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이 키운닭으로 백숙 해먹는데.

.... 조회수 : 6,488
작성일 : 2024-01-15 22:54:59

진짜 세상 이렇게 맛있는 닭은 처음이예요.

사료 한번도 안먹이고 키웠대요.

백숙했는데  닭기름도 국자로 두번 딱 건지니 기름이 없어요. 살이 토종닭같이 질긴게 아니고 쫀득탱글해요.

그냥 마늘만 듬뿍 넣어서 끓여요.

다른건 더 할것도 없어요.

 

심지어 닭껍질 마저도 이렇게 맛있을수 있는지..

흐물거리는 껍질이 아니고 쫀득해요. 

 

지인이 주시는닭은 매번 살 다 발라먹고 뼈 깨끗이 씻어 세번 내번 육수 내도 뽀얗게 우러나서 뼈까지도 바릴게 없어요.

 

 

이닭을 십만원에 팔아도 사먹을거 같아요.

판다면 맘편하게 사먹겠는데

 잘키워서 한번씩 생각날때 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소라나,전복,꽃게 이런걸로 답례드려요.

 

 

맛있는 닭먹은 자랑글입니다 ㅎㅎㅎ

 

 

 

 

 

IP : 221.159.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오
    '24.1.15 10:58 PM (175.140.xxx.25)

    알거같은맛이요

  • 2. 토종닭
    '24.1.15 11:04 PM (218.50.xxx.198)

    사료 안 먹이면 뭘 먹일까요?
    닭 키우고 싶네요~

  • 3. ㅎㅎ
    '24.1.15 11:09 PM (116.42.xxx.47)

    풀 약초 지렁이 귀뚜라미 메뚜기 잠자리같은 자연식

  • 4. 왕눈이
    '24.1.15 11:11 PM (218.147.xxx.70)

    우와 보약같은 닭을 드셨네요

  • 5. 모모
    '24.1.15 11:15 PM (219.251.xxx.104)

    옛날30년전에 갓시집갔을때
    시골 친적집에 인사갔는데
    그집에서 키우던 닭을 잡아서
    그냥 물붓고 무 썰어넣고
    조선간장으로 간맞추고
    고추가루넣고 마늘파등
    시골이라 뭐 특별한
    양념도 없었을텐데
    어찌나 맛있던지
    진짜 그렇게 쫄깃하고
    국물은 어찌나 또 맛있던지
    지금도 그맛을 못잊겠어요
    아마 원글님 먹었던 닭이
    그맛이지싶어요

  • 6. ..
    '24.1.16 12:07 AM (117.111.xxx.98)


    저두 전에 청계천에서 병아리를 사다가
    친청에서 키워봤는데
    흰색닭이 었는데 엄청 뚱댕이
    슈퍼닭 품종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귀한닭 드셨네요
    상상만해도 ㅎㅎ

  • 7. 저고
    '24.1.16 12:44 AM (223.38.xxx.70)

    그렇게 키워먹는거에
    관심 많은데…

    닭은 잡는 그 부분이 자신이 없어요. ㅜㅜ
    닭목 비틀고, 털뽑고…

    그리고 병아리때 처럼 예쁠때 키워서 정줬다가 어쩔까 싶고.. ㅜㅜ

    저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런 닭.

  • 8. ....
    '24.1.16 1:03 AM (221.159.xxx.106)

    지인도닭을 잡는분한테 가져다 주면 한마리에 얼마씩 드리고 잡는거 같아요.
    직접 잡지는 못하시고요.^^;;;

  • 9. ㅈㄷ
    '24.1.16 1:21 AM (106.102.xxx.115)

    닭들도 강아지처럼 주인 알아보고 따릅니다 그걸 어찌 잡아먹는대요 ㄷㄷㄷ 요즘같은 시대에 ㄷㄷㄷ

  • 10. ㅇㅇ
    '24.1.16 1:34 AM (87.144.xxx.10)

    맞아요...자기 키워준 엄마라고 얼마나 잘 따르는데 구걸 잡아먹다니 공포영화같네요.

  • 11. ..
    '24.1.16 2:03 AM (223.38.xxx.80)

    사료안먹인 자연산닭이 너무맛나죠

  • 12. ㅇㅇ
    '24.1.16 4:11 AM (73.83.xxx.173)

    전에 닭 여러마리 키운다는 글이 있었어요.
    이름도 지어 불렀는데 잡아 먹을 거라니까 댓글들이 다들 기함을…
    솔직히 정서가 이해하기 어렵죠

  • 13. ㅈㄷㅇ
    '24.1.16 6:10 AM (211.36.xxx.17)

    식탐이 무섭네요 ㄷㄷㄷ

  • 14. 농장에 닭두마리
    '24.1.16 8:38 AM (121.130.xxx.247)

