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싼 감성 숙소 실망이었어요 ㅜ

ㅠㅠ 조회수 : 5,755
작성일 : 2024-01-16 23:49:08

결혼 n주년 기념으로 큰맘먹고 여행을 갔어요

요즘은 비싼 감성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입이 떡 벌어질만큼 아름다운 공간들에 반해 1박에 30만원대의 큰 돈이었만 특별한 날이니 예약하고 기대했지요 

 

숙소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구요. 가구하나하나 소품하나하나 안 예쁜게 없고 얼마나 좋던지 ㅎㅎ 근데 1박해보니 빛좋은 개살구였어요. 

 

화장실이나 부엌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은 뭐 그냥 모른체 할 수 있었는데

자다보니 너무 추운거에요 ㅠㅠ 

분명 보일러를 23도에 맞춰놓고 잤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가보니 제가 설정해놓은 희망온도가 바뀌어져 있었어요. 21도 정도로요. 

 

이상하다 내가 착각했나 하고 다시 온도를 24도로 바꾸고 보일러가 돌아가는걸 확인하고 잤는데 또 몇시간 뒤에 추워서 깼더니 희망온도가 또 내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실험해본 결과 보일러가 작동은 되는데 제가 한번 설정해놓은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희망온도가 내려가는 것 같았어요. 

 

집주인이 보일러를 너무 많이 쓸까봐 이렇게 설정해놓은 걸까요 ㅠㅠ 순간 너무 서럽더라구요 ㅠㅠ 아니 비싼 돈 내고 왔는데 웃풍 심한 집에서 이렇게 춥게 자야하다니 ㅠㅠ

 

남편이랑 저랑 둘다 좋은 날이니 기분 망치기 싫어 이부분에 대해 별 말 안하고 다른 이야기하며 왔지만 자꾸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ㅠ

차라리 그돈으로 그냥 호텔가서 잘걸 ㅠㅠ

 

감성숙소 진짜 예쁘긴 예쁘고 사진찍고 뭐 그럴 목적이면 추천하지만, 저는 다시는 안갈 것 같아요..

 

 

 

 

 

 

 

 

IP : 211.209.xxx.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6 11:55 PM (58.234.xxx.21)

    에구 기념일인데 돈쓰고 기분 나쁘셨겠네요
    후기에 그런 내용 쓰세요
    1박에 30인데 보일러도 맘껏 못틀다니...
    너무 하네요

  • 2. .....
    '24.1.16 11:55 PM (116.36.xxx.74)

    '감성'이 퀼리티에 비해 바가지 씌운다는 말이더라고요.

  • 3. ㄴㅂ
    '24.1.17 12:08 AM (175.206.xxx.72)

    와..21도는 너무 추운데요 23도는돼야지..
    개인펜션은 콘도,리조트에비해 비싸다고 생각한가격에도 시설,서비스등이 만족스럽지 못한경우가 많더라구요

  • 4. 요즘
    '24.1.17 12:12 AM (61.47.xxx.114)

    어디 사우나 시설쪽이 감성으로 자주올라와서
    혹했는데 어떤분이 너무실망했다고 하니
    댓글들이 그런댓글들이많아서 포기 했네요

  • 5. ...
    '24.1.17 12:15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전 호텔이 제일 좋더라구요. 리조트나...
    일단 룸컨디션이 아무리 감성 숙소라도 펜션을 벗어나질 못하는....
    주인장이 아주 결벽증 수준 아니고서야...
    그리고 주택도 그렇듯이... 건축가가 직접지은 것 아니고서야 어설프더라구요...ㅠㅠ

  • 6. ...
    '24.1.17 12:16 AM (1.241.xxx.220)

    전 호텔이 제일 좋더라구요. 리조트나...
    일단 룸컨디션이 아무리 감성 숙소라도 펜션을 벗어나질 못하는....
    지은지 얼마 안된 신축에 주인장이 결벽증 수준이어야...
    그리고 주택도 그렇듯이... 건축가가 직접지은 것 아니고서야 어설프더라구요...ㅠㅠ

  • 7. -_-
    '24.1.17 12:37 AM (117.52.xxx.96)

    유명 건축가가 지었다는 유명 펜션도...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똥내가.... 헉,..... 제가 볼일보며 제 응아 냄새조차 못맡을 정도로
    정말 심하게.... 그 인테리어 좋은 화장실에... 와....
    정화조에 하수구가 바로 연결되어있나 싶을 정도로!!!!!!
    무섭습니다.

    왜 제대로 지어서 제대로 서비스할 생각들을 안하는 걸까요...?

