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때 공부하지 않았다면 지금 더 행복했을까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24-01-15 16:52:58

오십대 되니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전에는 사회적 성취가 행복에 철도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쫓았어요.

좋은 직업 좋은 대학...

하지만 이 나이 되니

좋은 직업 좋은 대학이 경제적 여유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네요

 

열심히 달리기만 했던 세월들 그냥 아쉬워요 좀더 편안하게 생각해도 될것을, 왜 그리 쫓기듯 살아왔는지....

 

아이들 장래를 위해 선택한 해외생활, 기러기 생활을 꼭 했어야 했나 싶고, 이젠 지치네요...

손위 동서를 보면 평생 전업주부로 운동이 최대 과제인듯 살아요.

난 결혼하고도 공부 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고 

아이들 장래를 위해 미국에 와서 아둥바둥 삽니다.

여기와서도 공부하고 자격증 따서 그래서 돈도 버는데, 많이 힘들어요. 

아이들 지방대면 어떤가요.. 직업가지고 성실히 살면 될텐데....

그냥 윗동서들, 언니 등 주위에 전업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난 뭔가 싶네요.

오늘은 많이 아팠는데 보살펴주는 남편도 없고....

힘들어서 더 그럼 생각을 했나보네요

 

그냥 그때 공부 한다고 애쓰지말고

그냥 전업으로 살았다며...좀 더 편안하게 살았을걸

지금까지 돈 벌어야하고....

 

 

IP : 68.46.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5 5:05 PM (210.223.xxx.224)

    그 반대의 경우의 사람 얘기도 들어보셔야 할거 같아요
    그때 공부 했더라면..ㅋㅋ 지금 더 행복했을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누구나 있을거라고 봐요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가는 자식, 지방대가는 자식의 문제는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가는게 더 행복할거라는 답변이 달릴듯해요

  • 2. ㅇ ㅇ
    '24.1.15 5:13 PM (211.234.xxx.20)

    공부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 데요

    내 삶에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살았느냐의 문제인거 같아요
    공부를 잘하고도 가족을 우선순위를 삼아서 밸런스를 잘 찾으면서 사는 사람도 많죠

  • 3. 진짜
    '24.1.15 5:16 PM (58.29.xxx.213) - 삭제된댓글

    인생에 총량의 법칙이 있는 건지...
    저는 60줄, 주위 대부분은 대학 졸업하고 전업으로 평생 살며 누릴대로 다 누리는 거 보면
    나는 무엇을 위해 한 시도 쉬지 않고 매일 밤낮으로 잠도 덜 자며 공부하고 일하며 여태 살아왔나
    허무해집니다.
    은퇴한 지 2년 남짓인데 이젠 아무 일도 하기 싫어요.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여생을 보내고
    싶은데, 여태 아무 것도 안하고 살던 전업들이 여기저기 작은 일 알아보고 일을 시작하네요.
    바리스타, 상담가, 사회복지 등등.
    그러면서 2년 쯤 쉬고 있는 저 보고 뭐라도 일을 좀 알아보라고 잉여인간 취급을 하더라구요 ㅠㅜㅠ
    게다가 아이들도 남편도 무료하지 않냐, 작을 일거리를 찾아 보래요.
    용돈 정도는 벌어야할 나이라며.
    맞는 말이긴 한데....그렇긴 한데 너무 섭섭합니다.

    그렇다고 뭐 여유롭게 많은 걸 마련해두지도 못했으니
    또 일거리를 찾아 봐야 할 것 같아요.

    나름 명예직, 전문업에 종사했었는데 무슨 일을 해야하나....
    아무거나 하고 싶진 않은데....
    생각이 많아집니다 ㅠㅜㅠㅜ

  • 4. oo
    '24.1.15 5:17 PM (58.29.xxx.213)

    저는 60줄, 주위 대부분은 대학 졸업하고 전업으로 평생 살며 누릴대로 다 누리는 거 보면
    나는 무엇을 위해 한 시도 쉬지 않고 매일 밤낮으로 잠도 덜 자며 공부하고 일하며 여태 살아왔나
    허무해집니다.
    은퇴한 지 2년 남짓인데 이젠 아무 일도 하기 싫어요.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여생을 보내고
    싶은데, 여태 아무 것도 안하고 살던 전업들이 여기저기 작은 일 알아보고 일을 시작하네요.
    바리스타, 상담가, 사회복지 등등.
    그러면서 2년 쯤 쉬고 있는 저 보고 뭐라도 일을 좀 알아보라고 잉여인간 취급을 하더라구요 ㅠㅜㅠ
    게다가 아이들도 남편도 무료하지 않냐, 작을 일거리를 찾아 보래요.
    용돈 정도는 벌어야할 나이라며.
    맞는 말이긴 한데....그렇긴 한데 너무 섭섭합니다.

    그렇다고 뭐 여유롭게 많은 걸 마련해두지도 못했으니
    또 일거리를 찾아 봐야 할 것 같아요.

