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재취업 해서 지난주부터 일하고 있어요.
10년 전업할 동안 남편에게 들을 수 있는 막말은 다 들었어요. 15년 넘게 다니고 잘 나가던 직장을 시집 문제로 그만 두고(세세히 쓰기도 싫을 정도로 치가 떨려요) 그 때는 내가직장 다니는게 세상 이기적인 것처럼 몰던 인간이 전업 10년 동안 내게 한 언행들 정말 뻔뻔함의 극치였어요. 오십 넘어 재취업하니 연봉은 마지막 받은 연봉 1/3 수준이지만 그저 감사한데요.
결혼하고 이십년 동안 집안일 일체 안하던 남편 변하지 않네요. 푼돈 번다 유세하지 말라는 막말만 추가하고요. 1년 악착같이 모아 월세 보증금이라도 만들어 이혼할건데 그 때까지 하던대로 할까요, 아니면 가사 분담하라고 한번 엎을까요? 재산분할 순순히 안해줄거고 소송 비용까지 생각해야하니 1년은 제가 번 돈 안쓰고 모아야해요.
전업이다가 재취업 하신 분들, 남편이 가사 분담 잘하시나요? 제 남편처럼 개** 같은 인성 말고 평범한 분들요.
그리고 올해 연말정산 할 때 제 것 따로 하나요? 아직 첫 급여도 안받았어요. 오래 되니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