  • 8. ㅋㅋㅋ
    '24.1.17 12:53 AM (58.237.xxx.5)

    절대 안감..
    전 그때 무슨 행사로 싸게 갔는데도 다신 안가요 사진빨

  • 9. 9949
    '24.1.17 12:54 AM (222.239.xxx.223) - 삭제된댓글

    저는 한옥을 좋아해서 100만원짜리부터 80만원 50만원 40만원 20만원까지 가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20만원이 제일 좋았어요

  • 10. 여기저기
    '24.1.17 1:23 AM (76.150.xxx.228)

    다 다녀봤는데 결국 메이저급 호텔들이 가장 편하고 좋더라구요.
    불편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해줌.

  • 11. ...
    '24.1.17 8:14 AM (180.70.xxx.231)

    호텔이나 리조트만 갑니다
    펜션주인과 만나는 것도 부담 스러워요

  • 12. 34vitnara78
    '24.1.17 8:50 AM (183.96.xxx.235)

    1박에 30이면 비싸지 않고 무난한 숙소에요 전 추석 당일 청주 시내에서 1박 했는데 그냥 10층호텔 , 뷰는 전혀없고 1박 34만이었어요

  • 13. 그래서
    '24.1.17 8:58 AM (39.122.xxx.3)

    개인이 운영하는 팬션같른곳 절대 안가요
    호텔이나 리조트로 갑니다 최소 평타 이상은해요

  • 14. 맞아요
    '24.1.17 9:56 AM (175.195.xxx.40)

    저도 항상 호텔만 이용하다 인터넷 사진보니 하도 예쁘고 좋아보여서 감성숙소 덜컥 예약했다가 엄청 후회했네요. 일단 위생상태가 너무 엉망이구요. 기본적인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요..주인가족이 운영하다보니 체계가 없고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냥 호텔이나 콘도가 최고예요.

  • 15. 저도
    '24.1.17 10:01 AM (49.170.xxx.19)

    개인운영숙소는 몇번 실망하고 꺼리게 되더라구요. 사진과 다른 상태와 주변환경 그리고 뭔가모를 불편함이 있어서 호텔만 가게 되네요

  • 16.
    '24.5.10 11:13 PM (187.178.xxx.144)

    오래전 펜션가보고 개인이 운영하는곳은 안믿어요.
    그래서 호텔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697 보험 (일상배상책임) 3 ㄴㄴ 2024/06/10 1,172
1586696 다낭가는데 기내 생수갖고 탈수있나요? 4 여행 2024/06/10 2,454
1586695 책이나 상대방 말에 의도 파악을 못하겠어요. 7 ㅇㅇㅇ 2024/06/10 1,729
1586694 병원 다녀온후 목이 더 아프고 저려요 3 50대 2024/06/10 1,093
1586693 신입생 여자아이 혼자 동유럽 자유여행 괜찮을까요 34 블루리본 2024/06/10 4,557
1586692 어제 mbc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사건ㅜㅜ 13 ... 2024/06/10 5,398
1586691 ㄱㅡㄹㅆㅣㄱㅏ ㅇㅣㄹㅓㅎㄱㅔ ㄷㅗㅣㅇㅛ 18 help m.. 2024/06/10 4,565
1586690 오늘 아침 습도 높네요 1 ㅂㅂ 2024/06/10 1,063
1586689 짧은 머리 다이슨 어떤걸 사야 돼요? 6 다이슨 2024/06/10 2,887
1586688 히드로 공항 아시아나항공 2 귀국 2024/06/10 1,859
1586687 요가 같이해요 12 .. 2024/06/10 3,893
1586686 글을 마무리해야하는데 7 ㅡㅡ 2024/06/10 2,141
1586685 여동생을 때렸는데 9 아무도 2024/06/10 5,132
1586684 펌글) 홈마인데 뉴진스 버니즈 홈마들 떠나는 이유 알려줌 25 뉴진스 2024/06/10 9,480
1586683 대략 a아파트 2억, b아파트 2억5천 시세 착익이 있는데 어느.. 3 자유 2024/06/10 2,258
1586682 테니스 보느라 못자요 ㅋㅋ 6 스파클링블루.. 2024/06/10 2,701
1586681 실내온도 30도인데 강아지있으면 에어컨 켜야겠죠? 6 새벽 2024/06/10 2,848
1586680 큰 믹서기, 핸드블랜더 중 갈등하고 있어요.  4 ,, 2024/06/10 1,964
1586679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자꾸 집에 가고 싶다고… 8 방법 2024/06/10 3,558
1586678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5 신천지국정원.. 2024/06/10 1,303
1586677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8 계약 2024/06/10 2,654
1586676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2 핸드폰 2024/06/10 856
1586675 저도 해피앤딩.. 4 2024/06/10 3,046
1586674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6 .. 2024/06/10 4,004
1586673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6 궁금 2024/06/1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