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려워요 인간관계..

긍정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24-01-15 18:45:08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지내는 지인들에게

우리집 형편이나 수입 또는 사업에 흥망성쇠를 

잘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이였어요

잘될때는 자랑같고 힘들때는 징징거리는 것 같아

친구들이 사업 잘되냐고 물어보면

"늘 똑같지 머" 아니면 "열심히 하고 있어" 

이렇게만 얘기 했었어요

십년 넘게 남편 사업이 꾸준하게 잘 됐고

이제 50을 바라보니 잘 될때 나대지 않고 

지금 이 기회가 노후 대책을 단단히 할 수 있는 

마지막 이라는 생각에 

큰 돈 쓰지 않고 씀씀이도 늘리지 않으면서

잘 단도리 하자 싶었지요

그러다

어느 정도 우리가 목표했던 자리가 온 것 같아

일년 전부터 집도 옮기고 차도 바꾸고

외국에서 한 달 살기도 하고

그러는 중입니다

근데..

가까운 지인들이 계속 로또 됐냐고

그게 아니면 갑자기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그럽니다

처음엔 축하 해주는 다른 버전이라 생각하고 

같이 웃어 넘겼는데 

그게 이제 뭐만 했다하면 로또로 귀결되니 

참 듣기가 싫어지네요..

각잡고 그간에 사업설명회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 동안 말로는 안했어도 모임때 마다 열에 7~8은

늘 밥도 사고

여행갈때 숙소비용도 늘 스폰하고 했는데

그럴 때는 별말 없더니 ...

누군가는 의뭉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돈 자랑 자식자랑 만큼 낮간지러운 일이 없던데

이제는 사업 잘되면 간간이 자랑삼아 브리핑도 하고 

해야 할까봐요...

 

IP : 123.213.xxx.2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6:46 PM (175.121.xxx.114)

    안식년이야.그래버리세요 ㅎㅎ

  • 2. 아뇨
    '24.1.15 6:48 PM (125.177.xxx.70)

    지금처럼요
    자랑하면 그럼 난 그렇게 안산다 밥사라 돈빌려달라
    로또됐냐는 소리보다 더듣기싫은 소리들어요

  • 3.
    '24.1.15 6:50 PM (223.38.xxx.204)

    그래서 사는 수준이 달라지면 만나는 사람도 싹 바뀌잖아요. 아파트 사람들과 어울리세요.
    예전에 못살때 사람들 만나면 또 옛날 이야기 나와요.

  • 4. ㅁㅁ
    '24.1.15 6:54 PM (210.96.xxx.10)

    자랑하면 그럼 난 그렇게 안산다 밥사라 돈빌려달라
    로또됐냐는 소리보다 더듣기싫은 소리들어요22222

  • 5. 말을
    '24.1.15 6:58 PM (203.244.xxx.33)

    말을 하시지.... 아니면 그 지인들은 그냥 접으세요
    그 동안 그렇게 많이 내셨다는데
    그런데도 벌이 규모를 가늠하지 못했던 지인들인가요?

  • 6. ㅇㅂㅇ
    '24.1.15 7:13 PM (182.215.xxx.32)

    갑자기 쓰는 수준이 달라졌으니 그럴법도 하네요
    친구들이 이상한건 아니에요

  • 7. ㅎㅎ
    '24.1.15 7:25 P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친구들이 이상한건 아니라니

    뜨악입니다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돈을쓰던말던 무슨상관인가요?
    왜 궁금해하고 그걸 왜 이해시켜줘야하죠??

  • 8. ...
    '24.1.15 7:59 PM (1.235.xxx.154)

    그래도 아무 얘기하지마세요

  • 9. ,,
    '24.1.15 8:15 PM (125.241.xxx.34)

    그냥 잘베풀고 지금처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뭔가 갑자기 소비 패턴 변했는데 말은 없으니 의아하긴 하죠

  • 10. ㅇㅂㅇ
    '24.1.15 8:45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갑자기 소비 달라지면 누구나 적응이 힘들고 궁금하지않나요?
    그간 소비를 많이 억제하셨던거잖아요

  • 11. ㅇㅂㅇ
    '24.1.15 8:46 PM (182.215.xxx.32)

    갑자기 소비수준이 확 달라지면 누구나 궁금하지않나요?
    그간 소비를 많이 억제하셨던거잖아요

  • 12. 그냥
    '24.1.15 9:3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주변에 갑자기 생을 마감하는 지인들 있어서
    사는게 뭐 별건가 싶어서
    쓰고 살기로 했어...

  • 13. ..
    '24.1.16 7:50 AM (121.163.xxx.14)

    그냥

    응 로또 됐어 하하하 하고 마세요
    뭘 사업설명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134 작은방이 17도네요 5 2024/01/16 2,471
1546133 새우튀김 같은거 전자렌지 돌려먹을수 있는 제품도 있나요 7 ㅇㅇ 2024/01/16 1,105
1546132 국힘 "성폭력 2차가해·학폭 10년내 3회 이상은 컷오.. 7 ... 2024/01/16 1,056
1546131 남편 허영기 3 부인 2024/01/16 3,011
1546130 고현정 보니 억울하네요 23 ..... 2024/01/16 22,611
1546129 극내향부모밑에 에너지넘치는 아이가 1 ㅇㅇ 2024/01/16 1,193
1546128 시아버지가 저 주신 호박을 작은아버지가 가져갔어요 27 호박 2024/01/16 6,330
1546127 7시 미디어 알릴레오 2회 ㅡ 기자가 질문도 못하나요 ?.. 2 같이봅시다 .. 2024/01/16 678
1546126 췌장 종양 2 2024/01/16 3,219
1546125 3월코트 2 .... 2024/01/16 1,161
1546124 며칠전 학부모에게 이상한 문자 받았던 과외선생님 후기 올라왔나요.. 7 ㅇㅇㅇ 2024/01/16 3,756
1546123 자다가 갑자기 오한이 오는건 왜일까요? 17 ... 2024/01/16 3,970
1546122 정신의학과 전에 병원 다닌것도 알수 있나요? 4 정신의학과 2024/01/16 1,455
1546121 비교하며 안되는데.. 11 ... 2024/01/16 2,021
1546120 초1 아이 스케줄 저희는 어떤가요? 17 밑에 보고 .. 2024/01/16 1,666
1546119 외인조금 마시는것이 건강에 도움될까요 15 음주 2024/01/16 2,038
1546118 아플때 먹는 약이라도 있어서 다행 6 09 2024/01/16 1,059
1546117 아무래도 전생에 개 였나봐요 7 .. 2024/01/16 1,998
1546116 윤통의 벤틀리론- 내가 벤틀리를 타봤는데 6 어쩔 2024/01/16 1,565
1546115 픽업보다 배달이 쌀 때 3 갈등 2024/01/16 1,162
1546114 지방 인구 소멸은 확정입니다.. 9 ........ 2024/01/16 4,081
1546113 휘슬러 솔라임 & 샐러드마스터 어떤 게 더 좋아요? 4 냄비 2024/01/16 2,653
1546112 넷플릭스 뭐보세요?? 9 요즘 2024/01/16 3,664
1546111 오늘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어요 7 분노 2024/01/16 2,338
1546110 이지아와 서태지요. 14 .. 2024/01/16 8,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