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싼 감성 숙소 실망이었어요 ㅜ

ㅠㅠ 조회수 : 5,692
작성일 : 2024-01-16 23:49:08

결혼 n주년 기념으로 큰맘먹고 여행을 갔어요

요즘은 비싼 감성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입이 떡 벌어질만큼 아름다운 공간들에 반해 1박에 30만원대의 큰 돈이었만 특별한 날이니 예약하고 기대했지요 

 

숙소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구요. 가구하나하나 소품하나하나 안 예쁜게 없고 얼마나 좋던지 ㅎㅎ 근데 1박해보니 빛좋은 개살구였어요. 

 

화장실이나 부엌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은 뭐 그냥 모른체 할 수 있었는데

자다보니 너무 추운거에요 ㅠㅠ 

분명 보일러를 23도에 맞춰놓고 잤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가보니 제가 설정해놓은 희망온도가 바뀌어져 있었어요. 21도 정도로요. 

 

이상하다 내가 착각했나 하고 다시 온도를 24도로 바꾸고 보일러가 돌아가는걸 확인하고 잤는데 또 몇시간 뒤에 추워서 깼더니 희망온도가 또 내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실험해본 결과 보일러가 작동은 되는데 제가 한번 설정해놓은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희망온도가 내려가는 것 같았어요. 

 

집주인이 보일러를 너무 많이 쓸까봐 이렇게 설정해놓은 걸까요 ㅠㅠ 순간 너무 서럽더라구요 ㅠㅠ 아니 비싼 돈 내고 왔는데 웃풍 심한 집에서 이렇게 춥게 자야하다니 ㅠㅠ

 

남편이랑 저랑 둘다 좋은 날이니 기분 망치기 싫어 이부분에 대해 별 말 안하고 다른 이야기하며 왔지만 자꾸 생각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ㅠ

차라리 그돈으로 그냥 호텔가서 잘걸 ㅠㅠ

 

감성숙소 진짜 예쁘긴 예쁘고 사진찍고 뭐 그럴 목적이면 추천하지만, 저는 다시는 안갈 것 같아요..

 

 

 

 

 

 

 

 

IP : 211.209.xxx.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6 11:55 PM (58.234.xxx.21)

    에구 기념일인데 돈쓰고 기분 나쁘셨겠네요
    후기에 그런 내용 쓰세요
    1박에 30인데 보일러도 맘껏 못틀다니...
    너무 하네요

  • 2. .....
    '24.1.16 11:55 PM (116.36.xxx.74)

    '감성'이 퀼리티에 비해 바가지 씌운다는 말이더라고요.

  • 3. ㄴㅂ
    '24.1.17 12:08 AM (175.206.xxx.72)

    와..21도는 너무 추운데요 23도는돼야지..
    개인펜션은 콘도,리조트에비해 비싸다고 생각한가격에도 시설,서비스등이 만족스럽지 못한경우가 많더라구요

  • 4. 요즘
    '24.1.17 12:12 AM (61.47.xxx.114)

    어디 사우나 시설쪽이 감성으로 자주올라와서
    혹했는데 어떤분이 너무실망했다고 하니
    댓글들이 그런댓글들이많아서 포기 했네요

  • 5. ...
    '24.1.17 12:15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전 호텔이 제일 좋더라구요. 리조트나...
    일단 룸컨디션이 아무리 감성 숙소라도 펜션을 벗어나질 못하는....
    주인장이 아주 결벽증 수준 아니고서야...
    그리고 주택도 그렇듯이... 건축가가 직접지은 것 아니고서야 어설프더라구요...ㅠㅠ

  • 6. ...
    '24.1.17 12:16 AM (1.241.xxx.220)

    전 호텔이 제일 좋더라구요. 리조트나...
    일단 룸컨디션이 아무리 감성 숙소라도 펜션을 벗어나질 못하는....
    지은지 얼마 안된 신축에 주인장이 결벽증 수준이어야...
    그리고 주택도 그렇듯이... 건축가가 직접지은 것 아니고서야 어설프더라구요...ㅠㅠ

  • 7. -_-
    '24.1.17 12:37 AM (117.52.xxx.96)

    유명 건축가가 지었다는 유명 펜션도...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똥내가.... 헉,..... 제가 볼일보며 제 응아 냄새조차 못맡을 정도로
    정말 심하게.... 그 인테리어 좋은 화장실에... 와....
    정화조에 하수구가 바로 연결되어있나 싶을 정도로!!!!!!
    무섭습니다.

    왜 제대로 지어서 제대로 서비스할 생각들을 안하는 걸까요...?

