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때 정신과 약 먹으면 도움 될까요?

노란꽃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24-01-17 20:56:14

나이는 59세이구요.

남편 퇴직하고 경제적으로 안좋아지면서 불안 우울이 좀 왔어요. 5년쯤전에요

그래서 제가 알바도 하다가 몸 안좋아져서 그만두었어요.

경제적으로 안좋아졌다는건 예전만크 좋지 않다는거지 그럭저럭 기본생활은 고정수입으로 가능해요.

그런데 퇴직이후 돈걱정에 1,2년 골몰하다보니

그 생각에서는 예전만큼은 아닐정도로 그럭저럭인데

그 이후로 좀 심란한 일만 생기면 정서상태가 불안정해져요.

걱정스런 생각이 계속 반복적으로 떠오르구요

지나간 일들을 계속 후회되는 마음으로 떠올라요.

그때 그랬더라면 지금 좀 더 여유로울텐데..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떠오르구요 

부동산 잘못산것 주식 잘못한것등등이 계속 떠오르면서 실패하지 않았다면 지금 수입이 얼마는 되었을텐데...이런 생각이 계속나요.

 

한동안 그럭저럭 지낼만하다가

안좋은 일이 하나 생기니까 줄줄이 옛날 생각이 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우울해요

운동하고 친구랑 전화하고 움직이고 나면 조금.나아지구요.

 

이런 불안정한 마음으로 삶을 소비하는게 억울하다는 맘이 들어요 

돈, 자식문제에 걱정거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누가 보면 그럭저럭 살만한 형편이라고 할만하거든요.

수도권에 집도 있고 연금에 월세에 월 350은 됩니다.통장에 1억도 있구요. 아이들은 독립했구요 

 

그런데 예전에 친구들이 다 잘풀려서 잘살아요 형제들도 잘살아요 

아무일 없는듯이 살다가 주변에서 자극이 좀 들어오면 마음이 요동치는것 같아요 

 

이럴때 정신과 약 먹으면, 편안하고 고요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까요?

2년전에 주식으로 제법 큰 돈 잃고

정신과 간적 있는데.

제 증상들어보시더니 그정도면 약안먹고 상담 좀 하면 털어낼수 있다고 해주셔서

상담하고 약안먹고 지나왔거든요.

 

나이가 더 들어서 그런지 주변의 자극에 너무 맘이 괴로워져요 

 

IP : 39.7.xxx.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1.17 9:00 PM (114.204.xxx.203)

    도움 되고요
    우선은 생각할 시간을 줄여요
    가벼운 일이나 봉사 운동 이라도 하며 시간 보내요

  • 2.
    '24.1.17 9:04 PM (121.185.xxx.105)

    혹 도움 될지도 모르니 가보세요. 큰 기대는 마시구요.

  • 3. ...
    '24.1.17 9:06 PM (1.232.xxx.61)

    상담을 받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병원 도움도 받으시고요.
    그 정도면 경제적으로 그렇게 곤란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지옥을 만드시는 거잖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얼마나 아까운 인생인가요? 길어야 3-40년이에요.

  • 4.
    '24.1.17 9:06 PM (220.117.xxx.26)

    저도 안좋은 생각
    지나간 과거를 곱씹고 또하고 하다가
    이젠 조금 줄었어요
    생각이 자꾸 과거로 간다 ?
    어 ! 인식하고 빠져 나와요
    주먹 여러번 쥐든 머리 쓸어 올리든
    신체 움직이는 루틴 만들고
    다른거 생각이나 노래 생각해요

  • 5. 동동
    '24.1.17 9:24 PM (1.246.xxx.38)

    어떤 우울감인지 알거 같아요.우선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시는거 추천드려요.그러면 훨씬 나아지더라구요,저는. 근데 몸을 움직이는게 실제로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네요.