    나름 명예직, 전문업에 종사했었는데 무슨 일을 해야하나....
    아무거나 하고 싶진 않은데....
    생각이 많아집니다 ㅠㅜㅠㅜ

  • 5.
    '24.1.15 5:19 PM (61.254.xxx.226)

    저는 그때 공부했더라면 입니다.
    지금은 나이도 많고 공부하고 싶어도
    안따라줘요.여러모로

  • 6. ...
    '24.1.15 5:26 PM (106.102.xxx.57) - 삭제된댓글

    공부가 문제는 아니죠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잘 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남보기 좋아보이는 것만 추구하서 그렇죠

    원글님은 목적지도 방향도 없이 그냥 성실히 달리기만 해서 그런 겁니다

    지금 그 순간에도 공부 전업 타령이리니 한심해요

  • 7. ㅇㅇ
    '24.1.15 5:37 PM (122.44.xxx.193) - 삭제된댓글

    열심히 인풋만했는데
    아웃풋을 생각못한걸까요
    결과를 보니
    이게 내가 원한거였나싶은
    어짜피 아웃풋이 내뜻대로만 되진 않죠
    다들 그래요
    열심히 사신분들이 더 허탈함도 심할듯

  • 8. ….
    '24.1.15 5:54 PM (68.46.xxx.146)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직장 그만 두고 남편따라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그냥 그대로 아이 키우며 살아도 될것을 공부를 시작해서~ 현재가 됐어요.
    오늘은 많이 아프니 별 생각이 다 들며
    힘들게 살아와서 구명 자체가 짧아졌을 것 같고, 그래서 빨리 죽으며 참 억울 할 것 같더라구요…

    이젠 몸이 좀 나아지니, 운동 거르지 말자 결심했습니다

  • 9. 가지않은길
    '24.1.15 5:56 PM (183.97.xxx.184)

    만일 원글님이 전업으로 살았다면 과연 만족했을까요?
    사람은 다 가지 않은길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있어요.

  • 10. 미국생활
    '24.1.16 5:47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50대의 미국생활이 녹록치 않죠.
    애들 독립 전인 경우엔 경제적인 뒷바라지 때문에 아무리 많이 벌어도 맘 편하게 쓰기 힘들고.
    남자들은 회사 끝나고 술 한 잔 같이 마실 친구, 사회생활이 없고,
    여자들은 한국의 또래 친구/자매/올케 등이 누리는 편안한 삶이랑 너무 먼 삶을 살게 마련이고요.
    연봉은 한국에서보다 두 배 이상 더 버는데 실제로 누리는 삶의 여유는 없는 느낌이고.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자고 공부 더 한 것은 아닌데,
    들인 노력, 투자에 비해 너무 손해보는 느낌.
    내 선택이라 누구 탓도 못 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이제라도 이건 잘못 된 거다 하고 손 털기엔 애들 데리고 우왕좌왕 할 입장도 못 되는 거죠.
    애들 교육 때문에 미국행 결정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같은 입장인데 '내 선택을 후회한다' 라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뿐이죠.
    골프라도 치면 좀 나은데 골프에 흥미 없는 사람들은 진짜 맘 둘 데가 없는 미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0429 이준석이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들고 나온 걸 어떻게 생각하.. 29 .... 2024/01/20 4,348
1540428 홈쇼핑 호스트 시계가 5천만원짜리네요 14 와우 2024/01/20 7,213
1540427 피자가 너무 비싸서 냉동피자 사다 먹고 있어요 13 ㅇㅇ 2024/01/20 4,168
1540426 가정집에서 소키울수있나요? 23 무식 2024/01/20 5,240
1540425 귀촌하면 어떻게 경제생활을 하나요? 20 궁금 2024/01/20 5,860
1540424 26주 적금에 팁 있을까요? + 그외 괜찮은 적금 5 26주 2024/01/20 2,641
1540423 한국의 외식비에 대하여... 12 다른생각 2024/01/20 4,051
1540422 아메리카노랑 초콜렛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11 ..... 2024/01/20 3,135
1540421 장사천재 추천해주신 분 감사해요 2 ..... 2024/01/20 2,329
1540420 서울 대학가 원룸 비싼대학교(?)가 어디인가요? 31 노루 2024/01/20 3,917
1540419 당근이 은근 재밌긴하네요ㅋㅋ 10 -- 2024/01/20 3,385
1540418 이낙연 "개혁신당과 같은 문제의식…앞으로 행동도 같이 .. 40 ... . 2024/01/20 1,293
1540417 숭늉가루 맛있는곳 추천해 주세요 모모 2024/01/20 442
1540416 진 ve 신 무슨 라면이 더 맛있나요? 46 미미79 2024/01/20 3,689
1540415 완전 왕기초 성인영어 공부요 5 ... 2024/01/20 2,248
1540414 샤오미 드리미v11 평좋던데 어때요? 4 ... 2024/01/20 1,460
1540413 진짜 오늘 이거보고 깜짝 놀람 10 점쟁이네요 2024/01/20 5,561
1540412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데… 5 변화 2024/01/20 3,307
1540411 남편 부재 시 5 에혀 2024/01/20 2,397
1540410 모임여행시 70킬로 운전해줄때 기름값으로 얼마가 적당한가요.. 45 2024/01/20 6,814
1540409 카톡으로 받은 선물이 사라졌는데요 7 김가난 2024/01/20 3,067
1540408 요즘 딸기 맘대로 사먹을 수 있으면 20 미친 물가 2024/01/20 5,611
1540407 가볍고 예쁜그릇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5 커피한잔 2024/01/20 2,498
1540406 치매 시어머니와 장애인 시동생 3명 돌보는 며느리 12 우와 2024/01/20 6,421
1540405 정치 성향 인간관계 얼마나 좌우할까요?? 54 진짜 중요 2024/01/20 2,966