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친정도 참 힘들어요.

ddd 조회수 : 7,968
작성일 : 2024-01-17 17:23:43

시댁에서도 부잣집  친정을 가진 동서랑 가난한  친정을 가진 저는 당연히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요. 아무래도 어려워 하는?  뭐 어쩌겠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죠.

 

가난한 집에 태어나면 애들이요. 눈치를 많이 봐요.

 

가난하다고 다 그런건 아니구요.  

 

부모가 소리 지르고 싸우고 밥 먹다가 싸우고 하루종일 싸우는것만 보고 자란  자녀들은요.

 

항상 주눅들어 있고 눈치를 봐요.

 

우리 집 형제들이 모이면 무슨  말 하는지 아세요?  

 

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그렇게 본다고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의식적으로 눈치를 안 보려고 해도  저 같은 경우에는 보게 됩니다.

 

20살 취업 나가서 혼나면서 3교대 뛰면서 돈 벌면 아버지란 인간은 항상 돈달라

 

돈 좀 붙여 달라고 하질 않나?  

 

이번주 제주도 가는데  뭐 없어?  돈 좀 많이 보내 봐

 

어린 마음에 돈 부쳐 주면 제주도 안갔어요. 왜 안갔냐고 물어보면 취소 됬다고?

 

맨날 전화해서 돈돈돈돈 좀 부쳐 줘

 

친정엄마는 자녀들한테 관심이 없고 거의  방치를 뛰어 넘고  나는 낳아줬으니 그 뒤로 끝

 

가난도 그런 가난도 없는데   막내 여동생은 사람들이 아들 2명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

 

가정형펀을 보고 좀 보고 애기 좀 낳아야지 무조건 그냥...

 

가난한 집에 애들 엄청 많은 집 있잖아요., 혐오해요.

 

첫째 둘째 애들이 너무 희생 하거든요. 너무 너무 가난한 집은요.

 

애정 없는 친정엄마   이제 나이가 드니까  돈 이야기 자주 하고 

 

본인은 양로원 가기 싫다고 ㅎㅎㅎㅎㅎ

 

근데요. 자식들 어릴적 부터 사회에 나가니 직장도 변변치 않아 마땅히 모실 사람도 없는데

 

양로원 가기 싫음 안 갈수 있나요?

 

부모한테 애정도 없는데요.

 

자식들이 부모를 닮아 공부 머리도 없고  머리가 다

 

안 좋은거 같아요. 저 또한 포함이구요.

 

평일에는 어린 나이부터 저녁  밥 준비해야지.

 

주말에는 나가서 밭 일 해야지?

 

학교 쉬는 날에도 밭에 나가서 일 해야지.

 

저는 어릴적에 5월 5월은 밭에 나가서 일했어요.

 

그런데도 다른 집 자식들은  열심히 하는데 우리 자식들은

 

게으르다고 소리만 지르구요.

 

남들은 학원 가기 싫다는데 우리는 학원 가고 싶었어요.

 

아버지가 천식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근데 그게 유전인지 제가 그걸 가지고 왔어요.

 

제가 결혼을 40살에 했어요.

 

왜냐면 천식이 너무 힘들고  부모의 유전자는  제 선에서 마

 

무리 하고 싶어서요. 이 유전자는 저로 마무리 하고 싶었는

 

데 결혼을 했네요

 

근데  천성으로 우울감도 심했고  불안감도 높았구요.

 

어찌 어찌 결혼을 했구요.

 

남편을  처음보고 친정엄마가 보고 하는 말

 

" 우리집 사위들은 인물이  다 없다고  티비 드라마 사위들

 

은  다 잘생겼눈데 우리 집 사위들은 인물이 없다는 이야기

 

에  아이고....한숨이 나왔네요.

 

인물 좋은  사위 데려올줄 알았다나 뭐라나?

 

본인 자식들 상황이나 보고 그런 말을 하던지??

 

 

 

 

 

 

 

 

 

IP : 118.235.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24.1.17 5:26 PM (211.36.xxx.89)

    부모복이 첫번째죠
    저도 가난하고 아드낳겠다며 줄줄이 낳은 집 둘째..
    지긋지긋해요
    그래서 전 외동으로 끝냈고 나머지 형제들은 결혼도 안했어요
    다행히 머리들이 좋아서 직업은 좋아서 자기 한 입 책임질 수 있어서 잘 살아요

  • 2. 얼마나가난한데요?
    '24.1.17 5:28 PM (1.225.xxx.136)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 몰라도
    얼마나 가난해서 그런지 잘 상상이 안가서...

  • 3. ㅇㅇ
    '24.1.17 5:36 PM (180.83.xxx.221)

    백번 공감합니다ㅠ

  • 4. 다~~
    '24.1.17 5:37 PM (125.138.xxx.203)

    본인 견적내고 알아서 처신하고 살아요들
    괜히 여기서나 큰소리 내지....그게 뭐 의미있다고

  • 5. ...
    '24.1.17 5:37 PM (114.200.xxx.129)

    친정이 힘들면 뭐 자식입장에서도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겠어요. 남들한테 눈치 보고 안보고를 떠나서요.. ㅠㅠㅠ

  • 6. 가난하면
    '24.1.17 5:46 PM (175.223.xxx.37)

    당연히 눈치 많이보죠. 눈치 빠른것과는 다른
    직장에서도 잘리면 안되니 눈치 보고 할말 못하고요

  • 7. 토닥
    '24.1.17 5:47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백번 공감이요. 부모복 없는 가난한집 자식들의 서러움

  • 8.
    '24.1.17 5:53 PM (211.36.xxx.188)

    부모복, 자식복 각기 다 따로 있음.
    보통은 관성인지 해주는 사람은 계속 해주고, 받는 사람은 계속 받음.

