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반 글 보니 돈많은 집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ㅡㅡ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24-01-17 12:39:22

저랑 남편은 둘다 부자는 아니어도 강남에서 유복하게 자란 케이스이고

남편네가 좀더 잘 살아서 결혼할때 이미 아파트가 몇개 있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딸들에게 아무것도 아직 안물려주신 상태였어요. 저는 강사라 월급도 백만원 좀 넘었고요 거의 무직상태였죠.

그부분은 남편도 시댁도 별로 신경안쓰셨어요. 남편이 살던 집에 가구 좀 사서 넣고 살았고요.

 

여기대로 반반하려면 그 당시 우리집 여유자금 몇억에 남편 몇억 보태서 전세를 살아야 하는건가요? 만약 시댁에서 당시 반반을 주장했다면요.

아들딸 키우는 입장에서 급 궁금해져요....

 

결혼 후 10년동안 남편이 열심히 벌고 제가 안정감을 가지고 아이들 케어하면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직업을 갖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서로 윈윈이 되었어요. 

제 정년이 남편보다 훨씬 길어서 이제야 얼추 경제력 발란스가 맞아가요. 저희 부모님도 증여를 생각하고 계시고요.

 

그때 결혼할때 무리해서 저에게 몇억 주셨다면 지금처럼 노후가 넉넉하진 않으셨겠죠. 지금 월세가 수백만원 나오시니 저희에게도 베푸시고 좋아요. 남편에게 면도 서고요.

그런데 만약 그때 저에게 반반을 해주셨다면 제가 결혼 초에 더 당당할수 있었을까요? 그때는 직업도 없다시피하고 남편집에 가구만 사서 들어가니 좀 여러모로 주눅이 들었던것도 있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집의 명의 반을 받고 돈을 반 내줄수도 없는 상황이었고요.

 

어떻게 상황과 인생여정이 다른 젊은 남녀가 딱 반반 할수 있을까 궁금해져서요

 

저희는 재산을 많이 불려서 저희 아이들에게 최소 수십억씩은 물려줄수 있을거 같은데 돈 많은 사람들도 반반 주장하나요? 그들은 그들만의 반반이 있을까요? 궁금해집니다

IP : 14.0.xxx.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7 12:46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애초에 돈많은 사람들은 돈많은 사람들끼리엮이기 때문에 반반타령을 안하죠... 저희 사촌언니만 하더라도... 형부가 집해왔고 언니는 상가 증여 받아서 거기에서 나오는 월세로 지금 전업주부로 편안하게살아요... 부자면 딸자식들한테도 저희 사촌언니처럼 어느정도 다 증여해주죠....

  • 2. ..
    '24.1.17 12:47 PM (39.7.xxx.134) - 삭제된댓글

    남편네가 좀더 잘 살아서 결혼할때 이미 아파트가 몇개 있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딸들에게 아무것도 아직 안물려주신 상태였어요. 저는 강사라 월급도 백만원 좀 넘었고요 거의 무직상태였죠.
    결혼 후 10년동안 남편이 열심히 벌고 제가 안정감을 가지고 아이들 케어하면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직업을 갖게 되었고
    ......
    아 딴나라 얘기네요

  • 3.
    '24.1.17 12:48 PM (161.142.xxx.18) - 삭제된댓글

    딸만 있구요
    제가 우겨서 반반 했어요
    직접적인 표현은 못했지만
    남,여가 동등하다
    며느리에게 많은걸 요구하지 말라는 뜻을 담아서요
    저희는 같은 직종이어서
    벌이도 비슷했었기 때문에
    적어도 동등하길 바랬고
    좀 욕심을 부지라면
    제딸에 대한 배려를 사위가 많이 해줬음 좋겠다 생각했어요
    제 딸이 동등하게 당당하게 살길 바랐거든요
    저희가 재산도 있었고
    결혼후 5년쯤후에 사는것 보고
    좀 크다 싶은 증여도 해줬어요

  • 4. ...
    '24.1.17 12:48 PM (114.200.xxx.129)

