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안 보태도 결혼 잘한 친구 아들

조회수 : 5,138
작성일 : 2024-01-17 12:57:57

친구 아들이 한전 다녀요.

전라도 어디 본사에 근무하는데

이번에 그 지역 공무원 아가씨랑 결혼했어요.

지방이라 전세가 싸서 본인들이 각자 모은 돈에

전세 대출 받아서 살림집 구하고

부모에겐 부담 갖지 말라며 양가 부모에게 결혼식만 올려 달라고 했대요.

친구네가 가난하지도 않아요. 분당 50평 자가 살아요.

예단 이런 거 하나도 안하고 둘이 웨딩링만 하나씩 한다고 해서

친구가 며느리에게 목걸이 귀걸이 세트 하나 해줬다고 하네요.

결혼식 후 축의금은 다 신혼부부에게 주고 오니 홀가분하다고.(식장비 따로 부담)

제가 둘다 효자 효녀라고 칭찬해 줬어요.

서울에선 집값 때문에 난리지만 

공기업은 대부분 지방에 있으니 이런 잇점도 있네요.

 

 

IP : 59.6.xxx.2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12:59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부모는 분당까지 올라와 자식 취업까지 시켰는데
    그 아들은 평생 전라도 나주에 ㅠㅠ

  • 2. 이런게
    '24.1.17 1:00 PM (115.21.xxx.164)

    좋은 거죠. 자식들도 잘 되고 부모랑 제대로 독립하고요. 정말 효자, 효녀네요. 각자 잘사는게 최고예요

  • 3. 한전
    '24.1.17 1:02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연봉 높고 안정적인데 뭐하러 서울 와요?

  • 4. ....
    '24.1.17 1:02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지방은 신축 아파트도 전세가 아주 싸요... 그러니 직업 번듯한 둘이 살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요. 저 부부의 현실적인 문제는 아이 키우기에는 살짝 아쉬운 환경 등등 그런 문제일 겁니다.

  • 5. ..
    '24.1.17 1:03 PM (221.162.xxx.205)

    나주도 사람사는데에요
    지방에서 돈있으면 삶의 질이 올라가죠
    집사고 돈 남으면 하고 싶은거 하며 여유있게 살수있어요
    서울에서 집사고 돈 남기가 쉽나요

  • 6.
    '24.1.17 1:03 PM (121.185.xxx.105)

    같은 가치관을 지닌 부부인가 보네요. 보기에 흐믓하네요.

  • 7. ㅇㅇ
    '24.1.17 1:04 PM (211.178.xxx.51) - 삭제된댓글

    한전 순환근무예요
    저 신혼부부도 서울 발령 고려해서 지방전세 구한거 아니에요?

  • 8. 바람직
    '24.1.17 1:06 PM (112.152.xxx.243)

    정말 바람직한 부부네요.

  • 9. 한전은
    '24.1.17 1:08 PM (59.6.xxx.211)

    차장 되기 전까지는 순환 근무 없다네요.

  • 10. 꼬인사람
    '24.1.17 1:10 PM (116.110.xxx.134)

    첫댓글같은 사람은 왜 그런거예요?

  • 11. ......
    '24.1.17 1:12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부부 성향 맞고 지방살고 안정적인 직업이면 삶의질은 최고지요

  • 12. ㅇㅇ
    '24.1.17 1:12 PM (119.69.xxx.105)

    제친구는 딱 중산층 전업주부 남편도 은퇴
    아들이 결혼 한다면서 자기가 모은 2억 5천(s기업) 이랑
    여친이 모은 1억5천으로 알아서 결혼 하다고 함
    여친도 대기업
    친구가 1억쯤 보태준다니 엄마의 소중한 돈 가지고 계시라고
    주지말라고 함
    이렇게 알아서 한다고 부모 도움 안받고 시작하는 커플도
    있네요
    친구들 모두가 효자라고 칭찬해줌

  • 13. ……
    '24.1.17 1:14 PM (210.119.xxx.21)

    뭐 아주바람직한 몇프로안되는 케이스입니다
    지방에 고퀄 직장이 많이많이 가야해요
    그게 지금 나라살리는 유일한 길

  • 14. 저희집 총각들
    '24.1.17 1:16 PM (191.101.xxx.18)

    여친 생기니 결혼하려면 돈 모아야 한다고 열심히 일해요
    얼마전에는 애 하나 키우려면 돈 많이 들텐데.. 하더라고요 ㅎㅎ
    두 아이에게 얼마씩 줄 생각은 하고 있지만 다행히 한국이 아닌 나라에 살다보니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는 분위기라 일단은 두고 보려고요

  • 15. ㅇㅇ
    '24.1.17 1:17 PM (182.211.xxx.221)

    한전본사 있는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신축인데 저렴하고 좋더라구요. 애 어릴때는 살기 좋은도시같아요

  • 16. sdklisgk
    '24.1.17 1:17 PM (1.214.xxx.122)

    이런 글에 달리는 댓글 보면, ㅎㅎㅎ
    서울 사람들은 지방은 정말 사람이 못살 곳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커다란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는 개구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 17. ...
    '24.1.17 1:18 PM (221.151.xxx.109)

    분당에서 자란 아들이 한전 취직했는데
    지방 공무원 아가씨와...

  • 18. 뭐 이런 댓글을?
    '24.1.17 1:21 PM (59.6.xxx.211)

    221.151.xxx.109)
    분당에서 자란 아들이 한전 취직했는데
    지방 공무원 아가씨와...



    지방 공무원 아가씨가 어때서요?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댓글을 달 수가 있어요?