    유튜브에서 김주환 교수님 영상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자기를 자책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우울하고 불안하고 마음이 정말 안 좋더라구요.김주환님 동영상 중 자기연민에 관한게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 6. 불안감
    '24.1.17 9:44 PM (112.162.xxx.38)

    약드시면 좋아져요. 병원 꼭 가보세요

  • 7. ...
    '24.1.17 9:57 PM (180.71.xxx.15) - 삭제된댓글

    혹시 종교가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글 내용으로 봐서는 종교는 없으신 것 같아요.
    저도 종교는 없어요...
    돌아가신 엄마가 불교에 진심이셨어요. 엄마가 70대 초반일 때...2006년... 저의 오빠가 돈 노리고 입안의 혀처럼 사기치는 놈들한테 걸려서 아버지 사업체부터... 강남에 있던 상가건물...당시 40억 가까이 하던 주택,토지...서울, 경기도, 제주도에 있던 토지들까지도 모두 다 날렸어요... 만약 제가 엄마였다면 전 정신을 놓았을 것 같은데... 엄마는 매일 몇 시간씩 불경을 읽고 외우시며 그 고통을 삭이시더라구요. 일 당하고 엄마 돌아가실 때까지 거의 12년을 그렇게 하셨는데... 글 쓰면서 생각하니 그 고통이 힘들어서 암이 걸리셨던 건가...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네요...
    평생을 아빠랑 알뜰하게 모으고 또 모아서 엄마 인생 중년이 되어서야 편히 사시나 했는데 .. 그랬어요...
    너무 힘드시다면 마음에 편하게 느껴지는 종교 쪽으로 가서 도움받으시는 건 어떨까해요..

  • 8. 갱년기
    '24.1.18 3:32 AM (70.106.xxx.95)

    갱년기 증상같아요 노인성 우울증의 시초구요
    정신과 약 드시면 좋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7712 한동훈에 실망, 국민의힘 내부에서 터져나오는 불만.jpg 12 가래비데가래.. 2024/01/21 5,404
1547711 연인을 뒤늦게 다 봤어요 2 ㅇㅇㅇ 2024/01/21 2,433
1547710 진짜 간편하게 아주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대용은 뭘까요?.. 31 H 2024/01/21 8,106
1547709 영화 길 위의 김대중 추천합니다 8 영통 2024/01/21 981
1547708 김태우 전국민의힘 시의원 여자조형물 가슴 만지며 6 추위타는녀자.. 2024/01/21 1,994
1547707 배신감때문에… 7 2024/01/21 3,132
1547706 중소기업 경영자의 한탄.jpg/펌 4 끔찍합니다 2024/01/21 2,927
1547705 욕실수납함 수건을 가로로 13 정리 2024/01/21 3,955
1547704 이재명, "김일성 김정일 선대의 노력" 60 ㅇㅇ 2024/01/21 2,403
1547703 우리나라 남자들 왜이리 축구에 집착이 심할까요? 28 2024/01/21 4,285
1547702 스마트폰 해킹이나 도청.. 1 . . 2024/01/21 1,251
1547701 들깨가루 어디서 사세요? 쿠팡 같은데서 사도 될까요 7 2024/01/21 2,216
1547700 죽을 때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싶다는 남편 34 …. 2024/01/21 11,764
1547699 저는 외계인2 실망 19 실망 2024/01/21 3,005
1547698 얼마전 잇몸 관련 글올렸었는데요 10 2024/01/21 4,685
1547697 저 위시 보고 완전 감동 받고 왔어요 3 .. 2024/01/21 2,618
1547696 늙고 병든 아버지를 외면하고 있어요 53 어쩔수없는일.. 2024/01/21 16,628
1547695 삼프로 티비는 상장 이슈 있더니 이제 하락세네요 19 ..... 2024/01/20 4,175
1547694 우와 외계+인 5 2024/01/20 2,830
1547693 삭발한 이태원참사 유족의 절규 "국힘에 뒤통수를 맞았다.. 13 ㅜㅜ 2024/01/20 2,982
1547692 다이슨 고데기 모델 4 안쫄라나쫄리.. 2024/01/20 2,440
1547691 만두 어떻게 찌세요? 10 .. 2024/01/20 3,128
1547690 생리통이 탐폰쓰고 없어진것같은데요 11 2024/01/20 2,475
1547689 금을 조금씩 사려면 어디가서 사야하나요? 9 ㅇㅇ 2024/01/20 2,942
1547688 스텐 냄비 이중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3 .. 2024/01/20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