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조현 환자들의 분노조절은 선택적인지...

..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24-01-15 23:22:50

대학생 아이가 우울이 심해서, 정신과 진료중입니다.

원래 예민한 아이였는데, 대학생활에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관계에 상처를 받아서 약먹고, 상담받고 치료중입니다

 

하여간 저도 병과 약에대해 공부하느라,네이x 조울,조현,우울카페 가입해 글을 꽤 많이 읽어봤는데

 

많은 환자들이 부모(특히 엄마)에게 욕하고, 폭력쓰고 하는경우가 많아 엄마들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답변들이 병의 증상이라 그러니 다 받아줘야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엄마들도 자식의 욕과 폭력에 지쳐서 우울증걸린사람도 많구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거기는 환우가 많아 상처될까 못 물어봤는데 왜 그분노가 가족에게만 내뿜어질까요??

가족이 원인이된 병이 아니라, 뇌의 질환인데 왜 약한 엄마(때로는 동생)에게만 욕과 폭력을 행사할까요?

앞에 마동석같은 사람이 있어도 그 분노가 폭발할지...

 

한 어머니가  조현병 성인자식에게 맞고 울면서 나왔다는글에 참아라, 증상이다 라는 글을 읽고 답답하고, 그 엄마도 안됐고, 정말 가족에게만 그런병인지...모르겠네요

IP : 39.7.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24.1.15 11:25 PM (220.117.xxx.61)

    나와 가장 가까운이를 나와 동일시해서 그렇대요
    치매환자도 한사람만 괴롭혀요

  • 2. 환자
    '24.1.15 11:30 PM (223.38.xxx.238)

    환자로서 얘기해보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엄마한테 쌓인게 많고 가정이 불우해서 걸린거 같나는 생각해서에요

  • 3. 동생이조현
    '24.1.15 11:34 PM (61.221.xxx.66)

    여동생이 엄마랑 저랑만 괴롭혀요
    불우했던 가정이라
    저도 우울이 있는데 카톡으로 너무 괴롭히니 차단한적이 있어요
    현재는 저까지 차단하면 동생인생이 안타까워
    받아줍니다
    하지만 아빠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죠
    엄마랑 제가 혹시 세게나가면 해결이 될까요?
    조현병 가족은 가족전체가 힘들어요

  • 4. ..
    '24.1.15 11:35 PM (175.116.xxx.96)

    치매환자도 한사람만 괴롭히는군요ㅜㅜ

    엄마와 평소 사이가좋고 화목한가정의 아이인데 발병하고나서 폭력행사하고, 쌍욕하고하는경우가 글을읽다보니 너무 많아요.
    백번양보해 부모는 모르는 쌓인게 있다해도 형제를 (특히동생)을 괴롭히는것도 비슷한 맥락인지..

  • 5. 글쎄
    '24.1.15 11:36 PM (223.38.xxx.238)

    화목한 가정이었는지 그거 발병 당사자한테 물어봤어요? 모를일입니다

  • 6. 글쎄
    '24.1.15 11:36 PM (223.38.xxx.238)

    대충 키운 엄마가 화목한 가정이었다고 변명한거겠죠

  • 7. 본능적으로
    '24.1.16 12:59 AM (211.234.xxx.92)

    만만한 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면서
    내면의 화를 쏟아낸다고 생각해요
    마치 동물들의 촉처럼 힘 센 상대에게는 얌전하고
    만만한 상대를 선택적으로 찾는 게 맞을 듯
    그렇게라도 화를 표출하게 하는게 치료의 방법은 아닐까요?
    당한다고 생각하지말고 샌드백 역할 쯤으로 생각해봄직 하네요

  • 8. 유ㅅ
    '24.1.16 1:20 AM (106.102.xxx.115)

    선택적맞아요

  • 9. ...
    '24.1.16 2:10 AM (39.123.xxx.101) - 삭제된댓글

    자기보다 약하고 만만한 상대니까요.

  • 10. 조울 조현병
    '24.1.16 8:32 AM (121.130.xxx.247)

    가진 본인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글이네요
    그들은 그래도 그런 행동들을 고쳐보겠다고 병원에도 다니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 진단없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1538 압구정현대 갔다가 느낀 점 52 미키 2024/05/10 30,687
1581537 좀전에 세무사시험 조언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10 .. 2024/05/10 3,289
1581536 5/10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10 526
1581535 이런경우 저소득층 혜택 받는게 맞나요? 2 궁금 2024/05/10 1,190
1581534 경기지역화폐, 동물병원에서 쓸 수 있던가요. 8 .. 2024/05/10 621
1581533 암링(암튜브?) 신세계네요 5 .. 2024/05/10 3,173
1581532 바지수선비용 4 ..... 2024/05/10 1,622
1581531 발뮤다처럼 생긴 전기포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9 아침 2024/05/10 1,314
1581530 무신사가 어느나라 기업이에요? 9 무신사 2024/05/10 6,859
1581529 암튼 (아무튼)을 안틈~이라는 사람 5 dkny 2024/05/10 648
1581528 선크림 찾아 삼만리 27 선크림 2024/05/10 3,667
1581527 라인은 쓰기 편한가요 6 fds 2024/05/10 1,727
1581526 남자가 잘생기기만 하고 멍청해도 팔자 고치기 쉬운 시대가 됐네요.. 21 .. 2024/05/10 5,120
1581525 의대내에서 마취과 가려면 공부 잘해야 가나요? 9 ㅇㅇ 2024/05/10 3,320
1581524 인테리어 업체 선정 너무 힘드네요... 0011 2024/05/10 531
1581523 산정호수 여행 추천 3 산정호수 2024/05/10 1,623
1581522 임영웅이 갑자기 확뜬 계기가 뭐죠? 22 ㅇㅇㅇ 2024/05/10 7,232
1581521 47세. 두경부 ct 총 3번-이걸로 갑상선암 올까요? 5 Sss 2024/05/10 1,955
1581520 주말에 골프가는 데 너무 스트레스가... 11 .... 2024/05/10 4,157
1581519 꿈 많이 꾸시는 분들 계신가요 14 ... 2024/05/10 1,969
1581518 마음이 허해요 1 .. 2024/05/10 784
1581517 "이국종 ‘수술부대’ 軍훈련 출동".. 각자 .. 3 내 역할.... 2024/05/10 1,782
1581516 유산균도 오래 먹으면 효과 떨어지나요?ㅠㅠ 3 ㅇㅇ 2024/05/10 1,982
1581515 엄지손가락쪽아래 손목부위 통증이 느껴지는데 2 무슨질환인가.. 2024/05/10 764
1581514 도우미 시급 82에 물어보니 2만원이라 했는데 27 ㅇㅇ 2024/05/10 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