6 ㅇㅇ 2024/01/29 2,674
1550578 헐 이지아 양악했나봐요 67 ㅇㅇㅇ 2024/01/29 37,036
1550577 인생 허무할때 어떻게 8 Pp 2024/01/29 3,798
1550576 성심당에서 제 최애는 빵이 아니라 6 ㅇㅇ 2024/01/29 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