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친척때매 두고두고 열 받아요.

돌아버린 숙모 조회수 : 3,082
작성일 : 2024-01-16 21:03:58

요상한 친척이 하나 있는대요.

평생 우리 집을 자기보다 경제적으로 못하다고 무시하면서 제사나 행사 땐 우리 엄마한테 잘한다 잘한다 얼러가며 다 부려먹고.

근데 우리집 형제들이 다들 그 집보다 진학취업도 잘하고 가난했던 것치고 다 잘 되고 편안하게 살거든요. 

그 집 사촌들 입시때 애먹고 취직은 아빠빽으로 결혼도 마흔 다 되서 결정사로 집해줘, 뭐해줘 암튼 결혼은 그럭저럭. 

근데 몇년만에, 울 엄마 장례식에서 만나서는

첨엔 예의라도 차리는 듯 하더니. 뜬금없이 너가 별로 공부를 잘한 건 아니라는 둥(저 서성한 졸. 그 집 사촌 삼수끝에 모대학 지방캠퍼스 ). 울 애가 좋은 학교 메디컬과 다니는데 저렇게 비실해서 공부나 잘 마치겠냐 버럭. 입시 끝나고 첨 봤거든요. 어떻게 그 상황에서 저런 말을 하죠?

내가 장례식이라 경황도 없고,  딴 친척들 보는 앞이라 그냥 빤히 쳐다보고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이 사람 정상 아니죠? 곱씹어보니 전에  무슨 결혼식에서도 너는 어디 집사서 돈 많이 벌었담서,  제 남편보고는 너보다 못한 사람을 골랐다는 둥...

망언 어록이 한 바가지예요.

대체 왜 저랬을까요?

숙모라 부르고 싶지도 않고 우리 딴 형제들한텐 또 안 그러더라구요. 제가 나이차 나는 막내라 그런가

서울, 지방이라 이제 얼굴 볼 일도 없지만 제대로 못받아친게 두고두고 속상해요. 팔순 노인이 매사 잘 마무리하고 떠날 생각을 해야지... 왜 저러고 다니는지. 것도 상 당한 조카한테. 제가 그 상황에서 뭐라고 받아쳤어야 했을까요?

내일이라도 전화해서 화내고 한따까리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근데 뭔 복인지 두 노인네가 아픈데 하나없이 팔팔하니 둘이 손붙잡고 다니면서 말폭탄을 던지고 다녀요. 우리 부모는 고생고생하다 일찍들 다 떠났는데... 에휴

IP : 175.208.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등감
    '24.1.16 9:09 PM (104.244.xxx.233)

    저도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한테 비슷한 경우 많이 겪었는데
    백퍼 열등감 있어서 그래요.

    자기 열등감 있는 부분 관련해 상대방 깎아내리기 하는 거죠.
    외모에 열등감 있으면 상대 외모 깎아내리는 말하고
    학력에 열등감 있으면 상대 학력 깍아내리는 말하고...
    백퍼입니다.

    특히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 그러는 건
    인성, 교양이 빵점이라는 증거...
    다음 번엔 그런 말 하면 풋 하고 한번 비웃어 주세요.

  • 2. ㅎㅎ
    '24.1.16 9:21 PM (14.55.xxx.20)

    그 알 속에 부러움에 깍아내리는 거 다 드러나는데요?
    화 낼 필요도 없어요
    공부를 잘한거는 아니라니 ㅎㅎ
    공부 잘한 거 인정하기 힘든 배아픔이 있구만요
    자기 애가 훨씬 잘 했다면 또 달리 해석되겠지만요.

  • 3. 그게
    '24.1.16 9:38 PM (175.208.xxx.213)

    30년전 일이고 그날은 우리 부모 장례식인데, 그 말을 거기서 왜 하나요? 각자 다들 알아서 잘 살고 있는데. 겉으로는 얼마나 멀쩡한 척 다니는지. 그날도 할매가 검정 원피스 싹 차려입고 와서 저런 말이나 뱉고 있어요.
    평생 철 안드는 할망구같으니

  • 4. ...
    '24.1.16 10:01 PM (221.151.xxx.109)

    그냥 무시하세요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열등감으로 똘똘뭉친 미친년

  • 5. 아이고
    '24.1.16 10:12 PM (118.235.xxx.80)

    할매가 시기질투로 정신이 가출했나봄..

  • 6. 심술보
    '24.1.16 11:07 PM (124.53.xxx.169)

    만날일을 만들지 마시고
    부득이 마주치면 까닥 목례만 하고
    쌩 지나치세요.
    어떤 경우엔 조카잘된거 대놓고 심술 부리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던데...
    나이만 먹은 인간 드러내놓고 무시해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831 아이가 지 머리를 쥐어 뜯었어요ㅠ 훈육 도와주세요. 12 ........ 2024/01/18 2,317
1545830 코스트코 그냥 입장 가능? 7 ... 2024/01/18 2,601
1545829 정유경이 만약에 정용진 남동생이었으면.??? 4 ... 2024/01/18 2,435
1545828 요즘 유선청소기는 어떤가요? 5 ..... 2024/01/18 986
1545827 교회다니는거랑 성경공부는 다른가봐요 5 파랑 2024/01/18 964
1545826 알바시간 쪼개기 3 알바시간 2024/01/18 1,037
1545825 정용진 "안티 많아 너무 행복" 26 ㅇㅇ 2024/01/18 4,578
1545824 가스 불에 올려 놓고 태우는거 치매 증상일까요? 19 원더랜드 2024/01/18 2,210
1545823 한돈이력조회 어디서 할수있나요? ㅣㅣ 2024/01/18 284
1545822 한참 읽씹하다 이모티콘만 쓰는 경우는.. 10 카톡 2024/01/18 1,878
1545821 관심있는 분들 가입하세요 8 새로운미래 2024/01/18 1,201
1545820 고아성한테 반해서 트레이서 볼까하는데 추천하시나요? 5 .... 2024/01/18 832
1545819 곧 입주예정이라 남양주에 소파보러(자코모) 가요 다른 곳 들러 .. 5 2024/01/18 1,966
1545818 편의점 크림빵이 참 맛있긴 맛있어요 6 ㅇㅇ 2024/01/18 2,189
1545817 동네 강아지랑 친해졌어요 9 동네 2024/01/18 1,857
1545816 장모치와와 가족분들, 얘기 나눠요 ㅇㅇ 2024/01/18 414
1545815 우울증인데 사교춤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4 새로운 도전.. 2024/01/18 1,331
1545814 윤상 아들은 코가 완전 패착 34 ㅜㅜ 2024/01/18 14,764
1545813 태국 여행 패키지 쇼핑상품 반품 가능한가요? 6 배고파 2024/01/18 1,683
1545812 냉동볶음밥 어디꺼드세요? 8 조언을 2024/01/18 1,577
1545811 대학생 핸드폰 요금제 얼마 쓰나요? 8 핸드폰요금(.. 2024/01/18 1,588
1545810 쌍둥이 뷔페 진상 21 진상 2024/01/18 6,523
1545809 TWG 맛있는 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25 츨장 2024/01/18 2,358
1545808 김건희씨 개사과 할 생각은 하지도 말길 85 ㅂㅁㅈㄴ 2024/01/18 2,436
1545807 美 "中, 코로나 사태 공식 발표 2주 전 유전자 분석.. 6 ,,,, 2024/01/18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