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된 푸들이 당뇨진단 받은지 5개월이 되었어요
하루2번 정해진 시간에 당뇨사료를 주고
시간을 맞춰서 인슐린주사를 놓아주고
백내장약이며 기타 약들도 챙겨서 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든 일이네요ㅠㅠ
평소 식탐이 있는 녀석인지라 혈당을 생각해서
간식도 많이 줄여서 주고있는데 그냥 많이 속상해요
나름 신경을 많이 써준다고는 하지만
16살 노견이 같이 있다보니
이것저것 두녀석한테 은근히 손이 가는것도 많아요
지난번에 인슐린양을 조절하고
오늘 다시 가서 혈당을 재는 날이었는데
식후2시간 혈당이 257이나 나왔어요ㅜㅜ
(인슐린양은 아침,저녁 3.5씩입니다)
의사쌤은 좀 높긴하지만 그래도 사람이나 개나 혈당의 수치는
오르락내리락하는게 관리하는게 사실 힘든 일이라며
그냥 다음번 오는 날만 예약 잡아주셨어요
현재 당뇨견을 케어해주시는 82님들 계시면
아무 말씀이라도 좋으니 도움되는 말씀좀 부탁드려요
보통 인슐린양은 어느정도씩 맞추시는지,
당뇨초기엔 진짜 이렇게 혈당수치가 불안정한건지,
식탐 많은 먹보 멍이한테 좋은 간식은 어떤게 좋을지
진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모르겠어요
지난번엔 102, 115..도 나왔었는데
얼마전부턴 224, 313
오늘은 257이 나오니 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잘 모르겠으니
진짜 넘넘 속상해지네요
바뀐건 사료도 간식도 없고 그대로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