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랑 친하지 않아요.

ddd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4-01-16 10:39:38

친정엄마  어릴적 술빵이라고 아시죠? 그런거 한번 해주셨는데  제가 맛있었다고 다시 해달라고 

 

했나봐요.

 

아마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쯤 될거 같아요.

 

엄마가  찜기에 하셨는데 그 밑에 그릇을 올려놓고 하셨어요.

 

물이 끓다보니  찜기가 쓰러져서 빵을 못 먹게 됬는데  옆에서  빵 다됬는지  볼려고 서 있는 저한테

 

니가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이렇다고 ㅋㅋㅋ 

 

니가 안 만들어 달라고 했음 이런 일 없지 않냐고?  어휴...

 

초등학교때  만두 국을 끓이시려고 했는지 저한테  물이 끓이면  만두를 넣어라고 하시고 

 

부엌에서 나가셨는데 저는  만두 안에 있는 방부제까지 넣어버렸어요.

 

정말 모르구요  그날 소리 지르고 엄청 혼났죠?

 

엄마는 저한테는 저런 엄마였어요.

 

그닥 언어폭력에  술 먹고 오는 날이면 그 담날 도시락도 안 싸주고 밥도 안주고...

 

시골 학교라   도시락 안 싸가면 먹을때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숫기가 많아  얻어 먹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였구요.

 

저도 그때 생각하면 융통성이 없었네요.

 

컵라면이라도 사갔음 됬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IP : 39.7.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6 10:43 AM (118.176.xxx.8)

    근데 지금은 효도를 바라시나요
    부모자식간에도 준대로 받는법

  • 2. 아니
    '24.1.16 10:43 AM (119.202.xxx.149)

    어릴때 기억이 저모냥인데 술빵을 해 달라고 뭐하러 하셨어요.

  • 3.
    '24.1.16 11:17 AM (211.219.xxx.193)

    저도 이만큼 살아보니 느끼는건데요

    외할머니가 그랬을것이고 내엄마는 그보다는 조금 덜했을거고 내가 엄마가 되면 내엄마보다 조금 더덜한 엄마가 되고 내딸이 내손녀가..이렇게 아주 조금씩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거 더라구요.

    엄마의 좋은점 잊지않게 기억하고 안좋은점은 내가 대물림하지 않기. 그럼 아이는 외할머니는 포근한데 엄마는 화가 많은 사람이었다 기억할지도 몰라요.

  • 4. ...
    '24.1.16 11:57 AM (222.236.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기억이 선명히 남아있어요. 어린 마음에도 뭔가 엄마를
    도와주고 싶어 곁에 있다가 역할을 부여받고 잘하고 칭찬받아야지 생각에 열심히 했는데 생전 처음 해보는 어린애 손이 얼마나 야무지겠나요 어설프기 짝이 없죠. 근데 그렇게 했다고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에휴 말해 뭐해요. 그런 기억이 여러가지있어서 떠올리면 기분이 안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9295 기차 의자 싸움 났을 때 내 아이는 어떻게 할까? 13 2024/01/16 3,669
1539294 일미채 실온 3 일미채 2024/01/16 712
1539293 아이 학원갔을때 악기배우고싶은데 6 구리 2024/01/16 964
1539292 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는 예매를 어찌 하고 가나요? 6 2024/01/16 869
1539291 70후반 할머니. 매달 400 이..적나요? 72 질문 2024/01/16 24,842
1539290 우체국 정보이용 동의 2 냥이강이 2024/01/16 678
1539289 요새 먹찌빠 땜에 웃네요 7 선플 2024/01/16 1,941
1539288 믹서기 추천해주세요 4 늘봄 2024/01/16 1,536
1539287 안좋은 일있을때 혼자서 푹 삭이고 인내하는 성격 나중에 홧병들까.. 13 ........ 2024/01/16 2,212
1539286 김거니 안보이니 한동훈 설치고 GR총량의 법칙인가요? 47 ㅋㅋㅋㅋㅋ 2024/01/16 1,616
1539285 밑에 글보니 그나저나 그녀들은 다들 어디에... 궁금 2024/01/16 692
1539284 입주 시터로 아이 키우신 분 계신가요 20 ... 2024/01/16 3,189
1539283 저녁 운동 5개월, 아침 공복 운동 4주 6 운동 2024/01/16 2,624
1539282 네이버 블로그에 폰으로 사진이 안올라가요 네이버 2024/01/16 928
1539281 서초동 주민센터에 있던 청소년 두명 12 2024/01/16 4,387
1539280 공포 미스터리 '타로' 캐스팅 확정 [공식입장] 6 ... 2024/01/16 2,353
1539279 라면 중에 제일 맛있는 라면 41 .. 2024/01/16 5,202
1539278 한동훈 거짓말 하는거 티 많이 나네요. 14 공정 정의?.. 2024/01/16 2,403
1539277 김 종인씨 맞는 말씀 하시네요 8 ㅁㅁ 2024/01/16 2,194
1539276 명절에 펜션 많이 나갔네요 해외 국내 여행 많이 명절 2024/01/16 714
1539275 생크림스콘은 어떤 맛인가요?? 7 ........ 2024/01/16 1,037
1539274 밝은 성격은 타고나는거죠? 7 .. 2024/01/16 2,072
1539273 김건희 23억 검찰 의견서 제출 당시 법무장관은 한동훈 20 0000 2024/01/16 1,592
1539272 여즘 운삭랼은 뭐해요? 6 ?? 2024/01/16 909
1539271 새마을,신협 비과세 3 무식 2024/01/16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