    애초에 돈많은 사람들은 돈많은 사람들끼리엮이기 때문에 반반타령을 안하죠... 저희 사촌언니만 하더라도... 형부가 집해왔고 언니는 상가 증여 받아서 거기에서 나오는 월세로 지금 전업주부로 편안하게살아요... 부자면 딸자식들한테도 저희 사촌언니처럼 어느정도 다 증여해주죠....
    상가 아니라도 집한채정도 되는거는 월세 받고사죠. 돈있는 부모가 딸 자식 결혼시키는데 아무것도 안해주는 경우는 적어도 제주변에는 없어요.. 비율적으로 딱 반반 아니라고 하더라두요

  • 5. 허참
    '24.1.17 12:48 PM (119.203.xxx.70)

    남편이 좀 더 잘 산게 아니라 아주 잘 산거잖아요. 집 몇채 가지고 계셨던거 같은데

    그때 시댁에서 반반 결혼 주장하셨으면 님이 반반 준비 하시든지 아니면 결혼 파토 났죠.

    그리고 잘 사는 집은 그냥 결혼전 집 건물 자체로 명의를 아들 딸 명의로 단독으로 해줘요.

    혹 이혼을 하더라도 결혼전 재산이 되기때문에요.

  • 6. ㅡㅡ
    '24.1.17 12:54 PM (14.0.xxx.29)

    그러고보니 제 친구를 보니 남자쪽이 돈이 더 많고 자기명의 집도 있는데도 반반을 은근히 주장하니
    여자쪽이 몇억 남자쪽이 몇억 해서 전세를 살더라고요

    위의 외동딸 반반 하신 분은
    그럼 결혼 과정에서 딱 얼마씩 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가요? 정말 민감한 얘기들이 오가는건데 젊은이들에게 쉽지 않겠어요 요즘 결혼이 쉽지 않은 이유를 알겠어요

  • 7. ㅁㅁ
    '24.1.17 12:55 PM (1.231.xxx.139)

    남녀 반대의 상황이면 그 결혼은 성사 안될 확률이 훨씬 높겠죠?

  • 8. 반반
    '24.1.17 12:56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반반은 오히려 자기들이 적당히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 생각, 매우 부자는 아닌.

    돈 충분히 많으면 돈이 더이상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가치 ㅡ 명예 학벌 이런 자기에게 결핍된 거에 더 큰 가치를 두죠.
    그래서 반반이 돈의 반반이 아니라는 거.

  • 9. ...
    '24.1.17 12:5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 시가좀더 잘사는게 아니라 아주 잘사는건 같은데요.. 적어도 아들 결혼시킬때 지원은 팍팍해주셨네요,.그리고 시가에서 반반 이야기 했으면 원글님 상황에서는 결혼 못했죠...

  • 10. ...
    '24.1.17 12:59 PM (114.200.xxx.129)

    근데 원글님 시가좀더 잘사는게 아니라 아주 잘사는건 같은데요.. 적어도 아들 결혼시킬때 지원은 팍팍해주셨네요,.그리고 시가에서 반반 이야기 했으면 원글님 상황에서는 결혼 못했죠...
    현실은 125님 이야기도 맞구요.. 돈의 반반이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 다른 가치랑 두기는하죠..

  • 11. ㅇㅇ
    '24.1.17 1:00 PM (119.69.xxx.105)

    돈많은 사람은 반반타령 안하나봐요222

    3년전 지인이 딸 결혼 시키는데 사위가 30안되서 사돈네가
    집은 못사주고 9억짜리 전세 얻었다네요
    지인네는 딱 5천 썼다면어요
    사돈쪽에서 아무 요구 없었구요
    둘이 같은 전문직 아무 문제 없습니다

    1년전 또다른 지인은 딸 결혼시켰는데
    사윗감이 증여받은 강남 재건축집 있어서
    신혼집은 신축 아파트 전세 얻었대요
    전세도 사돈댁에서 마련했고요
    딸 결혼시키는데 1억정도만 들었다는군요
    그지인은 재산은 좀 많은편이고 무지 알뜰한 타입
    나중에 아들 딸 반반씩 물려줄거라고 하지만
    현재는 딸한테 아무것도 증여 안해준 상태

    있는집들은 반반 요구 안하고 알아서 집해오고
    해주고 싶은거 해주나봐요

  • 12. ㅡㅡ
    '24.1.17 1:02 PM (14.0.xxx.29)