  • 8. ㅋㅋㅋ
    '24.1.17 12:53 AM (58.237.xxx.5)

    절대 안감..
    전 그때 무슨 행사로 싸게 갔는데도 다신 안가요 사진빨

  • 9. 9949
    '24.1.17 12:54 AM (222.239.xxx.223) - 삭제된댓글

    저는 한옥을 좋아해서 100만원짜리부터 80만원 50만원 40만원 20만원까지 가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20만원이 제일 좋았어요

  • 10. 여기저기
    '24.1.17 1:23 AM (76.150.xxx.228)

    다 다녀봤는데 결국 메이저급 호텔들이 가장 편하고 좋더라구요.
    불편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해줌.

  • 11. ...
    '24.1.17 8:14 AM (180.70.xxx.231)

    호텔이나 리조트만 갑니다
    펜션주인과 만나는 것도 부담 스러워요

  • 12. 34vitnara78
    '24.1.17 8:50 AM (183.96.xxx.235)

    1박에 30이면 비싸지 않고 무난한 숙소에요 전 추석 당일 청주 시내에서 1박 했는데 그냥 10층호텔 , 뷰는 전혀없고 1박 34만이었어요

  • 13. 그래서
    '24.1.17 8:58 AM (39.122.xxx.3)

    개인이 운영하는 팬션같른곳 절대 안가요
    호텔이나 리조트로 갑니다 최소 평타 이상은해요

  • 14. 맞아요
    '24.1.17 9:56 AM (175.195.xxx.40)

    저도 항상 호텔만 이용하다 인터넷 사진보니 하도 예쁘고 좋아보여서 감성숙소 덜컥 예약했다가 엄청 후회했네요. 일단 위생상태가 너무 엉망이구요. 기본적인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요..주인가족이 운영하다보니 체계가 없고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냥 호텔이나 콘도가 최고예요.

  • 15. 저도
    '24.1.17 10:01 AM (49.170.xxx.19)

    개인운영숙소는 몇번 실망하고 꺼리게 되더라구요. 사진과 다른 상태와 주변환경 그리고 뭔가모를 불편함이 있어서 호텔만 가게 되네요

  • 16.
    '24.5.10 11:13 PM (187.178.xxx.144)

    오래전 펜션가보고 개인이 운영하는곳은 안믿어요.
    그래서 호텔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921 저 아래 자살 글 클릭하지마세요.. '70되면 한데요' 8 뱃살러 2024/01/19 2,222
1546920 추미애 전 장관 페북 8 동감 2024/01/19 2,063
1546919 아 역시 임재범 19 ㅇㅇ 2024/01/19 5,712
1546918 아이낳지마십시오!이나라에선 살수 없습니다- 폭팔한 이태원유족들 5 00000 2024/01/19 2,607
1546917 69년생인데 볼이 축 쳐졌어요 9 .. 2024/01/18 3,684
1546916 싱어게인 홍이삭 53 ㅇㅇ 2024/01/18 6,229
1546915 구인광고에서 가족같은 분위기는 어떤가요? 9 .. 2024/01/18 1,534
1546914 에어텔 1인차지는 보통 얼마인가요? 2 ㅡㅡㅡ 2024/01/18 676
1546913 며칠전 그 대전 공무원 사생활요.. 7 ㅇㅇ 2024/01/18 5,409
1546912 나솔 사계...... 3 어렵다 2024/01/18 3,508
1546911 젊을때 돈 쓰는 즐거움 5 한때 2024/01/18 3,924
1546910 로또 사주는 친구 8 유리지 2024/01/18 2,587
1546909 충간소음에 우퍼 복수하면 같이 도른자 되는걸까요 6 .... 2024/01/18 1,490
1546908 이무송도 의대나왔다고 구라쳤어요 26 2024/01/18 15,095
1546907 소수빈 가수 목소리 너무 매혹적이네요 37 2024/01/18 2,887
1546906 저두 자식 자랑하고 싶은데 4 저두 2024/01/18 2,759
1546905 길에서 사람이 칼맞는 거 보고 충격받았어요. 10 어제 2024/01/18 6,963
1546904 구둣발에 짓밟히고도 좋아하는 30프로는 누굴까 10 에구 2024/01/18 1,169
1546903 장나라 한예슬 누가더예쁜가요?? 31 ㅇㅇ 2024/01/18 4,104
1546902 김이나는 직업이 뭔가요? 17 2024/01/18 7,473
1546901 광명역 A주차장 주차하기 힘들까요? 6 평일오후 2024/01/18 1,351
1546900 국짐은 뒤집어 씌우기 특화가 되어 있어요 19 00 2024/01/18 1,814
1546899 마이너스 통장 만들고 퇴사후 자영업자인데 어떻게 되나요? 4 2024/01/18 1,797
1546898 이해봉 짬뽕 먹는 중 1 ㅇㅇ 2024/01/18 1,033
1546897 횡단보도 종류 중에 어떤게 제일위험 2 보행자 2024/01/18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