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공연 봤어요.
프로그램은
아리아, 가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합창.
전부 다 참 좋았어요.
문외한이라 평할 처지는 못됩니다만.
합창을 뚫고 나오는 솔로 성악들 대단했고요.
연기하며 노래가 한 치 흔들림 없는 소프라노도 대단.
피아니스트..훌륭. 진심 훌륭.
강릉 합창단이 인상 깊었어요.
합창을 암보해서 들썩임도 없이 소리를 내는데..내공이 대단했습니다.
규모와 충분한 연습에서 오는 꽉 찬 소리들로 행복했어요.
서울 동쪽에 살아서 당일치기했어요.
고속도로 왕복 5시간 운전, 자정에 집에 들어왔어요. 성인 아이 둘이랑 저녁으로 순부두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