    키웠었는데 이름도 꼬꼬, 꼬순이..
    반려견 포메보다 더 애교 많고 눈치 빨라서 놀랬었어요
    달걀 얻을 목적으로 키웠는데 교감이 생기고 부터는 얘들한테 어떻게하면 불편하지 않게 해줄까, 맛있는 거 뭘 줄까..이런 생각밖에 안들던데..
    나중에 농장에 갈수 없게 되니 근처 사는분께 잡아먹지는 말고 알만 얻어먹을거면 드리겠다니 그러겠다해서 입양시키고 왔어요
    강아지 고양이처럼 닭도 다 사람처럼 마음을 주고 받는 동물이예요
    육식을 안할순 없겠으나 키우던 동물 잡아먹는거..
    그게 보통 사람들한텐 매우 힘든 일이예요

  • 15. 닭떡국
    '24.1.16 9:24 AM (106.101.xxx.149)

    그래서 저어릴때-40여년전 시골가면
    끓여주시던 닭떡국?이 맛있엏나봐요..
    지금은 그런닭이 아니니 ㅠㅠ

  • 16. ...
    '24.1.16 10:09 AM (118.221.xxx.25)

    사료도 안 주고 식용으로 놓아 기른 닭하고 애완닭하고 헷갈리는 분들 많네요

  • 17. 티니
    '24.1.16 10:11 AM (116.39.xxx.156)

    저도 시댁가면 그렇게 키운 닭이 낳은 계란을
    이웃집서 얻어다 주시는데.. 제 미각으로는
    후라이나 계란말이로는 구별이 잘 안가도
    삶은계란이 정말 맛이 달라요
    와 정말 맛있다~ 이런 맛…

  • 18. 사랑123
    '24.1.16 11:38 AM (61.254.xxx.25)

    어후..저도 키우는 동물 잡아먹는거 못하겠어요..닭이던 돼지던

  • 19. ㅈㄷ
    '24.1.16 5:45 PM (106.102.xxx.172)

    애완닭이 따로 있나요 키우다 보면 정 드는거죠 하기사 키우던 개도 잡아 먹는 인간들이 수두룩인데

  • 20. .....
    '24.1.16 8:01 PM (221.159.xxx.106)

    채식주의자분들 조용히 댓글 패스해 주세요.
    옳고 그름 다투고 싶으시면 다른글에 쓰시면 좋겠어요.

  • 21.
    '24.1.20 12:14 AM (106.102.xxx.249)

    지인이 키우던 동물을 잡아 먹고 맛있다고 글까지 올릴 정도면 식탐이 어마어마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50 언니네 조카 오빠네 조카 친밀감 온도차이 12 ㅇㅇ 2024/06/17 3,549
1589149 중매혼 시절에는 외모가 중요하지 않았나요? 17 옛이야기 2024/06/17 3,037
1589148 종합감기약 부작용 중에 머리가 멍한 느낌도 있나요? 4 ㅇㅇ 2024/06/17 1,077
1589147 지마켓-유클) 메가박스 6천원!!!!! 2 ㅇㅇ 2024/06/17 1,164
1589146 맛있는 천도복숭아 아시는 분~~?? 3 .. 2024/06/17 963
1589145 곰보다 여우가 낫다잖아요, 주변에 변화된 사람 있나요? 10 궁금 2024/06/17 2,249
1589144 출산을 했는데, 병원에서 병명을 상세불명의 병으로 해놓은경우(보.. 5 궁금 2024/06/17 2,510
1589143 대치동 학원강사 39 은퇴 2024/06/17 7,319
1589142 다들 당화혈색소 어느정도인가요 11 . . . 2024/06/17 3,183
1589141 훈련병 사망 관련 청원 8 하셨나요 2024/06/17 602
1589140 크게는 아니고 나를 살살 이용해먹는 인간 7 ㅇㅇ 2024/06/17 1,940
1589139 천도복숭아도 개명한건가요? 14 천상의 과일.. 2024/06/17 3,034
1589138 등 근육 키워주는 헬스 근력기구요 13 ,,,, 2024/06/17 2,398
1589137 초딩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단백질 반찬 뭐가 있을까요? 4 ㅇㅇ 2024/06/17 1,176
1589136 급질) 해외호텔 취소하고 다시 들어가면 룸 있을까요 2 호텔 2024/06/17 1,153
1589135 자식들 결혼을 시킨 아주 다른 두 부부 28 부모 2024/06/17 7,246
1589134 친정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1가구2주택인가요? 13 궁금 2024/06/17 2,262
1589133 고성,속초,강릉 해물찜 잘하는곳? 라벤다축제? 4 2박3일 2024/06/17 1,416
1589132 역시 운동을 해야 몸이 예뻐지네요 7 ........ 2024/06/17 3,564
1589131 대통령실, 푸틴 방북 앞두고 "러시아에 선 넘지 말라고.. 31 000 2024/06/17 2,221
1589130 강아지 키우기 고민 17 푸들 2024/06/17 1,751
1589129 프라다 변우석 모음 7 사랑해 2024/06/17 2,404
1589128 화장품 브랜드 힌스요 현소 2024/06/17 830
1589127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 1 자전거 국토.. 2024/06/17 534
1589126 어디에서 들어 오는 걸까요? 3 2024/06/17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