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가 이상할 때 어디까지 개입하세요

ㅁㅁㅁ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24-01-17 22:15:30

초6 저희 아이가 사회성이 없어요. 

발달이 살짝 늦어서 또래보다 어리니 1-2살 어린 애들과 어울려요.

그것은 괜찮은데

어수룩하니 꼭 얍삽한 아이들이 붙어서

자기 여왕놀이 하고 남 괴롭히는 수단으로 이용해 먹거나

지 좋을때나 붙어있다가 다른 더 좋은 놀거리 있으면  따시키고 가고

애는 뺑이 치고 그래요. 

옆에서 보면 속에서 천불납니다.

그러고도 다시 걔랑 놀고 싶어해요.

제가 보기에는 걔는 거짓말도 천연덕스럽게 저한테까지 와서 몇 번을 하고,

부모님 사이도 안좋아서 애가 밖으로 계속 돌면서 불안정해 보이거든요.

우리 아이가 아주 단단한 아이라면 모르겠는데

아직 무르고 물들기 쉬운 아이라서 멀리했으면 좋겠는데요

어디까지 개입을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보고, 걘 거리를 두어야 할 아이다.

걔가 너를 존중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멀어져라. 해도,

엄마는 왜 걔 나쁜 점만 보냐고 오히려 걔 편을 들어요. 

걔랑 티키타카가 맞는다며 좋아해요.

불량식품 먹는 것 처럼요. 

자꾸 통제하면 아이가 숨기거나 튀어나가 버릴까봐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참, 중학교 이번에 들어가는데 6학년때 괴롭히던 애와

같은 반 안되게 해달라고 학교에 부탁해도 되나요?

중학교에 얘기해야 하나요?

IP : 180.69.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1.17 10:18 PM (58.237.xxx.182)

    아이가 착해서 가스라이팅 당하는것 같은데요

  • 2. ...
    '24.1.17 10:18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사회성 없어서 초6인데 동생들이랑 놀아야하는 거면 심각한건데 같이 어울려주는 동생들은 이러저러하니 멀리하라하면 아이는 누구랑 노나요?

    막연히 놀지마라가 아니라 혼자가 될 딸도 생각해야 할 문제같아요.

  • 3.
    '24.1.17 10:19 PM (220.117.xxx.26)

    아이도 친구 사귀기 힘들어서
    그런 아이라도 있어야 자신 역할
    있는거 같고 그럴걸요
    엄마가 보기엔 불량식품이라도요
    어느날 내가 쟤랑 노느니 혼자 놀고 말지
    이런거 아니면 냅둬야죠
    사람 보는 눈 키우는거
    스스로 하게요

  • 4. happ
    '24.1.17 10:21 PM (39.7.xxx.191)

    사정은 모르지만 그리 또래랑 못어울리는 거
    발달이 늦은 이유라고 아는 건
    전문적으로 병원 진단을 받은건지?
    병원서 뭐라 조언 않던가요?
    아이 상태가 그런데 병원을 안가신 건지...

  • 5. ㅁㅁㅁ
    '24.1.17 10:30 PM (180.69.xxx.124)

    병원은 갔고 진단도 받았죠.
    상담도 치료도 사회성 훈련도 받았는데
    별 효과는 못봤습니다. 아주 심하진 않고 경계에 있어요. 여러 면에서.
    왠만하면 어린 애와 놀아도 놀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싶어 두죠.
    그런데 못된 아이랑은 너무 가까이 지내지 못하게 하고 싶어서요.
    그 아이가 이사오기 전 동네에 사는데(1시간 반 걸림)
    남편 그곳 가는 길에 굳이 가서
    걔가 학원 끝나길 기다렸다 만나겠다는 거에요.
    말릴수록 아이는 더 가겠다고 하니,
    이게 통제가 의미가 없겠구나..싶어서 너무 속이 상하더군요.
    걔가 너한테 한 짓을 생각해봐라 해도 다 지난 일이라는 거에요...ㅠ.ㅜ

  • 6. 그래도
    '24.1.17 10:44 PM (123.199.xxx.114)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세요.
    중심없이 흔들리지 마시구요
    나쁜물은 금방 듭니다.
    어려도 동생들하고 노는건 허락하시구요

    가능한것도 불가능한것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세요.
    충분히 설명하셨으니 더이상 그아이에 대해서 말씀 마시구요.
    옆길로 새면 그건 아이의 몫이니 어쩔수 없어요.