    부유한 집은 자녀 어릴 때부터 다방면으로 뒷받침 해주고도
    자녀가 제 밥벌이 하는 성인되었는데도 뭔가 더 주려고 함.
    교육도 당근과 채찍으로 잘 키운 경우면 애들도 부모에게 서로 잘함.
    근데 오냐오냐 퍼주기만 했으면,
    부모를 진짜 돈으로만 보고 노년까지 쏙 빼먹고 버림.

    가난한 집은 어릴 때 딱히 가족 문화생활이란 게 없음.
    그냥 밥 먹고 자는 곳으로 끝.
    학창시절 때부터 방과 후 생계 전선에 뛰는 아이들도 있음.
    평범한 성품의 가족이면 그런대로 각자 자기 일에 각박하게 바쁘지만 열심히 사는 데 정신이 없어서 그냥 소소하게 살아감.
    문제는 이기적인 인성이 가난한데 결혼까지 해서 부모, 자녀에게나 다 이기적인 경우.
    딱히 자녀에게 지원한 적 없지만 성인되면 맡겨놓은 듯이 돈달라 함.
    또 본인 부모에게도 해주지 않은 것들을 자녀에게는 요구함.
    결핍 환경에서 순응적으로 자란 아이들은 부모가 하라는 대로 원조함.
    반항적인 애들은 애초에 집 나가고 연 끊었음.

  • 9. ..
    '24.1.17 5:58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만만치 않은데 초중고딩때 외식이라는거 해본적 없어요. 외식이 뭔가요 하고 컸는데 다 늙은 지금도 주눅들고 눈치 봐요.

  • 10. Jvj
    '24.1.17 6:12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이런데 글 쓸 때
    돈을 붙이다. 라고 쓰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부모복 없어도
    나를 내가 가꾸고 귀하게 만듭시다.

  • 11.
    '24.1.17 6:19 PM (219.249.xxx.181)

    전 친정이 잘사는데 시가에서 눈치보는게 아니고 질투를 하더라구요. 일이 있어 친정을 먼저 들렀다 가도 샘 내고 친정에서 뭘 챙겨줘도 샘내고...

  • 12. ㅇㅇㅇ
    '24.1.17 6:26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어린나는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나라의 복지가 나쁘지않습니다
    인물없는 사위 데려가지마시고
    그사위 돈도 주지마세요
    양로원도 가기싫다 한들
    님이안모시면 어쩌겠어요
    그결정을 님이떠안지마세요
    님은 천식 치료 잘하시고요

  • 13. 말은바로
    '24.1.17 6:27 PM (113.199.xxx.8)

    요양원도 자식이 돈내야 받아주지 내가 가고싶다고 가나요
    안가는게 아니라 못가시는걸 모르시네요

    결혼하셨으니 님가정 잘굴러가게나 하셔요
    부모님 가정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셔야지

    자식도 잘먹이고 입히고 잘 가르쳐 놨으면서 바래도 바래셔야지 에휴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679 제발 예쁜 소파 좀 추천해 주세요. 9 소파 2024/01/18 2,435
1546678 제가 통신사 포인트를 이제서야 쓰기 시작했는데 6 ..... 2024/01/18 2,589
1546677 해외로밍해도 인터넷이 잘안되는 경우 4 oo 2024/01/18 1,174
1546676 낮에 빙판에서 넘어졌는데 무서워서 못자겠어요. 6 2024/01/17 4,774
1546675 내일 아침에 만두 빚을 거예요 20 김치만두 2024/01/17 4,389
1546674 코로나 걸려서 엄청 고생했어요 근데 기침에는 6 ........ 2024/01/17 2,431
1546673 중딩아들과의 대화 좀 봐주세요 51 아정말 2024/01/17 5,529
1546672 냉동실에 들깨 볶아져있는 것 돌절구로 갈면 들깻가루 맛 나나요?.. 5 .. 2024/01/17 935
1546671 살림 선배님들, 제주 무, 당근이 풍년이라든데 14 2024/01/17 4,108
1546670 미용실, 네일샵 선금 안거는 이유 16 선금 2024/01/17 6,558
1546669 에프 지금 나온거는 오븐 비슷하던데 2 써보신분 2024/01/17 1,447
1546668 여운이 남는 노무현 대통령의 노래 4 .. 2024/01/17 831
1546667 뜨개질 하시는분 저좀 말려주세요 30 ㅠㅠ 2024/01/17 3,694
1546666 영국 케이트 왕자비 건강 이슈 성명서 37 satire.. 2024/01/17 17,526
1546665 다 있는 사람 선물은 10 누니와 2024/01/17 2,178
1546664 강아지에게 봉제인형 사줬는데 … 왜 이러죠??? 12 .. 2024/01/17 3,481
1546663 카르텔 외쳤던 조성경 과기부 차관 . 2 성경 2024/01/17 1,293
1546662 강아지 항문낭이요. 10 개집사 2024/01/17 1,795
1546661 한국이 핵무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면 걸릴 시간 5 보배펌 2024/01/17 1,107
1546660 누잠 토퍼 어떤가요? 4 llll 2024/01/17 1,207
1546659 아기 때 유치 빠진 거 모아두신 13 쏠쏠 2024/01/17 3,564
1546658 추적추적 빗소리, 봄비같네요.. 5 .. 2024/01/17 1,619
1546657 김건희가 국정파트너라고 했죠 11 ㄱㄴ 2024/01/17 2,167
1546656 우리 동후니 까치발은 못 참지..ㅋ 19 우리미남한똥.. 2024/01/17 3,665
1546655 오늘 본 여운이 남는 댓글 3 ㅇㅇ 2024/01/17 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