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친정도 참 힘들어요.

ddd 조회수 : 8,558
작성일 : 2024-01-17 17:23:43

시댁에서도 부잣집  친정을 가진 동서랑 가난한  친정을 가진 저는 당연히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요. 아무래도 어려워 하는?  뭐 어쩌겠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죠.

 

가난한 집에 태어나면 애들이요. 눈치를 많이 봐요.

 

가난하다고 다 그런건 아니구요.  

 

부모가 소리 지르고 싸우고 밥 먹다가 싸우고 하루종일 싸우는것만 보고 자란  자녀들은요.

 

항상 주눅들어 있고 눈치를 봐요.

 

우리 집 형제들이 모이면 무슨  말 하는지 아세요?  

 

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그렇게 본다고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의식적으로 눈치를 안 보려고 해도  저 같은 경우에는 보게 됩니다.

 

20살 취업 나가서 혼나면서 3교대 뛰면서 돈 벌면 아버지란 인간은 항상 돈달라

 

돈 좀 붙여 달라고 하질 않나?  

 

이번주 제주도 가는데  뭐 없어?  돈 좀 많이 보내 봐

 

어린 마음에 돈 부쳐 주면 제주도 안갔어요. 왜 안갔냐고 물어보면 취소 됬다고?

 

맨날 전화해서 돈돈돈돈 좀 부쳐 줘

 

친정엄마는 자녀들한테 관심이 없고 거의  방치를 뛰어 넘고  나는 낳아줬으니 그 뒤로 끝

 

가난도 그런 가난도 없는데   막내 여동생은 사람들이 아들 2명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

 

가정형펀을 보고 좀 보고 애기 좀 낳아야지 무조건 그냥...

 

가난한 집에 애들 엄청 많은 집 있잖아요., 혐오해요.

 

첫째 둘째 애들이 너무 희생 하거든요. 너무 너무 가난한 집은요.

 

애정 없는 친정엄마   이제 나이가 드니까  돈 이야기 자주 하고 

 

본인은 양로원 가기 싫다고 ㅎㅎㅎㅎㅎ

 

근데요. 자식들 어릴적 부터 사회에 나가니 직장도 변변치 않아 마땅히 모실 사람도 없는데

 

양로원 가기 싫음 안 갈수 있나요?

 

부모한테 애정도 없는데요.

 

자식들이 부모를 닮아 공부 머리도 없고  머리가 다

 

안 좋은거 같아요. 저 또한 포함이구요.

 

평일에는 어린 나이부터 저녁  밥 준비해야지.

 

주말에는 나가서 밭 일 해야지?

 

학교 쉬는 날에도 밭에 나가서 일 해야지.

 

저는 어릴적에 5월 5월은 밭에 나가서 일했어요.

 

그런데도 다른 집 자식들은  열심히 하는데 우리 자식들은

 

게으르다고 소리만 지르구요.

 

남들은 학원 가기 싫다는데 우리는 학원 가고 싶었어요.

 

아버지가 천식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근데 그게 유전인지 제가 그걸 가지고 왔어요.

 

제가 결혼을 40살에 했어요.

 

왜냐면 천식이 너무 힘들고  부모의 유전자는  제 선에서 마

 

무리 하고 싶어서요. 이 유전자는 저로 마무리 하고 싶었는

 

데 결혼을 했네요

 

근데  천성으로 우울감도 심했고  불안감도 높았구요.

 

어찌 어찌 결혼을 했구요.

 

남편을  처음보고 친정엄마가 보고 하는 말

 

" 우리집 사위들은 인물이  다 없다고  티비 드라마 사위들

 

은  다 잘생겼눈데 우리 집 사위들은 인물이 없다는 이야기

 

에  아이고....한숨이 나왔네요.

 

인물 좋은  사위 데려올줄 알았다나 뭐라나?

 

본인 자식들 상황이나 보고 그런 말을 하던지??

 

 

 

 

 

 

 

 

 

IP : 118.235.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4.1.17 5:26 PM (211.36.xxx.89)

    부모복이 첫번째죠
    저도 가난하고 아드낳겠다며 줄줄이 낳은 집 둘째..
    지긋지긋해요
    그래서 전 외동으로 끝냈고 나머지 형제들은 결혼도 안했어요
    다행히 머리들이 좋아서 직업은 좋아서 자기 한 입 책임질 수 있어서 잘 살아요

  • 2. 얼마나가난한데요?
    '24.1.17 5:28 PM (1.225.xxx.136)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 몰라도
    얼마나 가난해서 그런지 잘 상상이 안가서...

  • 3. ㅇㅇ
    '24.1.17 5:36 PM (180.83.xxx.221)

    백번 공감합니다ㅠ

  • 4. 다~~
    '24.1.17 5:37 PM (125.138.xxx.203)

    본인 견적내고 알아서 처신하고 살아요들
    괜히 여기서나 큰소리 내지....그게 뭐 의미있다고

  • 5. ...
    '24.1.17 5:37 PM (114.200.xxx.129)

    친정이 힘들면 뭐 자식입장에서도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겠어요. 남들한테 눈치 보고 안보고를 떠나서요.. ㅠㅠㅠ

  • 6. 가난하면
    '24.1.17 5:46 PM (175.223.xxx.37)

    당연히 눈치 많이보죠. 눈치 빠른것과는 다른
    직장에서도 잘리면 안되니 눈치 보고 할말 못하고요

  • 7. 토닥
    '24.1.17 5:47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백번 공감이요. 부모복 없는 가난한집 자식들의 서러움

  • 8.
    '24.1.17 5:53 PM (211.36.xxx.188)

    부모복, 자식복 각기 다 따로 있음.
    보통은 관성인지 해주는 사람은 계속 해주고, 받는 사람은 계속 받음.