  • 7. oo
    '24.1.17 11:37 PM (211.223.xxx.80)

    중학교에 얘기해서, 같은반 안되도록 부탁하세요

  • 8. ㅁㅁㅁ
    '24.1.17 11:46 PM (180.69.xxx.124)

    중학교에 첨 입학하자마자 그런 얘기해서 괜히 샘들에게 시선받는거 아닌가 조심스럽네요.ㅠ
    해보신 분 계신가요

  • 9. 조심스럽지만
    '24.1.18 11:39 AM (118.218.xxx.85)

    저는 미리 학교 찾아가서 부탁드렸어요.
    어울리면 힘들어질아이가 있어서 아무도 모르게,우리아이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마침 사정을 잘 이해해주시는 미혼 여선생님을 만나서 잘 마무리가 되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784 관리비 vs 가스전기비 1 .... 2024/01/27 724
1549783 고등 입학하는 신입생 아이패드 필요한가요? 16 ... 2024/01/27 1,697
1549782 김건희 너 5 ,,, 2024/01/27 2,102
1549781 육아힘들다며 내자식이 미래에 비혼딩크노인 먹여살린다구 악다구니쓰.. 6 ... 2024/01/27 2,147
1549780 막걸리 안주 추천해주세요.^^ 6 궁금 2024/01/27 1,038
1549779 애플워치 쓰시는분 3 @@ 2024/01/27 950
1549778 당근 라페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8 ... 2024/01/27 1,940
1549777 애들 아기때보다 초등 들어가고 훨씬 힘들지 않나요? 10 초등학교 2024/01/27 1,643
1549776 입툭튀 ;; 노화 과정이죠? 5 ㅇㅇ 2024/01/27 3,502
1549775 가스레인지랑 후드 8년썼으면 교체할까요? 4 ㅁㅁ 2024/01/27 1,516
1549774 잘배우고도 수준이 낮을 수 있을까요 20 ㅇㅇ 2024/01/27 3,706
1549773 아이폰 사용자 분들 6 어쩌나요 2024/01/27 1,266
1549772 헬스하시는분들 생리기간 어떻게하세요? 6 ... 2024/01/27 1,333
1549771 화장실문 열어놓으세요 닫아두세요?(싸움남) 106 Mm 2024/01/27 19,051
1549770 혹시 양식조리기능사 시험 60문제 중 합격선 아시나요? 3 2024/01/27 593
1549769 저같은 성격은 무슨일이 잘 맞을까요? 3 ㅇㅇ 2024/01/27 1,055
1549768 저 당뇨아니래요 감사 8 감사 2024/01/27 2,661
1549767 취업문제로 adhd비보험으로 다니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17 저는 자식 2024/01/27 1,332
1549766 첫명절에 오지 말랬더니 34 결혼후 2024/01/27 6,831
1549765 국민연금 3천만원 붓고 2억원 넘게 받았다고 하네요 17 .. 2024/01/27 7,401
1549764 밥에 김만 싸먹어도 너무 맛있네요 12 000 2024/01/27 3,132
1549763 급질 - 식혜 엿기름 우린물이 황토색이예요. 5 요알못 2024/01/27 843
1549762 습격범 부모 진짜 화나는거 24 00 2024/01/27 7,192
1549761 80대 어머니께서 화장실 사용하고 나시면 냄새가 심하게 나요 19 000 2024/01/27 6,662
1549760 아. 동네친구들이 다없어지고잇어요 2 2024/01/27 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