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친하지 않아요.

ddd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24-01-16 10:39:38

친정엄마  어릴적 술빵이라고 아시죠? 그런거 한번 해주셨는데  제가 맛있었다고 다시 해달라고 

 

했나봐요.

 

아마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쯤 될거 같아요.

 

엄마가  찜기에 하셨는데 그 밑에 그릇을 올려놓고 하셨어요.

 

물이 끓다보니  찜기가 쓰러져서 빵을 못 먹게 됬는데  옆에서  빵 다됬는지  볼려고 서 있는 저한테

 

니가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이렇다고 ㅋㅋㅋ 

 

니가 안 만들어 달라고 했음 이런 일 없지 않냐고?  어휴...

 

초등학교때  만두 국을 끓이시려고 했는지 저한테  물이 끓이면  만두를 넣어라고 하시고 

 

부엌에서 나가셨는데 저는  만두 안에 있는 방부제까지 넣어버렸어요.

 

정말 모르구요  그날 소리 지르고 엄청 혼났죠?

 

엄마는 저한테는 저런 엄마였어요.

 

그닥 언어폭력에  술 먹고 오는 날이면 그 담날 도시락도 안 싸주고 밥도 안주고...

 

시골 학교라   도시락 안 싸가면 먹을때가 없었어요.

 

그렇다고 숫기가 많아  얻어 먹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였구요.

 

저도 그때 생각하면 융통성이 없었네요.

 

컵라면이라도 사갔음 됬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IP : 39.7.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6 10:43 AM (118.176.xxx.8)

    근데 지금은 효도를 바라시나요
    부모자식간에도 준대로 받는법

  • 2. 아니
    '24.1.16 10:43 AM (119.202.xxx.149)

    어릴때 기억이 저모냥인데 술빵을 해 달라고 뭐하러 하셨어요.

  • 3.
    '24.1.16 11:17 AM (211.219.xxx.193)

    저도 이만큼 살아보니 느끼는건데요

    외할머니가 그랬을것이고 내엄마는 그보다는 조금 덜했을거고 내가 엄마가 되면 내엄마보다 조금 더덜한 엄마가 되고 내딸이 내손녀가..이렇게 아주 조금씩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거 더라구요.

    엄마의 좋은점 잊지않게 기억하고 안좋은점은 내가 대물림하지 않기. 그럼 아이는 외할머니는 포근한데 엄마는 화가 많은 사람이었다 기억할지도 몰라요.

  • 4. ...
    '24.1.16 11:57 AM (222.236.xxx.23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기억이 선명히 남아있어요. 어린 마음에도 뭔가 엄마를
    도와주고 싶어 곁에 있다가 역할을 부여받고 잘하고 칭찬받아야지 생각에 열심히 했는데 생전 처음 해보는 어린애 손이 얼마나 야무지겠나요 어설프기 짝이 없죠. 근데 그렇게 했다고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에휴 말해 뭐해요. 그런 기억이 여러가지있어서 떠올리면 기분이 안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202 새마을,신협 비과세 3 무식 2024/01/16 1,528
1546201 양양에서 가까운 기차역 3 강원도 2024/01/16 2,698
1546200 명절이면 무슨 생각 나세요?? 31 .... 2024/01/16 2,467
1546199 진짜 전쟁의 기미 19 아 짜증나 .. 2024/01/16 4,670
1546198 서울 시내 5억짜리 신축 전세 있을까요? 23 .. 2024/01/16 2,682
1546197 요정재형에 고현정 나왔네요 13 오후 2024/01/16 5,241
1546196 드라마 미생 9 미생이어서 .. 2024/01/16 960
1546195 혜경궁김씨랑 이재명 sns 패턴이.. 39 2024/01/16 1,826
1546194 내가 안챙겨주면 아무것도 안하는 친정엄마 답답해요.. 22 ... 2024/01/16 3,881
1546193 도이치주가조작 쩐주 중 거니랑 엄마가 최대수익 5 절대존엄인거.. 2024/01/16 570
1546192 작년부터 미용에 큰돈쓰고 회춘하니 신나네요... 24 dd 2024/01/16 5,499
1546191 요가원 자리맡아주는 사람들에게 뭐라 말해야할까요? 14 .., 2024/01/16 2,508
1546190 50대 고독사는 4 2024/01/16 3,342
1546189 장영란. 56 의외 2024/01/16 19,396
1546188 남과북 전쟁광때문에 높아지는 한반도 전쟁위험 ㅠㅠ 11 ㅇㅇ 2024/01/16 1,280
1546187 새마을금고 10 000 2024/01/16 2,189
1546186 시댁에 왜 먼저가요?덧붙여 6 .. 2024/01/16 1,818
1546185 친한 동료 형부상에 조의금 12 어떻게 2024/01/16 2,782
1546184 반반결혼 찬성하는 이유 33 50대 2024/01/16 2,920
1546183 이재명 살인미수를 보며. 12 위험.사악한.. 2024/01/16 791
1546182 베트남 사는 선배네 뭐 사다줄까요 11 2024/01/16 1,339
1546181 임플란트 뿌리 어제 심었는데 오늘 치과 소독 가야하나요 9 2024/01/16 1,177
1546180 비프-성난사람들 10 크라상 2024/01/16 1,539
1546179 요즘 캠퍼스에도 선교단체들 2 ㅇㅇ 2024/01/16 709
1546178 명절에 왜 시가 먼저 가요 ? 46 명절 2024/01/16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