    생각해보니 저희집이 중산층이었고 남편이 부자였던거 맞네요 정정할게요
    그런데 워낙 검소하게 사셔서 결혼 당시에 양가가 비슷해 보였고 결혼 한참 후에 다른 재산들도 알게됐어요.
    제경우는 남편이 부자라서 반반 대신에 다른데 가치를 둔게 맞는거 같네요

  • 13. ㅡㅡ
    '24.1.17 1:09 PM (14.0.xxx.29) - 삭제된댓글

    제가 제 직업이나 제가 버는 돈 빼고 다른 조건들은 아주 좋았거든요ㅎㅎ죄송
    그래서 이상하게 맞벌이 원하는 전문직 남자들은 제 조건을 꺼리고 오히려 중매는 아주 부자집에서 들어오고 그랬어요
    제 학벌, 부모님 학벌 이런게 다 골고루 좋았고 성격이 밝아서 결혼할때도 남편과 시부모님이 그런점을 아주 좋아하심..이제야 알거 같네요

  • 14. ㅡㅡ
    '24.1.17 1:10 PM (14.0.xxx.29)

    시댁이 돈많은데 집안 분위기가 좀 어두웠는데 제가 밝다고 그걸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남편도 그렇고..

  • 15. 없는집들이
    '24.1.17 1:18 PM (213.89.xxx.75)

    어떻게든 돈 좀 안쓰고 자식들은 좀 더 대우받게 하려고 아둥바둥 하는거죠.
    구질구질한 집안.
    그런것들과 사돈 맺는거 아니에요.
    모든것이 다 그렇게 구질구질합니다.

    돈 많지 않아도 사돈네에 아무것도 원하지않는 집도 있어요.
    사람만 좋으면 된다고 사람만 보는겁니다.
    아들 딸 배우자 상관 안하고요.
    이런 집안에 들어가면 복 터진거죠.

  • 16. .....
    '24.1.17 1:22 PM (106.241.xxx.125) - 삭제된댓글

    양가 여유있는 편인데 시가는 연세 많으셔서 부동산이 있고 친정은 현직이라 현금흐름이 훨씬 좋았어요. 시댁 재산은 결혼 당시에는 사실 잘 몰랐기도 해서 친정엄마가 남편 불러놓고 우리가 얼마 해줄거니 너도 똑같이 가져와라 해서 집 사서 시작했고요.
    그 후 결혼해서 살면서 양가에서 증여 받았어요. 증여는 양가에서 해주기 나름이니.. 지금은 친정서 받은 돈이 더 많고 나중에도 더 많을 것 같네요.
    같은 직장 맞벌이라 같은 월급 받고 결혼 전 모아둔 돈은 제가 조금 더 많았어요.

  • 17.
    '24.1.17 1:30 PM (182.222.xxx.15) - 삭제된댓글

    어떻게든 돈 좀 안쓰고 자식들은 좀 더 대우받게 하려고 아둥바둥 하는거죠.
    구질구질한 집안.
    그런것들과 사돈 맺는거 아니에요.
    모든것이 다 그렇게 구질구질합니다.

    돈 많지 않아도 사돈네에 아무것도 원하지않는 집도 있어요.
    사람만 좋으면 된다고 사람만 보는겁니다.
    아들 딸 배우자 상관 안하고요.
    이런 집안에 들어가면 복 터진거죠. 222222

  • 18. ...
    '24.1.17 1:56 PM (223.38.xxx.101)

    강남에서 30여년째 사업해요 제 소유 건물에서요
    오래된 Vip손님들이 아주 많은데 다들 이미 아들.딸몫으로 아파트.건물등등 사두었고 증여 다해두셨어요
    결혼할때 이미 신랑신부 각각 강남아파트들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 19. ...
    '24.1.17 2:12 PM (1.235.xxx.154)

    이런 글 읽다보면 예전엔 자기집 재산을 정확히 모르고 비슷하지않을까 생각했던 20대 저의 모습이 생각나요
    남편분은 결혼할때 부모님 아파트 몇채나 있는지 아는 상태에서 결혼했을까요
    강남에 사는데 본가를 나와서 혼자 살던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했나?
    왜, 지금이야 독립을 하는게 유행이지만 그땐 안그랬을거같거든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부자들은 항상 뭐든 가능하더라구요
    결혼식도 갑자기 날 잡아서 해도 아무상관없고
    집도 여러채라 어디든 골라서 살고...

