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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집 운영하시는분들 타격 있으신가요?

... 조회수 : 6,969
작성일 : 2024-01-15 17:38:17

직장 건물에 작은 동네 빵집이 있어요. 작지만 이동네에선 꽤 입소문 나있는 곳이에요

 

하루에 일정량만 생산해서 팔기땜에 오후되면 진열대가 꽤 비어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점심때 지나가다 보니 진열대가 거의 비지않고 꽉 차있더라구요.. 거의 안팔렸단 뜻이겠죠

 

타지역에서 여동생이 빵집을 하고있어서 갑자기 걱정스런 마음이 드네요..

어려울때도 잘될때도 워낙에 내색을 안하는 편이라 ..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불경기 소리는 매년 있었던거고.. 빵집은 경기에 타격 그리 크게 받을거라고 생각 못해봤거든요. 

 

빵집도 요즘 경기 영향이 많이 있나요?

IP : 221.146.xxx.1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24.1.15 5:39 PM (14.32.xxx.215)

    가로수길 도산공원쪽 갔는데 처참하던데요
    미슐랭 맛집이 자리 하나 차있고 ㅠ 배달도 안나가고
    빵집들은 8시 되니까 그냥 다 닫고 거리가 적막강산이에요 ㅜ

  • 2. ...
    '24.1.15 5:41 PM (221.146.xxx.16)

    아 그정돈가요? 여긴 핫플, 유명맛집 이런거 있을 곳은 아니라서 .. 원래도 아주 붐비거나 줄서는 가게는 없었어서 그간 의식을 못했었어요 .. ㅠㅠ

  • 3. 자영업자
    '24.1.15 5:43 PM (61.82.xxx.146)

    타격 안 받는 업종이 있을까요?
    빵집은 재고 부담도 많고
    밀가루 버터 우유등 원재료값이 너무 올랐어요
    고급버터 쓰는게 기본이 된 지 오래라
    맛있는 빵집은 주변에 흔하죠

    빵순이인 저부터도
    한번 들어가면 5만원대 사던걸
    식사빵 위주로 고르고 골라 3만원대 사서 나와요

    저도 자영업자이지만
    자영업자가 1/3로 줄어야
    수요공급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3가 월급쟁이 할 공간이 있어야죠 ㅠㅠ

  • 4. ㅁㄴㅇ
    '24.1.15 5:43 PM (182.230.xxx.93)

    경기 심하게 타는곳 좀 알려주세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여기는....

  • 5. ㅇㅇ
    '24.1.15 5:44 PM (223.38.xxx.59) - 삭제된댓글

    빵집이 고물가 직격탄 맞는 업종 같아요
    그런데 지방은 임대료도 낮으니 좀 덜 타격입지 않을까요
    여동생분네 가게가 동네상권이어도 유일한 맛집이면 매출 그대로일 거예요

  • 6. ...
    '24.1.15 5:44 PM (180.70.xxx.231)

    빵은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이 아니라 타격이 클거에요

  • 7. 저는
    '24.1.15 5:47 PM (123.199.xxx.114)

    베이킹 다시했어요
    빵이 너무 비싸서

    근데 시간 지나면 다시 소비가 살아날꺼에오
    가격에 적응되는 시기가 필요하죠.

  • 8. ㅇㅇ
    '24.1.15 5:48 PM (119.194.xxx.243)

    동네 유명 빵집들은 늘 손님 많고 저녁에 가면 빠진 빵들 많던데요.
    그래도 원재료 인건비 임대비 상승 생각하면 예전만 못하겠죠

  • 9. 교내
    '24.1.15 5:55 PM (118.235.xxx.99)

    빵집이고....매출만 작년기준 같습니다. 빵값 15프로 인상했음에도.

  • 10. 바람소리2
    '24.1.15 5:58 PM (114.204.xxx.203)

    타격없는 곳이 드물죠
    오른만큼 다들 아껴써야 하니까

  • 11. 울동네
    '24.1.15 6:02 PM (183.97.xxx.184)

    예쁘고 널찍한 가게에 새로 오픈한 빵집. 착한 젊은 커플이 운영하던데 매일 자나다닐때마다 안스럽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앞치마 두른 소녀같은 아내가 창으로 보이는데 그냥 핸폰만 보고 있어요. 아마도 남편이 주방에서 빵 제조하는것 같은데...
    출근길에 7시에도 불 켜있고 일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가게가 꽤 커서 임대료도 만만치 않을듯한데 괜히 마음이 아프네요.
    전 빵순인데 빵값이 너무 비싸고 건강적으로도 피해야 해서 뻥을 끊고 과일로 대처했어요.