    부유한 집은 자녀 어릴 때부터 다방면으로 뒷받침 해주고도
    자녀가 제 밥벌이 하는 성인되었는데도 뭔가 더 주려고 함.
    교육도 당근과 채찍으로 잘 키운 경우면 애들도 부모에게 서로 잘함.
    근데 오냐오냐 퍼주기만 했으면,
    부모를 진짜 돈으로만 보고 노년까지 쏙 빼먹고 버림.

    가난한 집은 어릴 때 딱히 가족 문화생활이란 게 없음.
    그냥 밥 먹고 자는 곳으로 끝.
    학창시절 때부터 방과 후 생계 전선에 뛰는 아이들도 있음.
    평범한 성품의 가족이면 그런대로 각자 자기 일에 각박하게 바쁘지만 열심히 사는 데 정신이 없어서 그냥 소소하게 살아감.
    문제는 이기적인 인성이 가난한데 결혼까지 해서 부모, 자녀에게나 다 이기적인 경우.
    딱히 자녀에게 지원한 적 없지만 성인되면 맡겨놓은 듯이 돈달라 함.
    또 본인 부모에게도 해주지 않은 것들을 자녀에게는 요구함.
    결핍 환경에서 순응적으로 자란 아이들은 부모가 하라는 대로 원조함.
    반항적인 애들은 애초에 집 나가고 연 끊었음.

  • 9. ..
    '24.1.17 5:58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만만치 않은데 초중고딩때 외식이라는거 해본적 없어요. 외식이 뭔가요 하고 컸는데 다 늙은 지금도 주눅들고 눈치 봐요.

  • 10. Jvj
    '24.1.17 6:12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이런데 글 쓸 때
    돈을 붙이다. 라고 쓰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부모복 없어도
    나를 내가 가꾸고 귀하게 만듭시다.

  • 11.
    '24.1.17 6:19 PM (219.249.xxx.181)

    전 친정이 잘사는데 시가에서 눈치보는게 아니고 질투를 하더라구요. 일이 있어 친정을 먼저 들렀다 가도 샘 내고 친정에서 뭘 챙겨줘도 샘내고...

  • 12. ㅇㅇㅇ
    '24.1.17 6:2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어린나는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나라의 복지가 나쁘지않습니다
    인물없는 사위 데려가지마시고
    그사위 돈도 주지마세요
    양로원도 가기싫다 한들
    님이안모시면 어쩌겠어요
    그결정을 님이떠안지마세요
    님은 천식 치료 잘하시고요

  • 13. 말은바로
    '24.1.17 6:27 PM (113.199.xxx.8)

    요양원도 자식이 돈내야 받아주지 내가 가고싶다고 가나요
    안가는게 아니라 못가시는걸 모르시네요

    결혼하셨으니 님가정 잘굴러가게나 하셔요
    부모님 가정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셔야지

    자식도 잘먹이고 입히고 잘 가르쳐 놨으면서 바래도 바래셔야지 에휴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5595 음식물 처리기 어떤거 쓰시나요 8 2024/04/29 1,097
1575594 연금보험료 안낼수도 있나요 4 Ffff 2024/04/29 1,269
1575593 영양과 혈당관리 중 식사인데 한끼로 어때보이세요? 6 .... 2024/04/29 1,204
1575592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부끄러워 1 했다 2024/04/29 608
1575591 이제 외국인도 시위를 하네요 31 2024/04/29 4,775
1575590 일산에 고양이 잘 보는 병원 1 야옹 2024/04/29 560
1575589 화장을 잘 안하다가....나이들어서 6 -- 2024/04/29 3,150
1575588 운동하면 성격도 유해지나요? 13 2024/04/29 2,437
1575587 베르베린 드실 때 6 베르베린 2024/04/29 2,007
1575586 베란다에서 음악틀면 다른집에 잘들리지 않나요? 3 ㅇㅇ 2024/04/29 968
1575585 왼쪽 골반쪽이 아픈 이유... 5 걱정 2024/04/29 2,701
1575584 어른의 세계 3 까무룩 2024/04/29 1,363
1575583 허리숙이고 있다가 삐긋 했는데 11 .. 2024/04/29 1,455
1575582 모시기야 연아 끌어내린다고 12 그건말이죠 2024/04/29 2,282
1575581 시슬리 크림 쓰시는분들 어디서 2 00 2024/04/29 1,142
1575580 배란기도 아닌데 아랫배가 너무 아프네요 2024/04/29 472
1575579 강아지도 볼드모트 사료 사망건 나왔네요 ㅠㅠ 16 주의또주의 2024/04/29 4,007
1575578 마스크 안쓰니까 확실히 감기 제대로 걸렸네요 5 ........ 2024/04/29 1,660
1575577 네이버에서 손수건을 사는데 죄다 일본산ㅜ 9 ㅇㅇ 2024/04/29 1,974
1575576 sbs다큐 김민기... 볼때마다 대단해요 13 감동 2024/04/29 3,562
1575575 살찌니까 남방만 입어요 3 사랑스러움 2024/04/29 1,880
1575574 역류성식도염 있는 분들 식단 29 ㅇㅇ 2024/04/29 2,647
1575573 모임에서 불편해진 지인. 그만둬야할까요.. 9 .. 2024/04/29 3,647
1575572 전자렌지로 수란 만들기(추가) 12 간단 2024/04/29 1,876
1575571 부산왔는데요 18 2024/04/29 3,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