  • 19. 솔직히
    '24.1.17 1:22 PM (222.234.xxx.127) - 삭제된댓글

    지방에서 직업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공기업
    교사 등등 이런 커플이면 정말 여유롭게 살더군요
    한전이면 보통 광주 신시가지쪽에 집 얻고 나주로 출퇴근할꺼예요
    광주도 교육열 강한 학군지있고
    자녀들 충분히 좋은 대학 보낼수 있는 환경 조성되어있어요

  • 20. ...
    '24.1.17 1:26 PM (106.252.xxx.61)

    결국 집값이 문제....
    집값 저렴하면 본인들끼리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수도권 집값 전세값이 문제지...

  • 21. 서울부심
    '24.1.17 1:31 PM (39.122.xxx.3)

    서울변두리 오르막길 빌라전세 살면서 서울사는 부심 하늘 쪌어ㅆ던 친구 생각남
    한겨울 다세대 주택 3층인데 계단이 외부로 되어있어 꽝꽝 얼러 미끄럽고 친구아이 유모차 내려오는데 들고오다 죽는줄.. 주변 언덕 오르막길에 다세대 주택쪽이라 주거환경도 별로.. 다른친구들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사는데 서울산다며 서울부심 ㅋㅋㅋ
    첫댓글 그친구랑 닮았네요

  • 22. ...
    '24.1.17 1:4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이런 케이스가 실속있어요.
    본가가 서울이나 수도권이면 신혼이어도 눈치껏 재테크해요.
    지방 신축전세에 살면서 투자는 서울,수도권에 합니다.
    거주비가 적게 드니 노후준비 일찍 끝내기도 해요.

  • 23. ...
    '24.1.17 1:47 PM (110.13.xxx.200)

    서로 당당하죠. 부모에게도 그렇고.
    요즘 인터넷으로 투잡도 많이 해서 능력자들도 믾던데요.

  • 24. 천당아래 분당?
    '24.1.17 2:36 PM (122.254.xxx.14)

    분당에서 자란 남자는 지방여자공무원이랑
    엮이면 안되나요?????
    왜죠?
    희한하네 미친사고방식

  • 25. 제발
    '24.1.17 2:42 PM (219.250.xxx.100)

    지방으로 기업들이 이전하고..
    분산되면 좋겠어요

  • 26. ..
    '24.1.17 2:58 PM (61.253.xxx.240)

    제친구는 딱 중산층 전업주부 남편도 은퇴
    아들이 결혼 한다면서 자기가 모은 2억 5천(s기업) 이랑
    여친이 모은 1억5천으로 알아서 결혼 하다고 함
    여친도 대기업
    친구가 1억쯤 보태준다니 엄마의 소중한 돈 가지고 계시라고
    주지말라고 함
    이렇게 알아서 한다고 부모 도움 안받고 시작하는 커플도
    ㅡㅡㅡㅡ
    와..똑똑하네요

  • 27. ..
    '24.1.17 4:57 PM (58.227.xxx.22)

    대기업가서 저렇게 큰돈 모아서 만나고
    공기업 가서 공무원 만나고
    전부 쉽지 않은건데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925 동네부동산 말고 중개법인 매물 거래해도 되나요? 3 부동산 2024/01/27 956
1549924 건강검진 결과지 우편 며칠 후에 받으셨어요? 3 나나 2024/01/27 959
1549923 급질)연말정산시 10 으악 2024/01/27 1,470
1549922 배달 외식은 돈 아깝고 집밥 너무 지겨워지는 순간순간... 21 2024/01/27 7,879
1549921 결혼이라는 것도 없어질거 같아요. 24 ..... 2024/01/27 6,350
1549920 수원 스타필드에 인증샷 찍으러간 사람들 많네요 9 .. 2024/01/27 3,725
1549919 서점에서 책읽는 여리여리한 여대생 10 ... 2024/01/27 7,548
1549918 알려줘도 자기 고집대로 하는 애들은 어쩔수없는거죠 10 답답 2024/01/27 1,884
1549917 국민투표,공정할까 7 감기 2024/01/27 613
1549916 전에도 글올렸는데 무배5천원귤 7 ㅇㅇ 2024/01/27 2,196
1549915 스타벅스 교환기간 1 ... 2024/01/27 1,158
1549914 게스트하우스는 젊은사람들 가는곳인가요? 5 ... 2024/01/27 2,470
1549913 한동훈 대선팀 전국에 꾸렸네요, 10 ,, 2024/01/27 2,893
1549912 제주도에도 새벽배송 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8 코코맘 2024/01/27 1,782
1549911 조민, 1심 최후진술 전문 76 lllll 2024/01/27 5,062
1549910 김지은이 웃기는 애야 지가 좋아서 해놓고~ 4 ... 2024/01/27 4,437
1549909 다이슨 에어랩 오리진 롱 모델 쓰시는 분 3 배럴이 적은.. 2024/01/27 1,057
1549908 세탁기 몇시까지 돌려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20 궁금 2024/01/27 5,754
1549907 추천해주셨던 돼지갈비 괜찮아요 21 ... 2024/01/27 4,787
1549906 에타에서 신입생만나기 11 2024/01/27 2,664
1549905 딸 없으면 늙어 서러운게 아니고ᆢ 41 아들딸 구별.. 2024/01/27 23,784
1549904 딸엄마 글 올라오니.... 1 요즘 2024/01/27 1,298
1549903 용혜인의원에게 15석맡겨놨냐고 하고싶은말을 5 .... 2024/01/27 1,791
1549902 그여자 설날에 한복입고 나오나 봐야지 3 2024/01/27 1,557
1549901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직장다니는딸 거의 주 3,4번씩 전.. 5 바쁘게 2024/01/27 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