  • 12. ....
    '24.1.15 6:11 PM (123.142.xxx.248)

    잘되는곳만 잘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조금 잘되면 다들 분점,지점내니 희소성 사라지고요.
    저도 빵 좋아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가던거..요즘 한달에 한두번가요.
    몸에 안좋기도 하고..가격도 너무 올랐어요.ㅜㅜ

  • 13. 잘되던집이
    '24.1.15 6:21 PM (113.199.xxx.114)

    갑자기 안되는건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아요
    저희동네는 빵나오는 시간에 줄서서 사가더라고요
    아침을 주로 빵으로 드시는 댁인지 식빵류는 늦게가면 없어요

  • 14. 재료가
    '24.1.15 6:28 PM (119.193.xxx.121)

    오른건 알겠는데 가격이 너무 오름. 좀 덜 사게 되는거 맞아요.

  • 15.
    '24.1.15 6:31 PM (211.206.xxx.180)

    거기에 요즘 밀가루 끊으라는 건강식단 운동도 활발해서...

  • 16. 유동인구
    '24.1.15 6:42 PM (223.39.xxx.222) - 삭제된댓글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을 매일 다니는데
    지하상가에 유동인구 자체가 예전보다 획실히
    줄어든것 같아요.

    동시간때 예전의 유동인구가 아닌듯 합니다.
    모두들 아끼고 외식 자제하고 하나봐요.

  • 17. ㅜㅜ
    '24.1.15 6:58 PM (211.58.xxx.161)

    젤타격이 큰데가 빵집 옷집아닌가요
    빵젤먼저 끊었어요.살찌고돈쓰니까

  • 18. ...
    '24.1.15 7:27 PM (112.154.xxx.35)

    가격 비싼거보다 건강 생각해서 빵 사먹는거 줄였어요.
    예전에는 일주일에 서너번 빵 먹었는데 이제는 한달에 서너번. 그것도 일부러 빵집 안가고 너무 먹고싶음 편의점가서 하나만 사먹어요.
    빵집 다닐때는 한가득 샀는데 편의점서 사니 사고싶은 빵도 없고 밀가루 중독 해소용으로 하나씩 사다보니 빵집 안간지 몇달 된거같아요

  • 19. 맛있고
    '24.1.15 7:35 PM (61.109.xxx.128)

    입소문난 빵집은 평일에도 오픈런 하대요
    젊은 엄마들 브런치로 많이 먹더라고요
    쏘쏘한 곳은 문을 많이 닫았어요
    저희 동네는 2년사이 뚜레쥬르 2곳이 차례로 폐점

  • 20. 아..
    '24.1.15 7:48 PM (211.235.xxx.111)

    타격있겠네요
    저만해도 식빵 만들어 먹겠다고 5년만에 제빵기 다시 꺼냈어요

  • 21. 날도
    '24.1.15 8:50 PM (124.57.xxx.214)

    춥고 경기도 안좋으니 사람들이 더 안가겠죠.

  • 22. ...
    '24.1.15 10:30 PM (121.132.xxx.98)

    빵순이인 저, 장이 너무 안 좋아서 한 달 좀 넘게 글루텐 절식 중이에요.
    빵 과자 국수 라면 등 다 끊고 면은 두부면으로 대체, 백미도 안 먹어요.
    이렇게 하니까 바로 그렇게 차던 가스가 한 1/10로 줄고 뱃속이 편한 거 있죠.
    빵값도 엄청 비싼데 돈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너무 유익한 거 같아서 앞으로 계속할 거 같아요.
    아주 가아끔 생각날 때 가서 글루텐프리빵으로 사먹으려고요.

  • 23. stagflation
    '24.1.16 7:40 AM (116.44.xxx.5)

    가격 적응이 되더라도 가처분소득이 이미 너무 줄어있어요. 생필품 물가 상승, 고금리 대출에 임금상승 억제 정책, 무역수지 악화.

    쌀, 채소, 달걀, 고기 … 빵은 후순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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