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조현 환자들의 분노조절은 선택적인지...

..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24-01-15 23:22:50

대학생 아이가 우울이 심해서, 정신과 진료중입니다.

원래 예민한 아이였는데, 대학생활에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관계에 상처를 받아서 약먹고, 상담받고 치료중입니다

 

하여간 저도 병과 약에대해 공부하느라,네이x 조울,조현,우울카페 가입해 글을 꽤 많이 읽어봤는데

 

많은 환자들이 부모(특히 엄마)에게 욕하고, 폭력쓰고 하는경우가 많아 엄마들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답변들이 병의 증상이라 그러니 다 받아줘야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엄마들도 자식의 욕과 폭력에 지쳐서 우울증걸린사람도 많구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거기는 환우가 많아 상처될까 못 물어봤는데 왜 그분노가 가족에게만 내뿜어질까요??

가족이 원인이된 병이 아니라, 뇌의 질환인데 왜 약한 엄마(때로는 동생)에게만 욕과 폭력을 행사할까요?

앞에 마동석같은 사람이 있어도 그 분노가 폭발할지...

 

한 어머니가  조현병 성인자식에게 맞고 울면서 나왔다는글에 참아라, 증상이다 라는 글을 읽고 답답하고, 그 엄마도 안됐고, 정말 가족에게만 그런병인지...모르겠네요

IP : 39.7.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24.1.15 11:25 PM (220.117.xxx.61)

    나와 가장 가까운이를 나와 동일시해서 그렇대요
    치매환자도 한사람만 괴롭혀요

  • 2. 환자
    '24.1.15 11:30 PM (223.38.xxx.238)

    환자로서 얘기해보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엄마한테 쌓인게 많고 가정이 불우해서 걸린거 같나는 생각해서에요

  • 3. 동생이조현
    '24.1.15 11:34 PM (61.221.xxx.66)

    여동생이 엄마랑 저랑만 괴롭혀요
    불우했던 가정이라
    저도 우울이 있는데 카톡으로 너무 괴롭히니 차단한적이 있어요
    현재는 저까지 차단하면 동생인생이 안타까워
    받아줍니다
    하지만 아빠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죠
    엄마랑 제가 혹시 세게나가면 해결이 될까요?
    조현병 가족은 가족전체가 힘들어요

  • 4. ..
    '24.1.15 11:35 PM (175.116.xxx.96)

    치매환자도 한사람만 괴롭히는군요ㅜㅜ

    엄마와 평소 사이가좋고 화목한가정의 아이인데 발병하고나서 폭력행사하고, 쌍욕하고하는경우가 글을읽다보니 너무 많아요.
    백번양보해 부모는 모르는 쌓인게 있다해도 형제를 (특히동생)을 괴롭히는것도 비슷한 맥락인지..

  • 5. 글쎄
    '24.1.15 11:36 PM (223.38.xxx.238)

    화목한 가정이었는지 그거 발병 당사자한테 물어봤어요? 모를일입니다

  • 6. 글쎄
    '24.1.15 11:36 PM (223.38.xxx.238)

    대충 키운 엄마가 화목한 가정이었다고 변명한거겠죠

  • 7. 본능적으로
    '24.1.16 12:59 AM (211.234.xxx.92)

    만만한 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면서
    내면의 화를 쏟아낸다고 생각해요
    마치 동물들의 촉처럼 힘 센 상대에게는 얌전하고
    만만한 상대를 선택적으로 찾는 게 맞을 듯
    그렇게라도 화를 표출하게 하는게 치료의 방법은 아닐까요?
    당한다고 생각하지말고 샌드백 역할 쯤으로 생각해봄직 하네요

  • 8. 유ㅅ
    '24.1.16 1:20 AM (106.102.xxx.115)

    선택적맞아요

  • 9. ...
    '24.1.16 2:10 AM (39.123.xxx.101) - 삭제된댓글

    자기보다 약하고 만만한 상대니까요.

  • 10. 조울 조현병
    '24.1.16 8:32 AM (121.130.xxx.247)

    가진 본인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글이네요
    그들은 그래도 그런 행동들을 고쳐보겠다고 병원에도 다니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 진단없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62 다이소 리들샷100 한번에 두개 써도 될까요 8 지맘 2024/06/16 3,537
1588761 백탁없고 눈시림없는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28 llll 2024/06/16 3,566
1588760 좋아해 좋아해 책 추천 합니다.. 1 책 추천!!.. 2024/06/16 1,100
1588759 세상에서 젤로 부러운사람은 19 ㄴㄴ 2024/06/16 7,522
1588758 서울이나 수도권에 지하철 10분거리 주택이나 타운하우스 있을까요.. 4 서울에 2024/06/16 2,008
1588757 션수핑에 푸바오 줄이 어마어마하데요 6 ㆍㆍ 2024/06/16 2,475
1588756 내가 세상에 중심이어야 하는 어르신 8 ㄷㅈ 2024/06/16 2,129
1588755 교회 트라우마 때문에 못 나가는 분 계세요? 12 ㅇㅇ 2024/06/16 2,772
1588754 구본승씨는... 7 불청팬 2024/06/16 7,290
1588753 여기 넷플 추천작 조심해야해요 172 .. 2024/06/16 22,040
1588752 특공대 차출되는 대상 10 군대 2024/06/16 2,101
1588751 여의도 미니어처 전시회 ㅌㅌ 2024/06/16 783
1588750 국선도 구민센터같은데서 하는곳아세요? 8 국선도 2024/06/16 782
1588749 이영애 최근 cf 얼굴 좀 이상하지 않나요? 9 자연스럽게 2024/06/16 4,357
1588748 제삿상에 놓는 과일 5종류 할 때 뭐뭐 사나요 11 과일 2024/06/16 1,909
1588747 비겁히네요 3 남편 2024/06/16 1,172
1588746 교대역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7 Strang.. 2024/06/16 1,010
1588745 냄비 뭐 사용하세요? 6 부엌 기물들.. 2024/06/16 1,551
1588744 자꾸 전쟁얘기하는 사람들 이상해요. 54 .. 2024/06/16 4,457
1588743 삶의 낙이 없네요 6 ... 2024/06/16 3,244
1588742 매트리스 문의 ㅇㅇ 2024/06/16 466
1588741 교회 봉사는 왜 하는건가요? 25 Re 2024/06/16 3,557
1588740 카톡에 광고만 와서 아예 안 보는 분 계시나요 5 ㅇㅇ 2024/06/16 682
1588739 님들은 발가락사이 때밀어요? 15 그런데 2024/06/16 2,659
1588738 시력이 좋아진거 같아서 겁이 좀 나는데요 4 .. 2024/06/16 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