  • 20. 다필요없고
    '24.1.17 2:38 PM (211.248.xxx.147)

    사람이 중요해요. 반반을 하던 다 해가든 시짜질 할사람들은 하거든요. 시집 신경안쓰는 며느리는 어떻게 해도 마찬가지구요. 돈으로 마음을 살 순 엊ㅅ어요

  • 21.
    '24.1.17 9:0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돈 많은집이라해도 서울 요지에 집을 턱턱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재벌가도 그렇게 짜다면서요?
    부모가 딸 아들 모두
    자식에대한 애정의 척도로 지원이 달라집니다.

  • 22. ...
    '24.1.18 7:59 AM (116.84.xxx.47)

    저희 사업장 손님들은 재벌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들 강남요지에 자녀들 아파트는 미리들 매입해두셨어요
    대부분 강남 여기저기 대부분 테헤란로 대형건물 건물주이거나 중견그룹 대표이거나 대형병원장들이시지요 로펌대표도
    아들들한테도 잘해주지만 딸들한테도 지원을 아끼지않아요
    딸이라고 아들보다 덜해주고 눈물나게하는일들은 절대 없어요
    희안한게 큰부잣집 딸들인데도 예쁘고 키들도 크고 스펙들도 엄청납니다
    유전자 몰빵인듯싶네요
    대체적으로 엄마들이 미인들이세요 키들도 큰편이고

    82에서처럼 아들한테 몽땅주니마니 딸들 눈물나게하니어쩌니
    글들을 읽으면 딴 세상스토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179 건망증 건망증 19:06:42 2
1653178 주병진은 세번째 여자 정보도 몰랐네요 ㄱㄴ 19:04:56 112
1653177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이사업체가 00 19:04:23 43
1653176 성시경이링 다비치 강민경이랑 어울려요 2 망붕렌즈 19:02:20 145
1653175 명태균 사태는 어떻게 세상 밖으로 알려지게 되었나요? 3 ... 18:56:37 231
1653174 추워지면 신을 발 따뜻한 부츠 추천 좀.. 1 겨울시러 18:53:39 190
1653173 이분 한국어 정말 잘하시네요 1 ㅇㄹㄹㅎ 18:53:06 308
1653172 실시간 광화문 행진하는 참여자들 5 ........ 18:51:06 323
1653171 일반 김치를 보쌈용으로 바꾸려면.. ... 18:47:53 122
1653170 중국 전기차 공짜일수도 있대요 5 중국 18:47:02 465
1653169 이성민 배우가 참 좋더라고요 2 ㅇㅇ 18:46:38 289
1653168 이사가는데 현세입자가 오후다섯시에 나가겠다는데 어쩌죠? 14 짱구엄마 18:44:18 823
1653167 절임배추하고 김장양념 어디서 사야? 3 배추 18:38:39 261
1653166 수술후 항생제 처방받았는데, 4 수술 18:38:29 239
1653165 희귀병 난치병 환자 약값 3 ~~ 18:37:09 340
1653164 피해자 탓하는 심리 ... 18:35:11 143
1653163 배우들의 베드씬 장면은 혹독히 관리하고 찍은 거겠죠? 5 배우의 몸매.. 18:31:20 1,475
1653162 친구와 지인의 관계는 꼭 만나야만 의미와 가치가 있는건가요 6 사랑 18:26:23 609
1653161 지역막걸리는 거기 직접가서 사는 방법 밖에 없나요? 2 바다 18:26:17 152
1653160 전교생 258명중 253등의 성적표 5 성적표 18:25:59 1,206
1653159 오늘은 제 생일이자 시모님 생일입니다 8 뉴민희진스 18:24:05 894
1653158 인천 출생아 증가율 8.3% (작년대비) 2 ..... 18:19:44 592
1653157 목동에 있다가 옆동네 오니까 차이 확나네요.. 25 ㅇㅇ 18:14:54 2,383
1653156 제가 찍은 사진을 제가 없는 밴드에 올리네요 2 이럴 때 18:14:29 533
1653155 뉴스타파 - 안철수 1등→오세훈 1등… 명태균, 단일화 앞두고 .. 5 ........ 18:06:59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